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장에서 제가 우붓을 찾은 것은 두번이었어요!
첫번째는..저와 마찬가지로 발리에 오래 살면서도 정작 가장 발리틱한 우붓을 제대로 가본적이 없는
그런 친구와 함께 우붓 길거리를 잘란잘란 하기 위해서!!
두번째는..가족들과 함께 우붓 1박하면서, 우붓의 번화가인 우붓 왕궁 근처를 좀 보기 위해서!!
하지만! 두번의 잘란잘란 시간 동안 우붓은 잔뜩 찌푸린 얼굴로...
두번 다 비를 내려주며 저를 쉽게 반겨주진 않았네염!!!
제가 갔던 1월이 우기철이긴 했지만,,
발리의 우붓은 아랫지역 보다는 비가 더 수시로 오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날이 맑을 때의 우붓 풍경이란... 영화 한 장면 찍고 싶을 만큼 one fine day~~
비를 핑계로 제대로 길거리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우붓의 모습을 보여드릴까 해요~
우붓에서 번화한 곳,
쇼핑할 거리가 있고.. 인기있는 레스토랑이 있고..
규모가 제법 큰 호텔이 몇군데 있는 곳...들은 정해져 있어요~
잘란 라야 우붓(JL. Raya Ubud), 잘란 몽키포레스트(JL. Monkey Forest), 잘란 하노만(JL.Hanoman)!
요 세군데만 돌아다니면 심심하지 않게 잘란 잘란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우붓은 계단식 논들 사이로 난 좁은 길을 걸으며,
우붓 동네 아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서울처녀 시골에 온 느낌을 즐기셔도 좋답니다!!
제가 시작하는 곳은 멍키 포레스트를 지나, 잘란 멍키 포레스트 길이에요!
길~다랗게 뻗어있는 멍키 포레스트!!
원웨이의 이길은, 넓은 길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런 곳입니다.
가보고 싶었던 쓰리 몽키스(ThreeMonkeys) 레스토랑.
밖에서 보면 그닥 크지 않은 곳 같은데, 2층으로 되어 있어 자리도 넉넉하구요..
무엇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논뷰~~가 쫘아~~~악 펼쳐져,,눈 건강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그런 곳이랍니다!! ㅎㅎ
길 따라 가다보니 카자네(Kajane) 리조트도 나타나네요.
카자네는 바로 길거리에 면해 있어 금방 찾을 수 있는데요...
요 잘란 멍키포레스트에 꼬마네까 라사사양 (Komaneka at Rasa Sayang),
꼬마네까 멍키포레스트(Komaneka at Monkey Forest) 도 있습니다.
풍경처럼 공중에 매달아 놓는 예쁘고 앤틱한 인테리어 소품에서 부터..
조각을 잘하는 발리족들인 만큼, 목각이나 석각 물건들도 많이 나와있었어요!
아, 남부 시내에서 파는 발리 기념품들은 대부분 우붓에서 만들어져 내려간답니다~
가장 물건이 많고 좀 더 저렴한 곳이 우붓이라는 사실~~~
"Puspita" 라는 샵이 리조트 웨어나 원피스류가 이쁘고, 가격도 싸더라구염!!
이곳에서 파는 악세사리도 저렴하면서 넘흐넘흐 이뻤다는 거~~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는데,,보니까 스미냑과 꾸따에도 있는 샵이었어요~!!
꾸따와 스미냑, 호텔들이 많은 동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기념품 샵이에요!!
자개로 만든 요 접시들은 몇년째 발리에서 보네요!
하지만 볼 때마다 예쁘고 탐이 나는도다~~~ ㅎㅎㅎ
실제 접시로 써도 이쁘겠지만,,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짱~~
잘란 몽키포레스트를 3분의 2정도까지 온 듯 해요!!
사실 비슷비슷한 기념품 샵과 레스토랑들이 많아서 사진에 많이 담진 못했네요!!
내부 사진촬영 금지라고 해서 샵 밖에서 찍은 곳!!
