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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맛집 & 먹거리

[발리 레스토랑] 다푸르 7(Dapur 7 Tujuh) 누사두아

by 발리댁 2015. 4. 28.

 

 

 

오늘 소개할 다푸르 7 (Dapur 7 Tujuh) 레스토랑은,

누사두아로 가는 바이패스 왼편에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이에요.

"숫자 7"은 인니어로 뚜주(tujuh) 라고 하기 때문에,

다푸르 7는 다푸르 뚜주라고 읽으시면 됩니당~ ㅎㅎ

 

이곳은 식사가 포함되는 발리 패키지 여행 상품을 위해 

괜찮은 누사두아 지역 현지식 레스토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라고 해서,

저도 감사 겸(?) 일부러 찾아가 본 곳인데요~

보통 패키지 상품의 레스토랑들은 괜찮은 인테리어 보다는 테이블이 많아야 하고,

전통있는 전문적인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좀 더 빠르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위주인데

다푸르 뚜주는 꼭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그냥 가도 너무 괜찮을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었답니다.

 

 

다푸르 뚜주 레스토랑의 건물이에요.

겉모습만 보면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펍, 선술집의 분위기에요.

 

 

바이패스 길거리에서 바로 다푸르 뚜주의 간판을 보실 수 있는데요~

다푸르 뚜주는 인도네시아의 순다 (Sunda)지역 음식 전문점이에요.

 

 

다푸르 뚜주 바로 앞이 바이패스고,

이쪽으로 내려가면 누사두아와 딴주브노아로 연결됩니다.

다푸르 뚜주를 지나고 100여미터도 안되서

왼편에 수상 도로로 들어가는 게이트가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다푸르 뚜주 레스토랑 바로 옆옆 건물이

빼삐또(Pepito) 익스프레스 수퍼마켓이라는 점!!

겉에서 보이는 것보다 내부는 훨씬 크고, 물건이 꽤 많고 깨끗한 곳이에요.

베이커리와 와이너리도 있으니,

다푸르 뚜주에서  식사하시고 호텔 들어가기 전에 꼭 들렀다 가심 좋겠네요~

 

 

 

음식 메뉴가 잔뜩 적혀 있는 서핑보드들,

월드컵 때라 여러 국기와 태극기까지!! 정신 없네요.. ㅎㅎㅎ

 

 

 

다푸르 뚜주의 내부는 인도네시아라기 보다는

마치 어느 유럽의 고풍스러운 오두막집 같은 느낌~

매우 앤틱했어요!!!

 

 

레스토랑 문 입구에서 보이는 곳을 지나,

뒤편에 위치한 실내 공간이에요.

키친도 세미 오픈으로 잘 보이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이곳에 있어요.

 

 

2층에는 라이브 밴드 시설이 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그룹 디너나 파티를 예약 받는다고도 해요.

 

 

 

프라이빗한 2층 내에 좀 더 프라이빗한 룸도 마련되어 있어요.

 

 

다시 아래층으로!!

 

 

아래층 출입구 쪽에 검은색 유리문이 있는데요~

센스있게 이곳은 별도로 마련된 흡연 구역!!!

흡연 구역과 비흡연 구역이 나뉘어져 있다는게 넘 좋아요~!!

 

 

흡연 구역도 너무 코지하게 꾸며졌네요~ ㅎㅎ

 

 

 

 


 

 

 

 

 

 

 

메뉴판

 

 

 

 

 

 

 

 

 

 

 

 

 

 

레스토랑 분위기는 웨스턴 펍의 느낌이 나는데,,

메뉴는 100% 인도네시아 음식이에요.ㅎㅎㅎ

외국인을 위해 그 흔한 피자나 클럽 샌드위치도 없네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위 요금은 2014년 7월 기준입니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서 간다면 저희가 어레인지한 셋메뉴가 있긴 하지만,

이곳의 분위기가 너무 괜찮았기 때문에,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그냥 와볼만한지..

음식들을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문해본 현지식 중의 기본인 나시고랭과, 갑자기 땡겼던 갈비탕! ㅎㅎ

 

 

나시 고랭 스페셜(Nasi goreng special) 39,000루피아 + 10% 택스

스페셜이라 그런지 커다란 치킨 조각과 계란 후라이가 곁들여져 있어요.

