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웅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있는 뚜반(Tuban)에서 꾸따 메인 로드인
잘란 까르띠까 플라자(JL. Kartika Plaza)로 꺾는코너에 위치한 중국식당,
무띠라아 수퍼르(Mutiara Sufer).
사실 이곳은 제가 예전부터 그렇게 무수히 꾸따를 오고가면서 본 곳이지만,
항상 그냥 지나치는 곳으로 눈길도 별로 주지 않았던 곳인데
어느날 그냥 잘란잘란 꾸따 밤마실을 하다가 발길이 닿은 곳이에요.
밤마실 중 빈땅맥주 한잔하러 들렀기에,
중국식당이었지만 인도네시아 국민 간식인 사떼를 시켜 안주로 먹었던 곳.
생각보다 가격도 괜찮고, 사떼 맛도 좋아서 기억해 두었던 무띠라아 수퍼르!
무띠아라 수퍼르 레스토랑.
간판에도 중국어가 써있고, 그냥 딱 보기에도 중국풍 등이 달린 것을 보면,
중국식 레스토랑이구나 감이 오는 곳.
왼편이 레스토랑 메인 홀과 카운터가 있고, 오른편 테이블석은 레스토랑을 확장하여 새로 오픈한 것 같네요.
무띠아라 수퍼르는 공항에서 꾸따 시내 방향 쪽으로 꺾이는 삼거리,
오른편 코너에 위치해요.
삼거리 가운데 서 있는 동상에서 왼편 길이 라마비치 호텔, 홀리데이인 바루나 리조트가 있는
잘란 와나 스가라(JL. Wana Segara) 입니다.
꺾어서 오른편으로 돌면 바로 잘란 까르띠까 플라자(JL. Kartika Plaza)입니다.
이쪽이 공항에서 오는 방향.
저 앞에도 사거리가 있는데, 오른편으로 꺾으며 공항,
직진하면 빼삐또 수퍼마켓, 서커스 워터파크, Park23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있는 길이에요.
몇년 전에는 가게가 분홍색 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그나마 괜찮은 색으로 리모델링 했더라구요~ ㅎㅎ
가게 내부보다는 가게 앞 길거리에 테이블들이 많아요.
그냥 인도에 테이블을 내놓은 곳이라, 테이블 사이를 지나가는 보행자들도 있습니다 ㅎㅎ
생으로 코코넛 원액을 먹을 수 있는 코코넛 열매.
2만 루피아지만 오늘만 스페셜로 1+1이라능..ㅎㅎ
저도 야외 테이블석에 자리를 잡았어요.
바로 옆이 찻길이라 그닥 조용하진 않지만, 담장과 식물이 있어 길거리가 보이진 않아요.
시원한 밤공기와 밤하늘이 이순간 최고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네요.
스미냑의 고급진 레스토랑 보단, 이런 분위기가 나에겐 더 맞는 듯~~
▧ 메뉴판 ▧
가격 괜찮죠?? 택스&서비스 차지는 별도 12%
※ 상기 메뉴 및 가격은 2015년 11월 기준으로,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 간식 겸 맥주 안주로 딱~ 감자튀김(kentang goreng) 20,000 루피아 + 12% 택스&서비스차지.
따뜻하고, 기름맛 없이 바삭하고, 적절히 짭짤하고~
기대보다 괜찮았던 맛!
사떼 믹스(Sate Mix) 40,000루피아 + 12% 택스&서비스차지
믹스 사떼는 닭고기와 소고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떼 메뉴는 애피타이저에 있어 양이 많진 않았지만,
숯불에 따뜻하게 나오고 양념도 적당한게 맛있었어요.
사떼 찍어먹는 진리의 땅콩소스.
사떼는 고기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이 땅콩소스를 제대로 만들어야 진정한 사떼맛집!
무띠아라 수퍼르는 사떼전문점은 아니지만, 이 소스도 넘 괜찮았어요.
빈땅과 어울리는 안주거리들!!
발리에서 사떼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간식거리지만, 맥주랑 먹음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
맥주 한잔(?) 간단히 하려고 앉았다가, 안주가 맛있어 몇병 더 먹게 되었다능...ㅎㅎㅎ
무띠아라 수퍼르에서 제대로 된 한끼 식사는 먹지 않았지만,
사떼와 그 소스 만드는 실력, 간단한 감자 튀김도 눅눅하지 않고 신선하게(?) 제공되는 걸 보면,
분명히 다른 음식들의 맛도 중간 이상은 할 걸로 기대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이 제 기억으로는 꽤 오랫동안 한 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에요.
홀리데이인 바루나 리조트, 라마비치 호텔, 아스톤 꾸따 등 뚜반 지역 호텔이나
꾸따 메인로드 초입에 위치한 호텔들 묵으시면 저처럼 잘란잘란 밤마실 하시면서 들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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