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이곳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우붓 아래 수까와띠(Sukawati) 지역, 뜨그눙안(Tegenungan) 마을의
폭포(waterfall, air terjun)가 있는 지역입니다.
몇년전에 중북부 싱아라자에 위치한 깃깃(gitgit) 폭포를 찾아 갔다가,
폭우를 만나는 바람에 근처까지 갔다가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좀 더 가까운 곳에 아주 멋진 폭포가 있더라구요!!
바로 이곳이 뜨그눙안 폭포!!
폭포의 높이가 거대하게 높진 않지만, 수량도 괜찮아 소리도 웅장하고,
무엇보다 폭포 아래로 생기는 아치형 무지개까지 너무 예쁜 곳이랍니다~
남부 지역에서는 동북쪽으로 약 1시간여,,
우붓에서는 아래쪽으로 약 30여분 내외 달려오면,
수까와띠 뜨그눙안 마을에 도착합니다.
이곳 도착하기 전, 큰 길쪽에 "뜨그눙안 폭포"라고 쓰여진 커다란 입구를 지나요!
한쪽은 와룽들이 늘어서 있구요~
이쪽은 뜨그눙안 폭포를 이용하는 방문객 차량의 주차장이에요.
전 좀 조용하고 작은 곳 일 줄 알았는데,
주차된 차량도 꽤 많았고 서양 오뽜들이 많아서 놀랬어요~ ㅎㅎ
긍데 왜 산에서 다들 수영복 차림?!
입장료와 주차료를 내는 곳이에요.
관광객과 다른 지역에서 온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10,000 루피아,
발리인들만 5,000 루피아.
입장료와 주차료까지 해서 15,000 루피아.
매표소를 지나 잘 포장된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길이 한번 오른쪽으로 꺾이면, 더 많은 가게들이 들어서 있어요.
한눈에 봐도 전망대 역할을 하는 레스토랑 같은 곳이 있어, 가봅니다.
끝으로 오니, 바로 폭포가 뙇!!!!
오옷~~~멋지다!!
가게 주인 아저씨에게 저기 내려 가려면 얼마나 걸리냐고 했더니,
10분이면 간다고 하네요.
긍데 "무지 힘들어~" 하시네요...
옆으로 계단이 있길래 좀 더 내려가다 보니, 또 이런 곳이 있어요.
어느새 아드님과 기사가 저기 서서 폭포를 하염없이...ㅋㅋㅋ
긍데 둘은 안내려 가겠답니다.
아흐~~ 꽤 멀어보이고 힘들다고 까지 하니..
긍데 또 여기까지 와서 요것만 보고 갈 수도 없고~~
저는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꽤 많은 서양인들이 벌써 폭포를 다녀오고 있었어요.
코평수 넓어져 힘들게 숨쉬며~ 서로 대화도 없으며~ ㅋㅋㅋ
중간 정도까지 내려오니 이정표가 서있네요~
폭포 가는 길과 사원 가는 길로 나뉘어요.
이쪽이 사원 가는 길!!
전 폭포 방향으로 좀 더 내려옵니다!!
드디어 다 내려와서 뒤돌아 찍어본 길.
위에서 요기까지 내려오는 시간은 3분 걸렸네요!
그리고 나중에 올라갈 때는 역시 중간쯤 가서는 다리가 정말 후덜거리고 숨찼지만,
아야나 & 림바 짐바란 리조트의 꾸부 비치,
사마베의 프라이빗 비치에서 올라오는 것 보단 괜찮았어요!! 크큭
뜨그눙안 폭포 근처의 사원은 한창 짓고 있었어요.
사원을 등지고 이쪽으로 건너가요.
역시 새로 지은 것 같은 화장실 건물.
화장실이 3개 있고, 이용 요금은 3,000루피아.
이 가게만 지나면 이제 비포장된 길을 따라 폭포 쪽으로 가게 됩니다.
두사람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길.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줌~~해서 찍은 폭포의 모습.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우리만 모르고 있었어~ 이런..
뒤돌아 본 길.
길 옆 돌벽에서는 이렇게 물이 솟아나오는 곳도 몇군데 있었어요~
성...수...?! ㅎㅎ
이제 거의 도착했습니다.
요 나무 다리만 지나면 폭포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요.
떨어지는 물소리가 완전 웅장하고, 이슬같은 것이 공기 중에 날아다녀요~
저도 그랬지만, 처음 이곳에 당도하면 폭포를 하염없이 바라보게 된다능!
동영상으로 웅장함을 느껴 보세요!!
서양인들은 이곳에서도 비치처럼 선탠을 하고, 수영을 하나 봐요~ ㅎㅎ
그래서 아까 주차장의 오뽜들도 수영복 차림이었던거군!!
오른쪽으로 건너가게 되도록 놓여져 있는 나무 다리.
이쪽으로 건너가면~
저렇게 언덕으로 올라가~
폭포의 중간 지점인 저 위까지 올라갈 수 있답니다~
저 위에서 보는 폭포와 내려다 보이는 이곳의 풍경이 더 멋지겠지만..
이 아줌마의 체력 한계는 이정도...
이따 계단 올라갈 걸 생각해서 에너지를 아껴야 함돠.....ㅋㅋㅋ
뒤로 보이는 풍경도 멋져요~
우리 철없는 서양 오뽜 언뉘들은 좋다고 들어가서,
폭포 아래서 점프도 하고~ 폭포에 박치기도 합니다!! ㅎㅎㅎ
씐났구나~~ 너희들이 부럽다!!
뜨그눙안 동네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어릴 적 부터 가장 신나는 놀이터였겠죠~
이젠 그들의 아이들도 이 폭포에서 추억을 만들어 나가겠네요.
긍데 이 아이들의 추억엔 동네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아슬아슬한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즐기는 서양인들과,
사진을 찍는 많은 관광객들의 모습도 함께 기억되겠죠...
발리에서 좀 더 특별한 볼거리를 원하신다면 뜨그눙안 폭포로도 놀러가 보세요~^^
이곳 근처에 시크릿 캐년도 있고, 수까와띠 재래시장도 함께 들러볼 수 있어
나름 반나절 보내기에 좋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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