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에 머물면서 밤마실을 좀 나갔었는데요~
"아니 우붓에도 이런 곳이???" 할 정도로 괜찮은 바를 알게 되었어요!
툿막(Tutmak)에 커피 마시다가 친절한 직원에게 이 근처에 괜찮은 바 없는지 물어봤을 때,
직원이 추천해 줘서 갔던 곳이에요! (그 직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
그곳이 바로 엑스엘 시샤 라운지(XL Shisha Lounge) 랍니다!
시샤(shisha)는 주로 이슬람 국가에서 피는 물담배라고 하는데요~
울 나라에서도 홍대나 신촌 같은데서는 시샤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2014년에 발리 갔을 때도 이 시샤가 한창 유행을 하는지, Bar 나 호텔 등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더라구요.
시샤 전문 라운지라고 하는 엑스엘 시샤 라운지, 보러 갈까요?!
엑스엘 시샤 라운지의 전경.
엑스엘 시샤 라운지는 우붓 잘란 몽키 포레스트(JL. Monkey Forest)와
잘란 데위시따(JL. Dewi Sita)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한
운동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요.
잘란 데위 시따에 위치한 툿막에서 가깝고,
몽키 포레스트 길에서 들어와도 멀지 않은 곳입니다.
잘란 데위시따에서 몽키 포레스트 방향으로 가는 길.
왼편에 툿막 커피전문점이 있어요.
툿막 바로 옆에 기념품 가게가 하나 있고, 그 옆이 바로 운동장입니다.
기념품 가게 옆에 안내 표지판이 서 있는 곳이 보이죠?!
안내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오면 우붓 운동장이 있고,
그 앞에 노란색의 엑스엘 시샤 라운지 간판이 보여요.
낮 11시 부터는 점심을 먹을 수 있고,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네요!!
간판이 서 있는 곳에서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잘란 몽키 포레스트와 만납니다.
저 길 끝에 차량들이 줄 서 있는 번잡한 곳이 잘란 몽키 포레스트에요.
밤에 다시 찾은, 엑스엘 시샤 라운지로 들어가는 입구.
간판 옆으로 난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오면, 이렇게 툿막 바로 앞을 지나쳐요!
툿막에서도 운동장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었는데~
제가 앉았던 창가를 지나가네요~ ㅎㅎㅎ
가는 길에 한두개 작은 와룽이 문을 열고 있어요.
환한 길은 아니지만, 무서울 정도는 아네요~
1분도 안걸었는데,
드디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엑스엘 시샤 라운지가 보입니다!
엑스엘 시샤 라운지를 지나서도 이렇게 와룽과 작은 바들이 좀 있더라구요~
엑스엘 앞에서 본 운동장 쪽의 풍경.
운동장에서 찍어본 엑스엘 시샤 라운지 건물.
요것만 보면 이곳이 우붓인가 싶어요~ ㅎㅎ
낮 11시 ~ 저녁 8시까지는 런치와 디너 등 식사도 제공되고,
아래 써져 있는 현지식을 단돈 20,000루피아에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출입구 양쪽에 있는 야외 테이블은 모두 풀~~
안으로 들어가 볼께요!!
내부는 마치 중세 유럽이나 지중해 풍의 느낌을 주는 바닥 타일과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요.
출입구 주변에 시샤 기구와 책,잡지, 게임기 등 여러 잡동사니(?)들도 있네요 ㅋ
마침 제가 갔을 때 안쪽에서 트리오의 라이브 연주가 있었어요.
엑스엘 시샤 라운지에서는 매일 저녁 20:00 ~ 23:00까지
라이브 음악 공연이 있습니다~
라이브 연주가 열리는 메인 홀에는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소파 의자가 벽을 따라 놓여져 있고,
건물 내부는 마치 미로처럼 이곳 저곳에 프라이빗한 공간과 테이블들이 놓여 있었어요.
