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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잘란잘란~발리 구경하기

[발리 비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울루와뚜 아래의 비치 - 빤다와 시크릿 비치

by 발리댁 2013. 6. 10.

 

발리의 남쪽 둥그렇게 생긴 곳 맨 아래쪽 지역을 웅아산(ungasan) 이라고 하는데요..

짐바란을 지나 지대가 높아지는 부분에서 부터 부낏(bukit) - 쁘짜뚜(pecatu) - 울루와뚜(uluwatu) 등으로 이어집니다.

자잘하게 작은 동네도 많겠지만,,저 세곳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죠!

 

그리고 지대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가장자리는 절벽으로 되어 있고, 그 아래의 비치도 매우 깔끔합니다.

파도도 좋아 서핑 포인트로 꽤 유명한 비치도 많은데요..

빠당빠당 비치, 드림랜드 비치, 발랑안 비치 등이 대표적이죠~~!

지금 이쪽 지역의 비치들이 인기가 많아지고 점점 사람이 많이 찾다보니,

더 많은 비치를 개발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는 빤다와(pandawa) 비치도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곳으로,,

외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지인들은 이미 알고 꽤 많이 찾아가는 곳이에요~

어쩌면..현지인들이 조용하게 즐기고 있던 비치를 괜히 개발하여 오픈하는 건 아닐런지.....?!

 

어째든!! 아직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많이 닿진 않았지만,

이미 발리족들에겐 특별한 데이트의 장소, 가족 소풍 장소인

빤다와 시크릿 비치(Pandawa Secret Beach)를 소개합니다!!

 

 

짐바란 쪽에서 올라올 경우 잘란 울루와뚜 길을 타고 직진해서 오다보면,

이 지역에서는 제법(?) 큰 사거리가 나타나요~

나름 웅아산 지역의 작은 읍내(!)라고나 할까...ㅋㅋㅋ

이 사거리에는 코너에 니르말라(Nirmala) 웅아산 수퍼마켓도 있고,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레스토랑 & 바도 모여 있는 곳입니다.

요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습니다!! 길이 쭉~~ 뻗은게 좀 한가하죠??

 

 

사실 이날 신랑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데요...

신랑도 확실하지 않고 물어물어 가다보니 좀 헤매서 꽤 멀은 느낌이었어요.

가는 길 중간중간 요렇게 "빤다와 비치" 간판이 걸려있긴 한데,,정확한 이정표가 없어서 난감했어요!

 

 

달리고 달려...~~~ 간신히 입구를 찾아 도착했네요!!!

들어가는 입구에는 역시나 입장료 명목으로 돈을 내요~

 

 

스빼다 모또르(오토바이)는 2,000 루피아.

차량의 경우는 5,000~10,000 루피아 정도 하겠네요!


 

비치로 내려가는 길은... 길만 내놨을 뿐인데 나름 멋있습니다!!

산을 깍았는데...흙이 하얀색이죠! 요런 흙은 짐바란에서 부터 볼 수가 있는데요..

호텔의 담이나 건물 외부가 하얗고 둥글둥글한 돌조각으로 만들어져 있는 걸 많이 보셨을 거에요~

바로 이 흙이 이용되는건데요,,,

예전에는 그냥 퍼갈 수 있었던 흙이.. 호텔에 많이 사용되면서 매우 몸값이 올랐답니다!!

울루와뚜 지역이 대부분 이 흙으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관광 자원말고도 흙팔아서 지역 발전에 도움되겠어요~

 

 

이곳을 내려오면서 멀리서 보이는 비치 풍경도 예술이었지만,

왼쪽 산을 파서 큰 조각상을 세워놓은 것도 볼만 했습니다!!

모두 힌두 신화에 나오는 듯한 신화의 인물들 같았는데요..

크기도 크고.. 하~얀 조각상이 산 벽 속에 서있으니 더 신비로웠달까~

하지만, 아직 작업 중이라서 그런지..비치 거의 다 내려와서는 공간만 만들어놓고, 조각상은 없는 곳이 많았어요.

 

<<동영상 - 내려 오는 길 보기>>

 

 

 

비치 아래에는 두군데 정도 시원한 음료와 간식거리를 파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고,

비치에도 비치체어와 파라솔 등이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이 꽉찰 정도로 차와 오토바이가 많았는데요..대부분 현지인들이 었어요!