도자기와 유리 제품을 파는 곳이었는데..넘 이뻤어요~
토리버치도 보이고...고급 잡화점이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명품 백과 구두 등 잡화 & 악세사리를 파는 짝퉁샵이었요~
짝퉁이겠지만, 물건들은 좋더라구염~~
잘란 몽키 포레스트는 시작하는 곳에서 거의 끝나는 지점까지..
구경하면서 걸으니 1시간 20분 정도 걸렸네요!!! 거의 마지막에는 너무 힘들었다는 거....>.<
이길은 잘란 라야 우붓인데요...노마드(Nomad) 레스토랑앞에서 찍은 거에요!
차들이 오는 저쪽에는 우붓 왕궁, 우붓 재래 시장, 우붓 회관이 있는 큰 사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요기도 잘란 라야 우붓! 노마드를지나 좀 더 걸어 올라온..아노말리 커피(Anomali coffee) 앞.
요기도 원웨이인데, 잘란 멍키 포레스트 보다는 길이 좀 넓죠?
잘란 멍키 포레스트 끝에서 우붓 왕궁 사거리가 나오고, 바로 우회전하면 이길로 들어서게 되요.
이 길을 지나면 잘란 하노만으로 연결이 되는 구조구요~
요 작은 골목길은 노마드 바로 옆에 있는 골목길이에요!
차는 다니기 좁아 오토바이만 줄창 다니는 이 골목은 그냥 동네 골목인데요..
양쪽으로 작은 로스맨(하숙집 정도)이나 방갈로들이 꽤 있더라구요.
저 작은 골목으로 들어온 이유는 바로 요 집을 오기 위해서 인데요!!
수제 잼으로 입소문 났다는 미쉘's 잼집 "Confiture Michele" 이에요~
우붓 방문하기 위해 작정하고 우붓 공부한 친구가 꼭 들르고 싶었던 곳이라 찾아왔답니다 ㅎㅎ
어휴~~~ 두평? 세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 잼들이 빼곡하니 진열되어 있어요!!
여러가지 열대 과일들로 프랑스 뇨자 미쉘 아줌마의 레서피로 직접 만들었다는 잼들~
직접 시식을 해보고 입맛에 맞는 잼을 고를 수 있어요!
사이즈와 가격은 XS(30ml) 10,000 루피아에서 부터,
S(115ml)25,000 루피아, M(230ml) 39,000 루피아, L(360ml) 49,000 루피아까지!!
선물용 박스로도 팔고, 2+1, 10+1 등 덤도 있네욤~ ㅋㅋㅋ
울나라에서 보기 드문 열대 과일 잼, 더군다나 수제 잼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미쉘 아줌마 잼집이 아까 봤던 골목의 맨 끝이었거든요..
그 곳을 지나오니 가로로 제법 깔끔한 길이 있었어요.
"U자"로 되어 있는 잘란 멍키 포레스트와 잘란 하노만을 윗 부분에서 가로로 이어주는 길,
잘란 데위시따(JL. Dewi Sita) 래요~
잘란 하노만에서 바로 잘란 멍키포레스트로 가고 싶다면 중간에 이길로 빠지시면 될 듯 해요~ㅎㅎㅎ
이 길 양쪽으로 예쁜 샵들도 많고, 길 따라 쭉가니 레스토랑들도 나오고 하더라구욤~
카페 바딴와루(Cafe Batan Waru) 는 꾸따의 디스커버리 몰을 지나쳐 가다보면,
워터붐 맞은 편에서 본 적이 있을 거에요!
원조는 우붓의 요기에염~~~
잘란 데위 시따에도 고급스러운 부띠끄 샵도 있었고,
눈길을 사로잡는 많은 악세사리, 회화, 기념품샵도 많았어요.
두번째로 방문했을 때는,
우붓 빠요간(Payogan) 풀빌라에 체크 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번화가로 나왔어요!
빠요간에서 나오면 잘란 짬뿌한(JL. Raya Campuhan)으로 내려가게 되는데요..
나중에 잘란 라야 우붓(JL. Raya Ubud)으로 연결됩니다.