실내 인테리어가 발리스럽지는 않았지만,
매우 이국적이고 퇴폐적(?)인 느낌..ㅎㅎ
가보진 않았지만 티브이와 책에서 보았던 이집트, 터키스런 느낌이랄까요?!
아마 시샤가 저런 이슬람 국가인 중앙 아시아에서 온 거라서,
바 분위기도 그렇게 꾸민듯 해요!
(실제로 퇴폐적인 곳은 아네요~ ㅎㅎㅎ)
요런 프라이빗한 자리 넘 좋아요~~
가장 안쪽으로 들어오면 다른 곳 보다 좀 더 어두운 곳이 있었는데요~
이곳에 좌식 소파 자리가 있고,
그 옆에 예쁜 물고기가 있는 수족관이 있더라구요!!
어두운 분위기에 환한 수족관이 있으니, 분위기가 더욱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오신다면 이 자리에 앉으세요. 아이도 좋아할 거에요~
작지만 잉어들이 가득한 연못도 있고,
벽에는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는 스크린도 있어요.
전 아까본 프라이빗한 자리에 앉고 싶었으나,
함께 하신 상전(?)이 꼭 물고기 옆에 앉겠다고 하여..이곳에 자리 잡았어요~ ㅎㅎ
앉고 보니 은은한 수족관 조명, 좋네요~~
☆ 메뉴판 보기 ☆
식사 요금은 10만 루피아를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택스와 서비스 차지가 15% 별도 추가 되네요~
물담배라고 하는 시샤도 75,000 루피아!
저...렴..한 거지요..?!
테이블 이곳저곳,, 우리 뒤편에 앉은 사람들도 시샤를 시키고 있고,
시샤 전문점이니 저도 시샤를 시켜봅니다~
안주로 시킨 믹스 타파스(Mix Tapas) 100,000 루피아 +15% 택스.
타파스 메뉴 중 4개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모듬 안주에요~
어니언 링과 이다미(삶은 콩)은 맛있었는데,
치킨 윙과 피쉬 스틱은 넘 별로 였어요..만들어 놓은지 좀 된 듯한..
다른거 시켜 드세요!!! ㅋㅋㅋ
드디어 시샤가 나왔습니다.
시샤는 주문할 때 어떤 향(?)으로 할지 고르라고 하는데요~
애플, 딸기, 포도등의 과일 향과 민트, 카푸치노 등 다양한 향이 있어요.
길다란 시샤 맨 위에 요런 뚜껑이 있는데요~
열어보니 이 통 안에 숯이 들어 있어요.
담배처럼 연기를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건가봐요!
맨 아래에는 유리병으로 되어 있고, 물같은 것이 들어 있는데
요게 미리 고른 향이 첨가된 물인가봐요.
시샤 옆으로 연결된 호스 끝으로 담배 피우 듯 흡입하는 건데,
여러 사람이 입을 대니 개별적으로 끼울 수 있는 플라스틱 흡입구를 줍니다.
그걸 끝에 꽂아서 사용하면 되요.
전 비흡연자고 담배 연기를 맡는 것 조차 싫어해서, 과연 맛이 어떨까 싶었는데요~
제가 제대로 흡입을 못해서 그런건지..연기도 별로 안나고 민트향도 안나더라구요..ㅋㅋ
흡연가 분들이나 시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으실 듯 합니다~
그냥 저렴하게 빈땅 맥주나 시킬걸... 2병은 더 마셨겠네..ㅋㅋㅋ
저 같은 비흡연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듯~~
그래도 신기한 경험은 한 것 같아서 괜찮았네요~!!
무엇보다 예술인의 마을이라는 우붓에,이런 스미냑스러운 바가 있다는게 놀라웠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아온다는 것도 놀라웠어요!! ㅎㅎ
95%는 서양인들이었답니다!
라이브 음악에 분위기도 좋고, 우붓에서도 밤마실 할 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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