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현지음식을 먹어보신 분들이라면 함께 나오는 쌀과자 같은 것들을 보셨을 거에요.
왠 밥먹는데 과자를 주는거야...??? 저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죠. 바로 꾸루뿍(Kurupuk) 이라는 건데요,,
이상하게도 나시짬뿌르나 나시고랭을 먹을 때 꾸루뿍을 많이 먹더라구요.
꾸루뿍은 완젼 튀김과자라서 기름이 많다고 고백을 해야겠네요. 그렇다고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건 아니구요... ^^
우리 나라에서도 과자 먹을 때 손에 기름 좀 남는 것 처럼 그정도??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새우맛, 소고기맛, 닭고기맛, 생선 맛 등이 있어요. 모양도 여러가지죠.
부바검프에서 주는 꾸루뿍. 알새우칩하고 맛이 거의 똑같다는~~~
여행객들이 가는 곳말고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에 가면 다양한 꾸루뿍들이 상위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그냥 뜯어서 먹어도 되요.(물론 나갈 때 계산은 해야죠? ^^) 나중에 계산할 때는 꾸루뿍 몇 봉지 먹었다 얘기하면 그가격 플러스 해서 받아요. 항상 느끼지만 서로들 양심적이고 잘 믿는것 같아요.
가격은 정말 저렴하게 한봉지당 Rp.2,000에서 좀 큰것은 Rp.5,000도 하더라구요~~(한화 500원 이하)
이렇게 라면처럼 꼬불꼬불 말려 있는 것도 있고 맛은 역시 알새우칩하고 비슷~ 시큼 짭짤???
누룽지처럼 납작하게 눌러서 만들어진 것도 있어요~~이건 짭짤한 맛은 전혀 없고, 무지 담백해요~~ 계속 씹으면 오히려 담백한 쓴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흠 애매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먹게 된다는...ㅋㅋㅋ
정말 종류도 다양하죠~!!
큰 슈퍼든 작은 동네슈퍼든 꾸루뿍은 빠지지 않고 팔 정도로 "쌀" 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지닌 듯 해요~ ㅎㅎ
긍데 왜 과자류랑 밥이랑 같이 먹는지는 아직도 수사 중에 이스므니다~~~
요 세놈들이 제가 좋아하는 맛들!!
처음엔 밥과 과자류를 같이 먹는게 좀 안맞았지만, 현지 친구들과 어울려 먹다보니 이젠 제가 먼저 꾸루뿍을 뜯어서 권한답니다. ^^ 특히 저 라면 처럼 생긴 꾸루뿍에 매운 삼발을 찍어먹자면 정말 맛있어서 넘어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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