잘란 짬뿌한을 따라 오다보니, 고급스럽고 비싼 레스토랑 모자이크(mozaic), 누리스 와룽(warung Nuri's)도 지나치더라구염!!
하지만, 저는 우붓 왕궁 쪽을 보고 싶어서 더 내려옵니다.
요 앞 사거리가 우붓에서 잘란 잘란 할때 기준점이라고 쳐도 될만큼..
우붓투어를 하실 때 꼭 오게 되는 곳입니다.
사거리가 딱 "+" 모양은 아니에요..
이곳은 우붓 왕궁, 우붓 회관이 기준점이 되니..
찾아가실 때는 뿌리 사렌 아궁(Puri Saren Agung, 우붓 왕궁)으로 말씀하시면 데려다 줍니다!!
요기가 우붓 왕궁이에요!!!
높다랗게 설치되어 있는 요 구조물만 봐도 알수 있겠죠~~
8시 정도부터 우붓 왕궁 안에서 발리 전통 댄스 공연이 있었어요.
매일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여튼 정말 많은 삐끼들이 공연 안내문으 돌리면서 보라고 유도를 하더라구염~
이날 댄스는 레공댄스(Legong Dance)!!
요기가 우붓 왕궁과 마주보고 있는 우붓 회관이에요!
마을 회관인 거 같은데,,꽤 크더라구욤
무대쪽만 빼고 삼면이 뻥~ 뚫려 있어 주변이 다 보이네요.
천장도 높아서 에어컨 없이도 매우 시원한 곳일 것 같아요~
요 회관이 중요한 이유는!!
호텔들이 운영하는 우붓 시내와 호텔 간의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내리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호텔에서 나오기 전, 호텔로 복귀하는 셔틀을 탈 거라도 꼭 미리 얘기를 해놔야 해요!
호텔 이름이 쓰여진 여러대의 차량이 이곳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니, 본인의 호텔 차량에 탑승하면 된답니다~
우붓 회관 옆으로 발길을 돌려보니, 바로 옆에 유명한 맛집이 있었네요~
발리 전통 음식인 바비굴링(babi guling)으로 유명한 이부오까(Ibu Oka).
항상 자리가 만원이라던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네요~ 맛만 좋음 되죠 머!! ㅎㅎㅎ
베벡 우붓(bebek ubud)은 오리고기 전문점일테고,,
그 옆으로 딴중브노아에서 유명한 붐부 발리(Bumbu Bali)가 요기도 있네염!!
이번엔 새로 오픈한 퀸스 오브 탄두어(Queen's of Tandoor).
인도네시아에서 꽤 성공한 인도요리 전문점이에요. 발리만해도 꾸따 시내, 스미냑거리에도 있으니깐요!!
인도음식 저도 잘 모르지만,,친구가 시켜주는거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용~
이날 저녁을 먹은 코코 비스트로(coco bistro)가 있는 쪽은,,
잘란 짬부한에서 내려오는 길.
잘란 라야 우붓으로 연결되는 잘란 몽키 포레스트!!
요긴 밑에서 올라오는 원웨이 길이라,,차량으로는 잘란 몽키 포레스트로 바로 들어가진 못해요~
사진에서 왼편에는 우붓 재래시장이 있는 데요..저때는 일부 부분 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지금쯤 완성되었나 모르겠네여~
그리고 이길이 어디였지...싶을 만큼 아직도 헛갈리는 우붓...ㅋㅋㅋㅋ
옷집도 다 비슷비슷하고...레스토랑 분위기도 비슷비슷하고...
화려함은 없지만 어딜 가도 정겹고 즐거운 우붓 길거리였네요~!!
제가 다녀본 길은 빨간 점선 표시된 부분!
처음엔 잘란 몽키포레스트 걸어봤구요~
미쉘네 잼집 찾아가는 골목에서 부터 잘란 데위시따~
우붓왕궁과 우붓 회관이 있는 사거리 근처!!
우붓은...담에 또 가야 할만큼 구석구석 멋지고 볼만한 것들이 많답니다~
저도 대충 30%만 보고 온 것 같아서요...담번을 또 기대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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