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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맛집 & 먹거리

커피 카르텔(COFFEE CARTEL) - 인스타에서 핫한 그곳! 내이름을 올린 라떼 아트 즐기기

by 발리댁 2018. 12. 4.



요즘은 인스타그램의 유명한 셀피포인트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게 유행이잖아요~

#발리를 쳐보면 발리의 아름다운 풍경 뿐만 아니라,

발리의 예쁜 호텔, 카페, 길거리 모습 등도 많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이번 출장을 계획할 때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발리의 예쁜 곳을 많이 담아보려고 했어요.

그 첫번째로, 독특한 라떼 아트로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예쁜 카페인

커피 카르텔(Coffee Cartel)을 소개합니다.



내가 원하는 글씨나 사진을 커피 위에 새겨 나만의 커피를 즐기는

커피 카르텔(Coffee Cartel).



길 건너편에서 본 커피 카르텔의 전경.



커피 카르텔은 스미냑 중심부에서 약간 위쪽, 끄로보깐 정도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주 번화한 길은 아니지만, 몇몇 레스토랑과 호텔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초록색 점선이 맛집 거리인 잘란 까유아야(JL. Kayu Aya)고,

보라색 점선이 잘란 쁘띠뜽읏(JL. Petitenget)이에요.

쁘띠뜽읏 길에서 멀지 않으니 찾기는 힘들지 않을 거에요.



2층으로 된, 모던한 건물의 커피 카르텔.




1층과 2층 모두 야외 테라스석이 있어요.






부띠끄 커피 하우스, 커피 카르텔.

아침 7:30 - 오후 6시까지만 오픈하네요.




입구부터 예쁜 타일이 깔려 있는 카페,

들어가 보겠습니다.



실내는 생각했던 것보단 평범했지만, 깔끔 깨끗하네요.

마치 요즘 스타일로 리모델링한 듯한 느낌.

오전 11시 30분 정도였는데, 손님들이 꽤 많은 편이었어요.

신기한건 사람들이 많은데, 분위기 완전 조용....다들 소곤소곤거리는 듯..



2층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저는 1층 코너 쪽에 자리가 있어 창가로 앉았어요.

예쁜 꽃이 반겨주네요.



카페 야외 테라스에도 작은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프로방스 느낌의 창 너머 풍경도 매우 좋습니다.



메뉴판은 3개를 가져다 주더라구요.




음료 메뉴는 이렇게 레스토랑 내 키친 위에 안내되어 있기도 해요.



식사 메뉴.

조식과 런치만 제공합니다.

메뉴마다 글루틴 프리, 비건 등 표기가 되어 있는걸 보니, 건강식 위주의 음식인 것 같아요.



디저트 메뉴.



음료 메뉴.

상기 표시된 부분을 자세히 보면,



음료 메뉴 중 "Coffee Ripple Printing" 요금이 15,000 루피아로 나와 있는데요,

커피 위에 라떼 아트를 추가하면 기본 음료 요금에 추가되는 금액이에요.

사람 손으로 하는 건 아니고, 리플 메이커라는 특수한 기계를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글씨 뿐만 아니라 사진까지도 가능하다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든 음료에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카떼나 카푸치노처럼 거품이 있는 커피에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핫, 아이스 상관없이 둘다 가능하구요~

리플 프린팅을 요청할 때 원하는 문구나 올리고 싶은 사진이 있으면 직원에게 주면 되요!



주문을 하면 기본으로 미네랄 워터를 이렇게 병으로 가져다 줘요.

발리에선 흔하지 않은 서비스에요.



주문할 때...분위기가 너무 조용해서, 직원을 작게 부르니 못알아 듣고,

눈을 마주치려고 해도 안보고, 손을 들고 있어도 안오고..

좀 크게 외치니 손님들만 (..왜 큰소리냐는 눈빛으로..) 쳐다보더라능...

여튼 주문 한번 하기 힘들고,,추가로 부를때도 인내심을 가져야 되더라구요...



드디어 고대하던 음료가 도착했어요.

저는 리플 프린팅 추가한 아이스 카푸치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롱 블랙(Long Black) 아이스 30,000 루피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유리잔이 아닌 머그잔으로 받을 줄이야...ㅋㅋㅋㅋ

스프 같..아..

하지만 커피 맛은 제 입맛에 잘 맞았네요.



그리고, 아이스 카푸치노 35,000 루피아 + 프린팅 추가 15,000 루피아

저는 싸~랑하는 클.럽.발.리.로 요청했답니다~

정말 실물은 더더욱 멋지고 예뻐요!!



예쁘고 신기해서 사진을 얼마나 찍어댔는지...ㅎㅎㅎㅎ

요렇게 찍어도 예쁘고, 저렇게 찍어도 사랑스럽고~~

요즘 발리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쓰는 곳이 거의 없어졌어요.

호텔에서는 대나무 빨대, 레스토랑들은 종이 빨대를 주로 쓰는데,

커피 카르텔의 금장 빨대도 정말 예쁘고, 분홍색 컵받침과도 넘나 잘 어울려요~



식사로 주문한 포키 볼(Poke Bowl) 100,000 루피아

전 이 포케? 포키? 스타일의 음식은 처음 시켜봤는데, 아주 괜찮더라구요!

샐러드처럼 별도로 나오는 간장미린(soymirin) 소스를 뿌려 먹음 되요.

짭짤하면서 고소한 소스여서 맛있었어요.



참치 사시미가 들어 있다고 해서 주문한건데, 정말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들로 이루어져 있네요.

먹어버리기 아까운 비쥬얼!!

하지만 거의다 먹어 치운건 안비밀~ ㅎㅎ



메인 메뉴 1개, 커피 2잔, 콜라, 아이스크림까지

많이 먹었는데 220,000 루피아(원화 약 17,000원)

스미냑 지역에서, 이정도 퀄리티에, 꽤 인지도까지 있는 카페인데,

택스&서비스 차지 없는거 실화???!!!!

여러모로 착한가게 인증!! ㅎㅎ



커피 카르텔의 1층 테라스 석이에요.

이곳에도 사람들이 많이 앉더라구요~

하지만 이쪽은 차가 들어가는 곳인데요..



요렇게 차한대 들어갈만한 골목이 옆에 있어요!

그리고 커피 카르텔의 시그니쳐 셀피 포인트는 아까 그 리플 프린팅 커피 뿐만 아니라,

바로 이 벽화이기도 해요!!



아이들도 예뻐서 신난다고 한컷 씩~

하지만 사실 더 신난건 엄마들! ㅎㅎ



인스타그램에서 #커피 카르텔을 치면, 요 벽화를 배경으로 찍은 샷들도 많이 나와요!



다시 봐도 넘나 맘에 드는 사진~!!



정말 예쁜 사진과 셀프 사진을 담아올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 커피 카르텔!

대부분 조용히 식사를 즐기는 웨스턴 손님들이 많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목숨거는 현지인들과 일부 중국인들도 있더라구요.

꼭 이런 포인트가 아니더라도, 커피맛도 좋고, 건강하고 신선한 메뉴가 많고,

택스&서비스 차지 없이 저렴한 가격대도 맘에 들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나의 이름이나 멋진 글귀로 내가 발리에 있었음을 남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