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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맛집 & 먹거리

[발리 짐바란 맛집] 꾸까(Cuca) -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의 퓨전 스페인 레스토랑

by 발리댁 2014. 9. 4.

 

명품 선셋을 감상하며 발리풍의 씨푸드를 즐기는 씨푸드 카페촌으로 유명한

발리의 짐바란(Jimbaran) 지역.

그 씨푸드 카페가 있는 비치를 따라 벨몬드 짐바란 뿌리 발리(Belmond Jimbaran Puri Bali),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Bali), 포시즌 짐바란(Fourseasons Jimbaran) 등의

유명한 브랜드 호텔들도 많답니다.

오늘 소개할 레스토랑 꾸까(Cuca)는 벨몬드 짐바란 뿌리 발리 뒤편에 새로 오픈한

고급 레스토랑이에요.

 

이름이 재미있는 꾸까(Cuca).

스페인어로 "달링(Darling)" 이라는 뜻이라네요~미소 동글이

꾸까의 주인과 쉐프가 모두 스페인 사람이에요~!

  

 

꾸까의 입간판은 잘란 울루와뚜(JL. Uluwatu)에서 볼 수 있어요.

이 길은 바이패스와 나란히 있는 길로,

바이패스 뚜반에서 갈라져 들어와 울루와뚜 지역까지 연결된 길다란 길이랍니다.

꾸까로 들어가는 골목 안에는 벨몬드 짐바란 뿌리 발리 풀빌라 뿐만 아니라,

아힘사 비치(Ahimsa Beach) 풀빌라, 까유마니스(Kayumanis) 짐바란 풀빌라도 있다는 점~ 미소 노란동글이

 

 

골목으로 들어오면 먼저 아힘사 비치 풀빌라를 지나고,

까유마니스 짐바란 풀빌라가 나옵니다.

꾸까는 까유마니스 짐바란 풀빌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꾸까 레스토랑의 입구.

이 꾸까의 입구를 지나서 더 안으로 걸어가면 벨몬드 짐바란 뿌리 발리와 짐바란 비치가 나와요.

 

 

입구로 들어서면 넓다랗고 정갈한 가든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저 안쪽에 꾸까의 모던한 건물이 보여요.

 

 

 

레스토랑 건물 밖의 가든에도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제가 꾸까 레스토랑에 대해 처음 얘기를 들은 것은,

오픈 키친의 레스토랑으로, 스시바 처럼 키친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만큼 키친 내부도 깔끔하고, 음식의 재료들도 신선하게 유지하여

손님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게 컨셉!

그래서 그런지 레스토랑 들어오자 마자 오른편의 오픈 키친이 딱 보이네요~ 미소 노란동글이

 

 

레스토랑 홀은 넓은 편인데요~ 꾸밈없이 심플해요.

그리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가 되도록 커튼이 달려 있는게 특이했어요~

 

 

 

수저통이 테이블에 놓여있는 것은 웨스턴 레스토랑에서 첨봐요~ ㅎㅎ

어린이 손님이 오면 어린이용 스푼과 포크도 세팅해 줍니다.

 

 

어린이용 플라스틱 컵도 주구요~

아쿠아는 드자~이너 병 제품이 나오네요.

 

 

메뉴판 보기

 

 

이곳은 무겁고 배부른 식사를 하기 보다는,

주류 및 음료와 함께 즐길 타파스(Tapas) 음식과 디저트 메뉴 정도에요.

그래도 저는 배부르게 먹었지만요...ㅋㅋㅋ 화남 노란동글이

 

 

 

메뉴판은 키즈메뉴판, 주류 및 음료 메뉴판, 식사 메뉴판이 있어요.

타파스(Tapas)가 식사 메뉴판인데요~ 타파스는 4가지 코스로 나뉘어요.

inspired 는 애피타이저, ceviches(세비쉐)는 익히지 않은 날 생선 요리,

chichas(찌짜스)는 각종 채소류들이 들어간 썬 고기류(Chopped meat),

puddles(퍼들스)는 죽, 밥, 라쟈나와 같은 음식이라고 해요.

