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 7성급 호텔인 세인트 레지스(ST. REGIS)가 오픈 후,
호텔의 럭셔리한 시설 뿐만 아니라 그 조식의 훌륭함도 이슈가 되었어요.
그리고 발리의 브런치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는
세인트 레지스의 선데이 브런치(St.Regis Sunday Brunch)!
이전까지는 발리에서도 브런치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던 바,
세인트 레지스의 선데이 브런치는 가히 발리의 전설적인 브런치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도 계속되는 전설!
발리의 고급 맛집인 세인트 레지스의 선데이 브런치로 초대할께요~
세인트 레지스 선데이 브런치는 보네까(Boneka) 레스토랑에서 열립니다.
일주일 중 오로지 일요일에만 즐길수 있는 세인트 레지스 선데이 브런치.
** 12시 부터 시작하는 브런치가 열리는 보네까 레스토랑을 가기 전에
로비에 위치한 킹콜 바(King cole Bar)를 먼저 들르세요~
킹콜 바로 들어가는 입구.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고급진 세인트 레지스의 킹콜바.
낮부터 왠일로 많은 사람들이 바(bar)에 모여 있나 싶었는데요~
이분들은 모두 세인트 레지스 선데이 브런치를 예약한 손님들!!
킹콜바는 실내 홀을 지나오면 야외 테라스도 있답니다~
킹콜바의 야외 테라스에서 보이는 세인트 레지스의 풍경.
오른편 연못 건너로 보네까 레스토랑도 보여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각종 음료와 칵테일을 들고 다니는 직원들이 다가옵니다~
이거 TV 속 파티에서 봤던 것 처럼 지나가는 웨이터의 술 아무거나 잡으면 되는거임?! 씐난다~~
하지만 이곳은 스탠딩 파티장이 아니니..에헴~
테이블에 앉아 직원이 들고 있는 칵테일 중 먹고 싶은 것으로 달라고 했어요.
색감도 예쁜 칵테일들.
생과일이 직접 들어가 있어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요!
어린이 손님에게는 칵테일 대신 쥬스도 준비되어 있어요.
보네까 레스토랑의 선데이 브런치를 즐기기 전에 킹콜바를 먼저 온 이유는,
세인트 레지스 선데이 브런치 예약 손님들은
브런치 전 11시~12시까지 킹콜바에서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거든요!!
1시간 동안 맛도 좋은 칵테일로 입맛을 돋구는건가요~
아님 배를 채워 들여 보내려는 걸까요~ ㅋㅋㅋㅋ
킹콜바에서 너무 배부르지 않게~ 적당히 칵테일을 즐긴 후,
12시가 되면 보네까 레스토랑으로 입장합니다.
입구에서 예약을 확인하면, 직원이 손님들의 테이블로 안내합니다.
이미 대부분의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아 있고, 벌써 3인조 라이브 밴드의 잔잔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어요.
그랜드 피아노와 첼로라니... 역시 스케일이 다른 세인트 레지스!!!
저희는 보네까 레스토랑 내 많지 않은 라운드 소파석을 받았어요.
인도네시아 전통 보네까(인형)가 매달려 있는 기둥을 가운데로,
이런 라운드 소파 테이블이 4개가 있답니다.
나중에 저희 테이블 뒤편에도 아이들이 있었는데,
편안하고 넓직한 소파 공간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족들 위주로 이 테이블을 배정해 주는 것 같아요.
또 예약 정보를 보고, 아이들 식기를 미리 세팅해 두는 센쓰!!!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메뉴판을 갖다 주는데요~
부페로 차려져 있는 메뉴 외에, 알라카르트로 메뉴를 무제한으로 주문 가능합니다!
개별적으로 주문할 수 있는 알라카르트 메뉴.
더이상 못기다려!!!
이제 음식 여행을 떠나볼까요~~
인기 있는 세인트 레지스 선데이 브런치.
사람들로 매우 북적북적합니다~
세인트 레지스 이미지 사진에서 자주 봤던 에그 누벨. 진짜 한번 먹어 보고 싶었어요!! ㅎㅎ
생굴도 있네요~
이곳은 주문 메뉴를 즉석으로 만들어 주는 키친이에요.
