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도 적잖은 일식집이 있어, 회와 초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고마운 일인데요~
물론 회를 먹어도 울나라 처럼 풍성~한 주변 반찬도 한개 안주구...
초밥은 가끔 한입에 넣기 힘든 사이쥬로 만들어 주기도 하구...
우동은 완젼 짜서 물을 넣어도 해결 안될 때가 많긴 하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정말 회나 초밥이 땡길 때 가믄 완젼 폭풍흡입을 한답니다!
젤루 맛좋은 따께(take) 일식집은 지난 번에 소개해 드렸고,
(따께 포스팅 보기 http://blog.daum.net/clubbali/389 )
오늘은 선셋 로드에 있는 스시떼이(SUSHI TEI)를 소개해 드릴께요~
스시떼이는 레스토랑 규모도 꽤 크고 깔끔하고 맛도 좋아, 점심 저녁으로 항상 손님이 많은 곳이에요.
전에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스시떼이는 프랜차이즈 일식당으로..
동남아 곳곳에 퍼져 있는 곳이더라구요!
싱가폴에서 1994년 처음 런칭한 스시떼이는 현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드니, 중국 상하이와
인도네시아에는 발리, 자카르타, 반둥, 메단, 수라바야 등에 오픈했어요.
선셋로드를 타고 스미냑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으로 하얀 스시떼이 건물을 볼 수 있답니다.
선셋로드 까르푸와 가까이, 같은 라인에 위치하고 있는 스시떼이.
심팡시유르나 시내에서 선셋로드를 타면 스시떼이를 지난 후, 유턴해서 돌아오고
스미냑 쪽에서 내려오는 길이라면 바로 스시떼이로 들어갈 수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건물의 중간쯤에 있어요.
도로에서 몇미터 들어와야 해요.
입구에는 항상 직원이 대기하고 있어, 손님이 들어오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내부가 상당히 크죠??
테이블은 메인 홀 가운데,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회전초밥 옆자리, 벽쪽에 붙어있는 소파좌석 등으로 나뉘어요.
2층 자리도 있지만, 낮에는 거의 오픈하지 않더라구요.
4명 이하의 인원으로 올 경우에, 저는 주로 요 회전초밥이 도는 자리에 앉는 편입니다.
회전초밥이 있는 한쪽에는 바처럼 되어 있는 곳도 있구요,
인원이 좀 많을 때는, 벽에 붙은 소파 자리에 앉음 자리가 넓어서 편해요.
화장실은 입구쪽에 있는데요,,입구쪽 오른편에 이렇게 좁은 길이 있어요.
중간에 화장실이 있고, 저 끝에 있는 문은 프라이빗 단체석이 있답니다.
화장실도 매우 깨끗하고 향기도 폴폴~~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는 세팅이에요.
겨자는 테이블에 놓여있지 않고, 음식을 가져다 줄 때 함께 갖다 줘요~~
다른 나라의 프랜차이즈 식당이라 그런가요..?? 물티슈를 줍니다~
손으로 밥먹는 나라여도 직접 물에 손을 씻지, 물티슈는 안주거든요! ㅎㅎ
저희는 일식당에 오면 음료는 꼭 오차(ocha, 녹차)를 시켜요!
주스류 보다는 회나 초밥하고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느낌~~ 흐흐흣
왼쪽 것은 오차 딩인(찬 녹차), 오른쪽 것은 오차 빠나스(따뜻한 녹차)에요.
특히 좋은 점은, 스시떼이에서는 요 오차에 한해서 무제한 리필이라는거!!
리필을 원하실 때는 "민따 오차 라기(Minta och lagi)" 해주심 되겠어요~~
사시미 샐러드 50,000 루피아 + 17.5% 택스
야채도 신선하고, 무엇보다 사시미 몇가지 종류가 섞여 있어 좋아요~
함께 나오는 소스를 샥샥 위에 뿌려서 골고루 섞어요~
느끼하지 않는 새콤한 맛이 정말 맛납니다!
키리시마(kirisima) 125,000 루피아 + 17.5% 택스
스시떼이에는 모듬 스시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격도 적당하면서 양도 많이 나오는 게 바로 요 키리시마에요!
2-4명이서 개인 메뉴 하나씩 시키고, 스시는 요 세트 하나 시키면 정말 딱!!!! ㅎㅎㅎ
마끼 메뉴
요건 종류마다 가격이 다 다르네요~
간단한 건 18,000 루피아 + 17.5% 택스에서 부터 비싼건 40,000 루피아 + 17.5% 택스 까지.
위에서 40,000 루피아 짜리가 우나기 아보캇 마끼(unagi avocad HR)로,
장어와 아보카드가 함께 있는 마끼에요.
얘는 게를 그대로 튀겨서 날치알과 함께 말았네요.
얘는 소프트쉘크랩(Soft shell crab HR)로 26,000 루피아 + 17.5% 택스
니꾸 우동 63,000 루피아 + 17.5% 택스
뎀뿌라 라멘 63,000 루피아 + 17.5% 택스
튀김이 국물위에 얹혀져 있지 않고, 따로 나와서 바삭한게 더 좋아요~ ^^
비프 카츄(Beef Katsu) 58,000 루피아 + 17.5% 택스
연어 소바(Salmon Cha Soba) 63,000 루피아 + 17.5% 택스
메밀 소바를 좋아하는 저희 지사장님께서 항상 시켜 드시는 메뉴에요~
히야시 소바(Hiyashi Tan Soba) 45,000 루피아 + 17.5% 택스
제가 좋아하는 히야시 추카가 없다고 해서 대신 시킨 히야시 소바.
음..전 갠적으로 메밀면이 별로네요..ㅎㅎㅎ
스시떼이도 오면 꼭 과식하게 만드는 곳!!!
샐러드, 사시미, 스시는 정말 끝없이 들어가는 거 같아요~~~
주문을 하면 오더할 때마다 이렇게 오더지를 손님 책상에 붙여요.
그리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나온 음식을 쓱 손톱으로 쓱 긁어 표시를 한답니다~ ㅎㅎ
매직 종이에요~
계산을 하고 나면 영수증과 거스름돈을 주면서 인원수에 맞게 후식도 줘요~ ㅋㅋ
박하맛의 멘토스(mentos)~ 맛있게 씹어주면 되요~~ 캬캬
이날 6명이서 스시떼이를 방문했답니다.
마끼가 6 종류였지만,, 그래도 6명이 13가지 메뉴를....컥~
긍데 오차 시킨건 또 빠졌네요~ ㅋㅋㅋ (돈많이 나와서 서비슈 준건가~흠..)
긍데...요 영수증을 가만히 보면서 알게된 건데요..
서비스 차지는 보통 5%~ 10% 하는데, 스시떼이는 서비스 차지 7.5%로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택스가.,, 왜 서비스 차지까지 합쳐진 금액에다 10%를 부과할까요??
원래는 순수 음식값에다가 서비스 차지와 택스를 붙이는 거 아닌가요~~ 힝~
여하튼..발리에서 일식당의 가격은 그닥 싼 편은 아닙니다.
울나라 일식집 값이랑 비교해도 아주 경쟁력 있지는 않죠~ ㅎㅎ
하지만, 발리에서 음식이 안맞을 때,,입맛이 없을 때 드시면 맛나게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스시떼이 위치>>
JL. Sunset Road No. 99, Denpasar Bali, Indonesia / Tel : 62 - 361 - 780 -7744
오픈 시간
오전 11:00 ~ 오후 11:00 (평일) / 오전 11:00 ~ 오후 12:00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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