(스페인어라..발음 직원한테 물어보고 한글로 써놨었어요~ ㅋㅋ)​

생각해 보니 디저트 메뉴가 없는데,,디저트 메뉴판이 별도로 있었던 건 아닐까 싶네요~

 

메뉴판이 글씨가 잘 안보여, 좀 더 자세히 볼께요.

 

 

 

 

꼭 코스로 시켜야 하는 건 아니지만 보통 애피타이저(inspired)에서 하나,

나머지 3개 중에서 하나, 디저트에서 하나 정도로 시키면 좋다고 하네요.

저도 직원이 추천하는 것으로 주문을 해보았어요.미소

 

 

드디어 첫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외국인 쉐프가 직접 가져다 주고, 무슨 음식인지 설명해 주고 가요~

 

 

요건 애피타이저보다 더 먼저 나오는건데, 어린이에게는 솜사탕을 주구요~

 

 

어른에게 주는 것은,,솜사탕에 인절미 가루를 뿌린 것 같은 비쥬얼에

맛은 짭짤하더라구요??!!

쉐프가 와서 이건 손으로 집어 입안으로 한번에 넣으라고 모션을 보여주는데, 웃겼어요~ ㅎㅎ

 

 

제가 시킨 칵테일이에요. 선그리아(Sun Gria) 95,000 루피아 + 택스 & 서비스차지 별도.

레드와인과 소다를 섞은 칵테일을 얼린 과일에 부어,

과일의 향과 맛이 조금씩 베어나오게 해서 먹는 칵테일이에요.

 

 

 

칵테일에 녹아서 작아진 얼은 과일 조각이 보이죠?! ㅎㅎ

칵테일이 병으로 나와서 시제품인가 했는데, 꾸까에서 만든 칵테일이라고 해요.

제가 시킨 건 선 그리아 인데, 그리아(Moon Gria)도 있어요.

레드 와인 대신 화이트 와인이 들어간~ ㅎㅎ

 

 

애피타이저 inspired 에서 시킨 골든 어니온 링(Golden onion Ring).

45,000 루피아 + 택스 & 서비스 차지 별도.

동그랗게 썰린 양파는 약간 질겼으나, 튀김옷이 너무 맛있었어요!

 

 

이건 메인 요리 같은데 역시 애피타이저인 inspired 에 있는 닭고기 요리에요.

크리스피 프라이드 치킨(Crispy Fried Chicken), 70,000루피아 + 택스 & 서비스 차지 별도.

비쥬얼도 너무 이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건 매우 짰어요!

요것만 먹으면 너무 짜고, 밥이나 다른 플레인 맛이 나는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할 듯해요..식은땀 유령

 

 

이건 찌짜스(chichas) 에서 시킨 메인 요리로 소고기에요.

프리미엄 비프 찌짜(Premium Beef Chica), 120,000 루피아 + 택스 & 서비스 차지 별도.

요건 스테이크 같은데, 밑에 잡곡밥이 깔려 있어 아까 짰던 크리스피 치킨하고 먹으니까 딱 좋았어요! ㅎㅎ

스페인 퓨전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서양 음식인 스테이크과 동양음식인 밥이 함께 어우러 졌네요~

대부분의 음식이, 이름만 보고 기존에 알던 음식을 상상하면 안될 듯 해요! ㅎㅎ

이 음식들 모두 쉐프인 케빈(Kevin)이 가져다 주었어요.

 

 

이날 꾸까에서 먹은 것 중 가장 최고는 바로 이 디저트!!

메뉴판에 디저트가 없어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식사 도중 꾸까 레스토랑의 쥔장인 버지니아(Virginia)가 와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자신이 추천하는 디저트가 있다면서 공짜로 제공해 주었답니다.

이름하야 발리 브랙퍼스트(Bali Breakfast), 80,000 루피아 + 택스 & 서비스 차지 별도.

케빈 쉐프와 주인인 버지니아가 개발하고 매우 추천하는 디저트로,

마치 달걀후라이 같이 생겼는데요~

조식에 꼭 달걀을 먹는 서양인들 때문에 발리 브랙퍼스트라고 이름지었다고 해요.

 

 

이 발리 브랙퍼스트 안에는 여러가지 색다른 종류의 재료들이 들어 있는데요~

맨 위 노른자는 망고, 흰자는 코코넛 휘핑 크림이에요.

