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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발리 이야기

발리 천연 비누

by 발리댁 2012. 11. 28.

 

 

제가 발리에서 찾아낸 기특한 것 중에 하나가 또 이 비누랍니다~

 

발리에도 물론 공장에서 만들어 나온 비누가 있어요~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에 있는 비누와 별반 다를게 없으니 패스~

 

우리나라에도 요즘은 웰빙시대라 하여 천연비누가 많이 나오고, 직접 만들어서 쓰기도 하잖아요?

저도 주변에서 직접 만들었다고 하면서 주신 걸 몇번 써보긴 했는데,,왠지 미끌미끌 거리고,,무향이라서 그런지 쓸 때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도 부족, 세정력도 약간 부족한 느낌이라서...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하지만, 발리에서는 어떻게 이런 기특한 천연 비누가 만들어 질 수 있는거죠????

 

자, 오늘 소개할 놈은 바로 요놈~~↓↓↓↓↓

 

 

 

 

제가 발리 천연 비누를 처음 접한건 2005년도였는데요...

발리에서 우여곡절(!)이 나름 많았던 저는, 잠깐 동안 어느 고마운 언뉘네 집에 잠깐 얹혀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분께서 쓰시던 비누를 무심코 쓰던 저는 "야아~ 이거 넘 좋다~???!!!!" 하고 빠져버리게 되었는데요,,

 

우선은 자연스런 향이 너무 좋았어요. 공산품 비누에서 느껴지는 톡쏘는 향이 전혀 없었습니다.

세안 후 얼굴 당김도 거의 없었고, 여러 가지 비누 재료 중 "seaweed" 비누는 비누 자체에 미세한 알갱이가 있었는데, 스크럽까지 되는 놈이었답니다.

 

지금의 남푠이 된 그 당시 남친도 그 비누를  첨 써본 후 그 비누만 찾구요...

(발리족이면서 그 비누를 안써봤다는 겁니다 ㅋㅋ. 그 비누가 가격이 좀 쎘었거든요...하긴 비누 하나에 만원이 넘는다고하면,,한국에서도 쓸 사람 몇 안되겠네용....ㅜㅜ) 

 

여튼, 그때 썼던 비누 이름은 sensatia(?) 였던것 같은데,,그 당시 사누르 하디스(hardy's) 건물 내 pantry 라는 외국인 전용 식품샵에서 팔고 있었고, 얼마 후에는 (지금은 없어진) 플라자 발리라는 면세점에도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 지인언뉘는 저 제품을 만드는 공장쪽과 직접 연락해서 한꺼번에 많이 사시는것 같았어요~ 발리 북쪽 로비나에 공장이 있고, 직원들이 손수 만드는 수제품이었답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제품을 잘 찾을 수가 없어서 서운했는데,,그놈과 똑같은 저 발리솝(Bali soap) 녀석을 다시 만났지요~ 하하핫

 

 

저 녀석은 종류가 참 많아요~ 향이 좋은 것과 재료 자체가 피부에 좋은 것들~

 

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은 프란지파니(Frangipani), 일랑일랑(YlangYlang), 쟈스민(Jasmine) 등이구요,

우리나라에서 쉽게 나지 않는 과일이나 식물들이 들어간걸 주로 많이 사요. 코코넛(coconut), 파파야(papaya), 망고(mango) 등등..

 

발리에서 살 때는 요 비누만 썼구요, 한국에 오게되면 한꺼번에 많이 사와서 두고 두고 쓴답니다. 선물도 많이 해드렸어요~

우리 아들은 샴푸, 비누, 목욕제품 모두 따로 사지 않고, 요 비누로만 씻어주고 있어요~ 우리 아들은 아토피가 없지만,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순하고 좋을 거에요~ 저는 아까워서 세안용으로만 쓰구 있구요!

 

이제 저놈들 셋 남았다가 한놈 또 뜯었답니다  

이번에 발리 가면 또 양껏 사와야 겠어요~ ^^

 

참, 요놈 가격은 2009년도에 Rp.14,000 (한화 약 1,600~1,800원)에 샀었는데, 지금은 올랐나 모르겠습니돠.

요놈보다 좀 작은 놈도 있는데, 그건 너무 작구요, 요놈 크기가 딱 쓰기 좋아요. 요놈은 마트나 기념품 점에도 많이 팔고 있는데,

젤 싸게 파는 곳은 마타하리몰 갤러리아 2층에 있는 하이퍼마켓(Hypermarket)이 저 가격으로 팔더라구요~

딴데는 몇천 루피씩 더 비싸요~

 

여러분도 발리 여행 가셔서 선물용으로나 직접 쓰실 것으로 선택해 보세요~

발리댁이 자신있게 추천!!!!! 해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