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꾸따(Kuta) 지역에는 잘란 까르띠까 플라자, 꾸따 비치길, 르기안 거리 등
매우 번화하고 큰 길들에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지만,
그 길들 안쪽으로 작은 골목들이 많고, 골목들마다 유명한 맛집들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모두 발리에 서핑을 즐기러 오는 장기 여행자들이 자주 찾던 곳으로,
맛도 가격도 모두 만족시키는 그런 곳들이죠!
그러나, 이제 발리에서 "정말 저렴하다"고 느낄만한 레스토랑들은 몇몇 남지 않았지만,,
맛과 분위기 만큼은 여전히 좋은 곳들은 여전히 존재해요!
그 중 뽀삐스 2 골목(Gang Poppies II)에 코리 레스토랑(Kori Restaurant & Bar)이 있답니다.
뽀삐스 2 골목은 꾸따 비치 길에 있는 쉐라톤 꾸따 리조트 바로 전,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을 통해 올 수 있고,
르기안 거리의 비아이피(ViAiPi) 클럽이 있는 사거리에서도 들어올 수 있어요.
저는 꾸따 비치 길 쪽에서 걸어 들어왔어요!
어째든, 그닥 넓지 않은 뽀삐스 2 골목의 중간쯤, 이렇게 돌로 지어진 커다란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골목 안에 있어 작은 레스토랑일거라 생각했는데, 규모가 커서 놀랐어요!
코리 레스토랑 & 바 밖의 담에는 여러가지 프로모션이나 메뉴 등이 소개되어 있군요.
7시 전에 저녁을 먹으면 10% 할인, 오후 5-7시에는 빈땅 맥주 2+1!
우리 이런거 또 무쟈~게 좋아하잖아요~~ ㅎㅎㅎ
발리의 레스토랑이나 바들은 해피아워라고 해서 맥주나 칵테일 1+1, 2+1 을 많이 해요.
보통 오후 3-5시가 가장 많은데, 코리는 5-7시네요!
커다란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여긴 저렴하고 소박한 맛집이라기 보다는,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밖에서 부터 스멀스멀~~
입구로 들어와 왼편으로 가면 이렇게 오픈 공간의 내부로 연결되요.
커다란 메인 건물 가운데에는 바와 키친이 있고,
실내 테이블도 있으나 문이 닫힌 곳이 없어 에어컨은 없어요.
뒤편 깊숙이에는 가든, 연못 등도 있고,
개별 발레에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저는 안쪽 가든보다 입구 근처에 있던 작은 발레 쪽으로 자리를 잡아요.
메인 건물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오면 두개의 발레가 있어요.
시골 원두막을 연상시키는 이곳!
건물 안 테이블들 보다 운치는 있지만, 사실..그 자리들 보다는 청결함은 떨어지네요.
특히 위에 걸린 선풍기의 컨디션은 정말...
그렇지만 그닥 그런 환경에 까탈스럽지 않은지라 그냥 앉습니다..ㅋㅋㅋ
(제가 까탈스러운 것은 직원들의 친절도..)
자리에 앉아 보이는 풍경~
이 자리의 장점은 프라이빗하고 운치있고, 물고기가 있어 아이가 좋아했다는 점!
단점은 약간 청소하다 만듯한 느낌의 자리와, 연못이 바로 옆이다 보디 날아드는 모기...
♣ 메뉴판 보기 ♣
식사 메뉴판과 음료 메뉴판이 별도로 되어 있네요.
기본적인 물, 커피 등만 빼고는 다른데 비해서 싸진 않은 가격.
식사 메뉴는 인터네셔널에서 부터 발리 음식까지 다양합니다.
시원한 얼음 알갱이가 씹히는 바나나 스무디. 52,000 루피아 +15% 택스
싸지 않아요...
그래도 가격이 있지만, 진국이었던 바나나 스무디.
이것만 먹어도 배가 차는 느낌..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사떼(Sate)를 시켰어요. 코리의 대표 메뉴라고도 하네요~
사떼는 메인 메뉴에도 있지만 이건 애피타이저에서 시킨 사떼 메뉴로
Kori Chef Jaya's Sate(as an Appetizer). 45,000 루피아 + 15% 택스
사떼와 밥, 야채까지 세트로..이건 애피타이저 하기엔 양이 넘 많네요!
양 많지 않은 분들은 이걸로 메인 음식 하셔도 될 듯~
치킨과 비프 사떼고, 아래에 숯이 있어 계속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요.
발리식 야채와 꾸루뿍, 나의 사랑 삼발(sambal)!
사떼는 이렇게 땅콩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
코리 레스토랑의 땅콩 소스는 이것저것 많이 첨가해서 땅콩 소스 본연의 맛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맛은 굿~~~
코리의 나시고랭(nasi goreng). 76,000 루피아 + 15% 택스
메인코스에 있다지만, 나시고랭 가격 이정도면 왠만한 호텔 수준의 가격이에요.
인터네셔널 음식의 가격들은 보통 수준이었으나, 발리음식의 가격이 높았던 곳!
그래도 다른 곳은 달걀이나 닭고기를 찢어서 조금씩 넣어 볶아 주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한덩이씩 퐉~~ 주네요! 사떼도 주고~ ㅎㅎ
무엇보다 맛있어서 괜찮았어요!
음료, 애피타이저 1개, 메인 1개 시킨 1인분 이었는데 20만 루피아 정도.
물론 양은 모두 많아서 둘이 나눠 먹어도 되지만, 2인분 시키면 30만 루피아 정도는 나올 레스토랑!
하지만 음식 깔끔하고, 시킨 메뉴 모두 맛있게 먹었어요.
인기가 많고 손님이 많아서 가격대가 오른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뽀삐스 2 골목에 위치한 코리는 저렴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가든식의 편안하고 정겨운 분위기에서 맛있게 음식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위치도 그렇고, 바(bar)도 제대로 차려져 있는 것 보면,
저녁에는 분명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할 것 같습니다!!
매주 수요일 & 금요일에는 저녁 8:30 부터 라이브 밴드 공연도 있다고
하니 저녁 타임에도 가셔서 즐겨 보세요~
<< 코리 레스토랑 & 바 위치>>
Jalan Legian, Poppies Lane II, Kuta, Bali / Tel : 62 - 361 - 758 - 605
오픈 시간 12:0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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