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시(nasi) : 밥
짬부르(campur) : 섞인, 혼합한
이란 두 단어가 합쳐져 "나시 짬뿌르(nasi campur)" 라는 음식이 탄생되었는데요, 우리 나라의 백반 처럼 밥에다가 여러가지 반찬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식사에요.
우리 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반찬을 제 각각의 그릇에 놓지 않고 한접시에 밥과 반찬을 모두 담는 다는 거!!!
누군가 고기만 잔뜩 담은 나시짬뿌르 군요~~ ㅎㅎㅎㅎ
머 요정도 반찬은 참 소박하게 담은 거에요~~ 저 같은 경우는 반찬을 자잘하게 7~8개는 기본적으로 깔고 먹죠~~ 우히힛!!
길거리를 가시다가 요렇게 반찬을 많이 담아놓고 있는 식당이 있다면 바로 나시짬뿌르 집입니다.
집집마다 차려놓은 반찬은 다 틀려요~~
자, 이제 나시 짬뿌르집 이용 방법을 소개해 드리게쓰므니다!!
우선 식당에 들어가시면 자리에 그냥 앉아 계시지 마시고, 우선 주인하고 같이 저 반찬들 앞에 서세요!!
그럼 주인이 접시에 밥만 담아서 기다려요!
반찬 중에서 먹고 싶은 것을 손으로 쿡! 쿡! 찍어주시면 됩니다!!
손으로 찍으라고 한다고 음식 속에 손가락 담그라는 거 아니쬬~~ 에이..설마~!!! ㅋㅋㅋ 그냥 가리키기만 해야죠~~잉!
이때 머시께 나름 인니어를 곁들이고 싶다면 손가락으로 찍으면서 "이니(ini, "이것"이라는 뜻)", "이니~" 해보셔도 됩니다~~
그렇게 먹고 싶은 대로 골랐으면 "오케이~" 혹은 "수다~(sudah, 됐습니다)" 하고 접시를 받아서 원하시는 자리에 앉으시면 되요. 그리고 발리는 보통 식당에서 꼭 음료수를 시켜 먹기 때문에 "미눔냐?(minum nya?) 하면서 마실것을 물어봐요~
그때 쥬스나, 원하시는 음료수, 물을 시키시면 됩니다. 잘 모르겠으면 그 식당안에 있는 냉장고에 음료수 종류가 보일 거에요. 그거 보시고 이름 말하면 땡~~
참 쉽죠 잉~!!
식사 끝나시고 돈 계산 하시면 한끼 식사 해결 끝~~~~~~~~~~~~~~~~!!!!!
이 곳은 꽤 깔끔하면서도 음식 종류가 많네요.
보통 이런 곳은 현지인들 보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짬뿌르 집이랍니다.
이건 전통식 접시에요. 접시가 없던 시절엔 이렇게 넓찍한 코코넛 잎을 이용해서 썻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많은 곳에서, 호텔까지도 이 코코넛 잎을 이용해서 내줍니다~ 외국인들에게는 특이하면서도 발리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겠죠~
이것도 보기에는 나시짬뿌르 같지만, 얘는 "나시 빠당(nasi padang)" 이에요. 인도네시아의 빠당 지역 음식이라는건데,,우리 나라의 전주 비빔밥, 춘천 닭갈비, 의정부 부대찌게...처럼 그 지역별로 유명한 것들이 있죠?
나시 빠당은 반찬이 빠당 지역쪽 음식이 주로 차려져 있는 겁니다~
제가 빠당집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저 초록색 나물과 초록색 삼발(sambal) 때문인데요...매운 빨간 삼발도 맛있지만, 빠당 집에서만 볼 수 있는 저 초록색 삼발도 은근 중독성 강합니다~ 크흐흣
이젠 진짜 짬뿌르(짬뽕) 된 나시 짬뿌르를 보여드릴께요~
비위가 약하다고 생각되시거나, 눈에 이쁜 것만 보여주고 싶으신 분들은......걍 보세요~ 멀!! 어쩌겠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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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식당에서 먹지 않고 붕꾸스(bungkus, 포장)을 해와서 집에서 풀은 거에요. 발리족들은 자주 이렇게 밥을 포장해 와서 집에서 먹기도 해요.
요렇게 마분지(?) 종이 안에 밥과 반찬을 담아서 싼 후에 고무줄을 이용하거나, 스탬플러를 콕! 찍어서 준답니다.
그럼 안에서 밥과 반찬이 섞이게 되는거죠~~ 진정한 짬뽕밥 내지는 자연 비빔밥이 되는 거죠~~
밥따로 반찬 따로 먹는거 보다 맛있어서 저는 이렇게 붕꾸스 해서 자주 사다 먹었어요~~ ㅎㅎㅎ
아 벌써 먹고싶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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