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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맛집 & 먹거리

[발리 맛집] 다푸르 스답(Dapur Sedap) - 공항 근처 뚜반의 인도네시아 음식점

by 발리댁 2014. 3. 3.

 

 발리 웅우라라이 국제 공항(Bali Ngurah Rai Airport)이 있는 뚜반(Tuban) 지역.

공항 앞에서 좌회전하면 잘란 데위 사르띠까(JL. Dewi Sartika)로 들어서게 되는데,

이길은 꾸따 시내로 가는 잘란 까르띠까 플라자(JL. Kartika Plaza)와

뺴삐또 수퍼마켓, 서커스 워터파크 등으로 가게 되는 잘란 끄디리(JL. Kediri)로 갈라집니다.

이 잘란 끄디리를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보아왔던 레스토랑이 하나 있었는데요,,

발리풍의 외관과, 저녁에는 조명도 이뻐보여 한번 가고 싶었었는데..

이번 발리 여행에서 드디어 갔다 왔어요~

 

다푸르 스답(Dapur Sedap)이라는 곳인데요, "맛있는 부엌"이라는 뜻이랍니다.

자카르타에서 온 인도네시아 음식점인데요,,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메뉴들이 많았어요!

들어가 볼까요?!

 

 

발리식 지붕인 알랑알랑 스타일,

문입구 양쪽에도 발리 힌두 행사에 쓰는 우산(?)과 발리 전통 옷을 입고 있는 조각이 대칭으로 있어

발리 음식점인 줄 알았지만, 다푸르 스답은 자카르타에서 왔다고 해요.

 

 

공항이나 꾸따 시내 쪽에서 빼삐또 수퍼마켓이 있는 방향으로 오다보면,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는 다푸르 스답.

길거리 바로 옆에 있어 찾기 힘들지 않아요.


 

 

 

레스토랑은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되어 있었어요.

인테리어는 발리풍은 아니었고 수라바야, 족자 등 자와 스타일이었답니다.

 

 

안쪽으로 야외 가든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야외로 나가는 문이 조글로(joglo) 스타일이에요~ 정말 멋진 예술 작품같은 조각이죠.
 

 

야외 테이블은 단체석에게 적당한 것 같네요.


 

인도네시아, 발리 사람들도 좌식 테이블을 꽤 즐긴답니다~


 

늦은 점심 시간대라서 손님은 먼저 온 커플을 제외하고 없었네요!

전 실내자리를 선호하니, 다시 안으로~~ ㅎㅎ

 

 

메뉴판 보기

 

 

메뉴판에는 그림도 함께 있어 고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쪽에는 메뉴와 가격이 나와 있고, 다른쪽에는 그 메뉴 중 몇가지 요리가 사진으로 나와 있어요.

메뉴 이름은 인도네시아어지만, 그 아래 영어로 무슨 요리인지 설명도 되어 있답니다.


 

 

 

 

 

 

 

 

 

섬나라다 보니 역시 가장 많은 요리 재료는 씨푸드!

생선, 조개, 새우 등은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확인하세요.


 

 

가격이 아주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부담스럽지도 않은 곳이죠?!

근데 홍차와 아이스티가 3,000~3,500 루피아라니...

 

 

저도 처음 온 곳이고, 주변에 이곳을 와봤다는 사람이 없어서..

음식은 직원에게 추천 메뉴를 물어보고 주문했어요!!


 

마실 것 대신 시원한 빙수류를 골랐는데요~

추천해 준 것은 "얼음공주"라는 뜻의 뿌뜨리 살주(Putri Salju). 24,000 루피아 +10% 택스

 

 

약간 달달한 과일 빙수였는데요~~ 망고와 딸기,,그리고 이름모를 개구리알..ㅎㅎ

비쥬얼과 맛은 좋았는데,

딸기씨 사이사이 곰팡이가 있어 딸기는 버려두었답니다.

 

 

요건 밥종류에 있던 나시 까스트롤(Nasi Kastrol). 38,500 루피아+ 10% 택스

 

 

울나라의 영양밥처럼 나오는데, 밥 위에 멸치류 생선 몇가지와 고추, 양념 등이 놓여 있어요.

직원이 밥을 섞어서 준후 맛을 보니 약간 짭짤한 맛이 났습니다.


 

이 생선 요리가 다푸르 스답의 대표 메뉴라고 해요.

시그니처 오브 다푸르 스답(Signature of Dapur Sedap)으로 메뉴의 가장 첫번째에 나와요.

끄라뿌 띰 아삼 쁘다스(Kerapu Tim Asam Pedas), 22,500 루피아 +10%택스/온즈


 

"그루퍼"라는 생선인데, 한마리 가격이 택스 포함 123,750 루피아5온스(140g)이네요.

숯불에 올려져 나와 먹는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구요~

생선은 부드럽고 담백하고 맛은 있었는데, 국물은 좀 신맛이 났어요.

아삼 쁘다스(Asam Pedas)면 "시고 매운맛"인데,,시큼하기만 했네요.

그래도 매운 짜베 뽀똥(cabe potong)넣어서 먹음 좀 나아요~~
 

 

갈비와 갈비탕이 함께 나오는 숲 이가 바까르(Sup Iga Bakar), 57,500 루피아 +10% 택스

핫플레이트에 나오는 립은 갈빗대에 살은 별로 없었지만,

검게 보이는 양념과 달리 맛있었습니다. 약간 맛이 강해 밥이나 음료는 꼭 필요하지만요~ ㅎㅎ

이 메뉴는 숲이가(갈비탕)이나 이가 바까르(스페어립) 따로따로도 주문이 되요.

 

 

영양밥과 팔팔 끓고 있는 생선 한마리!

왠지 울나라 시골 밥상 같기도 한 이 영양보충식~~~
 

 

혼자 먹었지만 많은 메뉴를 시도해 보기 위해 2인분은 시켰네요~

택스 붙어 255,750루피아(약 23,000원 정도) 나왔으니, 싼 곳은 아닙니다.

 

 

제목에 맛집을 붙일까 말까 하다가 붙였는데요~

제가 먹었던 메뉴들 대체로 만족스럽고 맛있게 잘먹었어요. 고기 국물 좀 시었던 것만 빼고~~ㅎㅎ

사람들 입맛은 다 달라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어째든 소개하는 저는 맛있게 먹었고 다시 가고 싶으니..

저에게는 맛집으로 기억되는 곳으로, 무작정 맛집 붙임돠~~ 

 

레스토랑 분위기도 깔끔하고 시원하고, 다른데서 보지 못한 메뉴들도 많은 곳이에요!

특히 노란색 밥은 봤지만 보라색 밥은 못봤는데,,예쁜 보라색의 밥도 있더라구요~

이날은 보라색 밥이 모두 소진되었다고 해서 영양밥을 먹었지만,

담번에 가면 보라색 밥과 눈독 들여놨던 에스 칵테일(Es Cocktail)도

다시 한번 시도해 보렵니다~ ㅎㅎ

  

 

<<다푸르 스답 위치>>

 

 

JL.Kediri No.45, Tuban, Kuta, Bali / Tel : 62 - 361 - 758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