역시나 현지 와룽의 치킨은 좀 딱딱하고 살이 없는 편이라 별로였지만,

볶음밥은 아주 맛있었어요!! 삼발소스도 굿~~~~

 

 

부드러운 소고기 갈빗대 한개가 들어있는

숩 이가 사삐(Sup iga Sapi) 72,000 루피아 + 10% 택스

"숩 이가"는 갈비탕이고, "사삐"는 소고기라는 뜻이라 갈빗대가 소갈비구요.

"숩 이가 바비(Sup iga Babi)"라고 되어 있는 게 있다면

그건 갈빗대가 돼지갈비라는 뜻이에요.

 

 

제가 음료를 깜박하고 시키지 않았더니, 물을 그냥 가져다 줘서 음료값이 굳었네요!! ㅎㅎ

게다가 클럽발리에서 직원이라고 예약했더니 10% 할인까지 해주었어용~~땡큐땡큐~

긍데 할인가에 또 택스 10% 가 붙는건 머..  규칙은 지키겠다 이건가용.. ㅋㅋㅋ

 

 

이미 개인적으로 주문한 음식을 다 먹었지만,

다푸르 뚜주에서 셋메뉴를 먹을 때 어떤 메뉴가 나오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부탁했더니, 그사이 저희 클럽발리에서 엄선한 셋메뉴를 차려 주셨답니다.

 

 

짜잔~~ 한상 가득 차려진 2인용 셋메뉴에요.

1인분만 해주지... 

다 먹지는 못해도 하나하나 다 맛을 보았어요!!

셋메뉴는 보통 밥, 스프, 사이드 반찬, 물, 후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중국식 생선 튀김이에요.

전 한국에서 이 메뉴를 먹어본 적이 없어 비교는 되지 않지만,

발리에서 이 플라잉 피쉬(flying fish) 메뉴는 항상 맛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깡꿍(kangkung) 나물도 있었어요.

역시 이것도 왠만하면 맛없을 수 없는 반찬인데요~

요건 한국분들 호불호는 있더라구요. 저는 다푸르 뚜주에서도 맛있었어요.

 

 

요건 닭요리인 아얌 케찹 아신(ayam kecap asin)으로,

"케찹 아신"은 달콤짭짜름한 양념입니다.

요건 제 입맛에는 양념맛이 매우 강하고 짭짜름 했어요.

꼭 밥에 반찬으로 먹어야 할 듯~~

 

 

이 음식은 중국식 야채 볶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짭짜이(cap cai)라고 해요.

전 갠적으로 이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여기서도 그냥 그랬어요.

요것도 좀 짰네요!

 

 

닭고기 스프.

보통 노란색의 국물 요리는 인도네시아 향신료가 좀 들어가서..

태국 요리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요것도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에요.

저도 이 요리는 별로 안좋아하는 편..(은근 가려요..ㅋㅋㅋ)

 

 

 

다푸르 뚜주의 삼발 소스 정말 맛있습니다!!

울나라도 장맛 좋은집이 음식 맛있듯, 발리도 삼발 맛있는 집은 기본 이상은 해요~~ ㅎㅎ

 

 

요건 디저트로 나온 부부르 짠딜(bubur candil).

"부부르"는 원래 "죽"이란 뜻인데요~

아이스크림 처럼 보이는 저 하얀게 바로 찹쌀이랍니다.

인도네시아식 라이스 푸딩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왠 디저트에 쌀~?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달달하고 쫀득쫀득하니 맛 괜찮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과일인 수박과 멜론.

과일 껍데기를 활용한 데코레이션, 넘 괜찮네요~ ㅎㅎ

 

위 한상은 셋메뉴지만 모두 메뉴판에 있는 정식 요리입니다.

(차후 상기 셋메뉴의 메뉴는 일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다푸르 뚜주는 바이패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디서든 걸어 가긴 힘든 곳이고, 꼭 차량을 이용해야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전 오후 시간에 갔지만, 해가 넘어간 밤에는 더욱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은 곳.

발리 음식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맛있는 인도네시아 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다푸르 뚜주에도 찾아가 보세요.

물론 패키지 여행이나 발리에서 투어를 선택하셨을 때,

누사두아 근처에서 런치나 디너를 먹게 될 경우에는

다푸르 뚜주를 가자고 하셔도 된답니다~ (물론 클럽발리 손님이요~^^)

 

 

<< 다푸르 7 위치 >>

 

 

JL. Bypass Ngurah Rai Nusa dua, No. 74-77XX / Tel : 62 - 361 - 876 3377 / 779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