그리고 그 아래에는 얼린 패션프룻(Passion Fruit) 과육에 상큼한 샤베트,

그리고 과자 알갱이 같이 고소하게 씹히는 마법의 가루까지!!! 엄지손가락 좋아요엄지손가락 좋아요

 

 

망고를 터트리고, 위에서 아래로 골고루 섞어준 후 모든 재료를 한입에 먹어요~

정말 제가 시킨 다른 음식의 맛은 싹 잊히고,,이 발리 브랙퍼스트 맛에 확~ 반했습니다!!

어우~ 지금도 침이 고이네요.. 웃음 여자아기

발리에서 맛본 최고의 디저트!엄지손가락 좋아요 꾸까 가시면 꼭 시켜보세요!! 신남 동글이

 

 

제가 꾸까를 5시 30분에 들어가서,

6시 30분 정도에 나왔으니 본격적인 저녁 식사 시간은 아니었어요.

그래서인지 아직은 한가한 느낌~

 

 

이곳이 키친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 바(Food Bar).

 

식사 후 계산서를 요청하고 앉아 있는데,

직원이 꾸까에서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소금을 보여줍니다.

 

 

갈색빛이 도는 이 소금은 꾸까에서도 중요한 양념으로 쓰이는데,

씨푸드 요리, 종류별 고기 요리, 야채 요리마다 각각 넣는 다른 맛의 소금이 있더라구요.

그 원재료의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총 5가지가 있는데,

많은 양은 유리병으로, 적은 양은 동그란 캔으로 되어 있어요.

저도 향과 맛을 보고, 캔 용기 5개들이 한세트를 선물용으로 구입했답니다! 200,000 루피아.

 

 

계산서에 보니, 무료 제공해준 디저트 발리 브랙퍼스트가 "FREE!!" 라고 생색을...ㅋㅋㅋ

택스와 서비스 차지가 대체 몇퍼센트인지,, 전혀 계산 안되는이 수학치는 그냥 넘어갑니다..박장대소 분홍동글

대체로 가격은 저렴하진 않지만,

제가 생각했던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선입견에 비해서,

또 주문량에 비해서는 적게 나온 것 같아.

 

 

 

 

어스름해진 꾸까의 가든~

짐바란에 위치했지만 비치 쪽이 아니라서 오션뷰는 나오지 않아요~

하지만 레스토랑 앞뒤로 가꾸어져 있는 넓다란 가든은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는 기분~ 유후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멋지게 노을 진 짐바란 하늘을 지붕 삼아

가든에 앉아 식사를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미소

 

 

꾸까는 연중무휴로, 오픈 시간은 12:00 ~24:00 입니다.



꾸까 레스토랑은 2013년도에 오픈을 했지만, 2014년도에는 꽤 알려졌더라구요~

사마베 리조트의 General Manager 인 랄프가 단골이고,

우리 클럽발리 현지 사무소의 현지인 General Manager 인 에마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곳!

밝고 유쾌한 성격의 쥔장 버지니아의 말에 의하면,

한번은 홀에 앉아 있는 손님의 80%가 한국 손님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해요.

단체도 아니고 각각 찾아온 손님들이라고 하니,

저도 꾸까가 언제 벌써 한국에 그정도로 알려졌나 싶었답니다.

제가 최초로 포스팅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호탕 유령 

그렇다고 한국인, 동양인만 꽉 차 있는건 아네요~ 오히려 서양인들이 더욱 많답니다!

 

꾸까의 음식은 스페인 음식인데다가, 발리의 음식과 결합하여 만들어낸 퓨전 음식들이어서

입에 잘 맞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한 곳이에요.

하지만 분위기 너무 깔끔하고 조용하고 정갈하니 좋았고,

음식들이 첫 입 먹었을 때는 별로였지만, 나도 모르게 손이 가서 결국 거의 바닥을 보았으니..ㅎㅎ

은근히 중독스런 레시피 인것 같아요.미소 노란동글이

특히 전 담에 "발리 브랙퍼스트" 먹으러 또 갈겁니다!! ㅎㅎ

 

 

<< 꾸까 레스토랑 위치 >>

 

 

JL. Yoga Perkanthi, Jimbaran, Bali / Tel : 62 - 361 - 708 066

http://www.cucaflav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