빤다와 시크릿 비치라더니..시크릿은 이제 아닌듯 합니다~~

 

 

주차장 기준으로 왼편에 하얀 모래사장이 있는 비치였고, 중간에는 모래대신 큰 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길이 나 있어서, 사람들이 그 길을 따라 쭉~ 걸어가더라구염!

그래서 저희도 그쪽으로 이동~~~

 

 

저~~ 멀리 경관은 좋은데,,바로 앞 경관은 쫌 그렇네요...ㅋㅋ

아직 정리되지 않은 곳이 많은 듯 했습니다!

 

 

해변가의 돌들은 어디서 온 돌들일까요...??

 

 

가는 길에 바닥에 널려놓은 미역? 산호조? 등도 보였어요!

그리고 몇 안되는 집들의 마당에도 이런 것을 말리고 있는 것을 보니..이곳도 요것을 팔아서 돈을 버나 봅니다!!

이 해변에서 왼편으로 가면 사마베와 니꼬 발리가 있는 누사두아 쪽 절벽이 나오는데요..

그쪽 바다를 보면 이런 해조류가 해변가에 시커멓게 나있는 것이 보입니다~

 

 

 

모래 대신 차지하고 있는 이 거대한 돌은...자연산일까요??

파도가 심한 곳이었지만,,이런 돌이 있어 이곳은 서핑하기엔 적당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모래가 있는 곳은 화이트 샌드였어요!!

 

 

오른쪽으로 길따라 쭉~~오니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몇몇 집들도 더 나타납니다.

 

 

미역을 널어놓은 집마당.

사람이 살고 있는 이집은 정말 시골 어촌 동네의 모습이네요~~

 

 

저 위 산들 사이로 저희가 내려왔답니다!! ㅎㅎㅎ

 

 

울루와뚜도 서쪽으로 면한 쪽은 오후에 석양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이곳은 약간 동남쪽이었고, 이날 구름도 조금 끼어 있어서 하늘이 변할듯 말듯 하네염!!

 

 

이쪽까지 오니 드디어 해변가에 비치 체어와 파라솔이 나타납니다.

요기가 모래사장이 더 넓고 길어서,,대부분 이쪽에서 즐기나봐요!!

 

 

마을의 사원입니다.

 

 

 

마침 이날 동네의 큰 행사가 있었어요!!! 꽤 오랫동안 진행이 되더라구염~~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음악 소리도 컸고, 대동하고 있는 물건들도 꽤 많고 큰걸 보니

매우 큰 행사인 듯 했어요!!

나이가 꽤 많으신 분들도 오랫 동안 이어지는 저 행사에 아주 열심히 참여하시더라구염!!

 

 

이쪽에는 식당도 몇군데 있는게 보여요~

 

 

비가 조금씩 내리나 하면..금새 그치고 하늘이 예뻐옵니다~~

 

 

 

물 무서워 하는 울 아들은 선뜻 발을 담그지 못하네요~

수영장 물도 무서워 하는데,,이곳의 파도가~~~!!! ㅋㅋ

날도 흐릿흐릿 해서 물도 꽤 차가웠는데,,,발리족들은 신났나 봅니다!

 

<< 동영상 - 해변 보기 >>

  

 

 

아~~~ 넘 아름답죠??!! 직접 보셔야 하는뎅~~~ 

 

 

 

아직은 해변도..내려오는 길도.. 많이 서툴고 어색한 것이

 깨끗하게 정리되었거나, 관광객들 입맛에 맞춰 요령있게 꾸며놓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그런 곳이었네요~

 

하지만,,나중에 다시 가봤을 때..이미 완전 포장된 길과 빽빽이 들어선 고급 바 & 레스토랑,

멋드러지게 만들어 놓은 건물들만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드는 바입니다..

현지인들이 조촐하게 가족끼리 소풍오고,,

연인들이 돈 들이지 않으면서 로맨틱 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멋진 장소로 영원하길 바라며!!!

 

빤다와 비치를 살짝~ 감상하신 여러분도 이곳에 가게 된다면,,

비록 편리함은 없는.. 촌스럽고 수수한 곳이지만..

함께 하는 사람과 같이 나눌 수 있는 멋진 하늘과 바다와 공기가 있어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 되시길 바래봐여~~  

  

<< 빤다와 비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