키친 앞에서 쉐프에게 나만의 파스타를 직접 주문할 수도 있지만,
이곳 키친 앞에 있는 메뉴들은 알라카르트 메뉴판에서도 주문할 수 있는 메뉴들이에요.
완성되어 접시에 나와 있는 메뉴들은 이미 주문되어 나온 요리로, 집어가면 직원들의 서빙이 늦어져요..ㅎㅎ
초밥 접시는 가져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가져가는 거라고 하네요~
많이 집어왔던 칠리 크랩.
순대 비쥬얼의 소세지도~ ㅎㅎ
정말 많은 종류의 샐러드류.
비쥬얼 담당인가!!! 하나같이 다들 넘 예뻐요~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있구요~
디저트 코너는 정말 눈을 뗄수 없을 정도!!
초코릿 퐁듀용 딸기와 쿠키가 하나하나 포크에 찍혀 준비되어 있어요~
레스토랑 입구 쪽.
발리 전통 음식코너에서는 전통 옷을 입은 여성분이 즉석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그 앞으로는 캐비어가 준비되어 있어요.
보네까 레스토랑의 야외 테라스에서는 그릴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고기류와 씨푸드류를 사떼로 만들어 놓고, 손님이 골라서 주면 구워줍니다.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주문만 하고 자리로 돌아오면 되요.
또 한켠에는 어린이 손님들을 위한 공간도 뙇!!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이곳에 짬짬이 와서 놀면 좋아요.
레스토랑에도 어린이를 위한 이런 공간이 있지만,
세인트 레지스 선데이 브런치 손님들에게는
세인트 레지스의 키즈클럽인 러닝센터(Learning Center)를 3시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삐에로 누나가 만들어준 강아지 풍선.
밥먹는거 보다 이런 걸 더 좋아하네요~
세인트 레지스 선데이 브런치에서는 주류를 제외하고,
물, 주스, 스무디, 아이스티 등등 각종 음료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메뉴판에서 골라 주문하면 되요~
알라카르트 메뉴판에서 주문했던 메뉴들 보여드릴께요.
나시고랭~
맛있지 않으면 세인트 레지스의 굴욕! ㅎㅎ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 앤 에그(Steak and egg).
요것도 그 유명한 랍스터 오믈렛.
사실 요건 랍스터 맛보다는 그냥 달걀과 소스맛만 느껴졌던..ㅎㅎ
밖에서 주문했던 사떼는 직원이 가져다 줬어요.
요 아래로는 부페 메뉴에서 가져온 음식들~
사실 비쥬얼이 가장 좋았던 에그 누벨(egg nouvelle).
기대했지만 맛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맛! 어우..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용..
세계의 진미로 그렇게 유명하다는 캐비어.
너도 내 입맛은 아닌 걸로...
저렴한 초딩 입맛인 저에게는 요렇게 익숙한게 딱!!! ㅎㅎㅎㅎ
정말 3시간 내내 먹어주리라~ 하고 들어갔던 세인트 레지스 선데이 브런치.
하지만 2시간이 되기도 전에 이미 너무 배부르더라구요~
먹은것도 없는데 배부른 느낌이 아니고, 정말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요. ㅎㅎㅎ
소문난 만큼 먹을것도 많고, 퀄러티도 좋고, 고급 음식이 많으니
발리에 가시면 꼭 세인트 레지스 선데이 브런치 드셔 보시길 추천해요.
하지만 세인트 레지스의 조식 메뉴와 거의 비슷하니,
세인트 레지스 숙박손님들은 굳이 선데이 브런치 하지 않으셔도 되실 것 같구요,
세인트 레지스에 묵지 않는 분들에게는 강력추천입니다!!
★ 세인트 레지스 선데이 브런치(St.Regis Sunday Brunch) ★
매주 일요일.
킹콜바 칵테일 타임 11:00 ~ 12:00, 보네까 브런치 타임 12:00 ~ 15:00
기본 브런치 : 성인 690,000 루피아, 아동(만4-12세) 345,000루피아(3세 이하 무료)
와인 포함 브런치 : 성인 990,000 루피아
(2016년 요금. 차후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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