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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발리 이야기

발리의 중요한 교통수단 - 오토바이

by 발리댁 2012. 12. 17.

 

동남아의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인도네시아도 오토바이가 정말 많습니다.(자전거는 별로 없구요).

자카르타는 그래도 한  나라의 수도니까 버스도 많고 전철도 있지만, 발리는 공식적으로 대중교통으로 쓰는 버스가 없습니다.

 

(아참, 2009년도에 발리에도 시내버스가 생기긴 했어요~ "bus sarbagita" 라고 바이패스를 타고 누사두아에서 부터 짐바란을 지나, 덴파사, 바뚜불란(batu bulan) 지역까지 왕복을 하는데, 요금도 한 정거장에서 다음 정거장 까지 Rp.3,500/인 이라고 하니 저렴한 편이죠?? 정거장과 정거장 사이가 꽤 되거든요~~ 외국인도 같은 요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대중 교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뜨믄뜨믄 하긴 해요~ 그리고 현지인들은 길막혀서 움직이기 힘든 버스보다는, 간편한 오토바이를 더 애용합니다~)

 

어째든,, 우리나라에서는 자가용을 소유하듯이 여기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리 처음와서 차를 타고 가다가 여자애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씽씽 지나가는거 보고 정말 놀라웠던 기억이 나네요. 가련해 보이는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녀 중고생들도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다니며, 심지어는 초등생도 보았습니다..--;;

 

오토바이 혹은 모터바이크라고 하면 못알아듣고 여기서는 "스뺴다 모또르(sepeda motor)" 라고 해요.

오토바이 기종마다 가격이 틀리겠지만, 평균적으로 루피아로 20,000,000 안팍정도 하는 것 같고 다들 몇년 할부로 해서 삽니다. 할부기간이 기니까 그만큼 이자도 비싸구요,,월급타면 월급의 3분의 2는 오토바이 할부로 나간다고 보면 되죠.

김코(Gymko), 혼다, 야마하 정도의 브랜드를 많이 삽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소녀들.

저도 첨에 발리에 있을 때는 친구들거 빌려서 배워보려고 했으나,,,완젼 실패..무겁고, 무섭고..


 

 

덴파사르 중심가의 퇴근 시간!

수많은 오토바이 인파가 한번에 몰리는 곳입니다. 소음도 대단하고, 매연도 이시간 때는 최고치를 찍는 듯 해요~~

 

 

이곳에서도 헬맷을 써야해요. 안쓰고 가다가 경찰에 걸리면 돈 나갑니다.-.-;  

 

 

단, 전통옷을 입고 머리에 우등을 두르고 오토바이를 탈 때에는 헬맷을 안써도 됩니다.

 

 

발리 힌두교 복장. 이렇게 전통옷을 입고 남자가 우등(udeng)을 쓴 경우는 경찰도 패스~~

 


 

 

이분은 이슬람교이시네요.

아래 싸롱은 똑같지만, 머리에 두른게 틀리죠? 이슬람 남자가 머리에 쓰는 것은 송꼭(songkok) 이라고 한대요. 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의 이슬람 남자가 착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 발매트 비스무리..한 것은 저도 모르겠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