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마마산(Mama San Kitchen Bar Lounge) 레스토랑은
발리에서 고급 레스토랑이 가장 많이 위치하고 있는 스미냑에 있습니다.
발리에서 만나는 호텔 직원들이나 현지인들에게 괜찮은 레스토랑 물어보면,
마마산 가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트립어드바이저를 찾아봐도 리뷰가 꽤 좋은 편이어서 저의 "꼭 가바야지 리스트"에 있었어요.
마마산 키친 바 라운지(Mama San Kitchen Bar Lounge) 입구.
선셋로드 맨 끝에서 스미냑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조금만 올라오면, 왼편에 위치해요.
반대로 스미냑 잘란 까유 아야(JL. Kayu Aya)에서 나올 땐, 선셋로드 가기 전 오른편에 있습니다.
바로 길거리 옆이고 간판도 크고 레스토랑 규모도 작지 않는데, 예상 외로 길에서 잘 안보여요.
너무 복잡한 길가 옆이라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라 그냥 시커먼 가게 하나 정도(?)로 보이니,
이 근처에서 검은색 영어 간판 유심히 찾으셔야 합니다.
레스토랑 내부에요.
마마산 레스토랑의 상징인 차이나걸의 벽화!
맨 처음 보여드린 레스토랑의 홍보 이미지와 그대로죠?!
마마산 레스토랑이 중국요리, 베트남요리, 타이 요리 등의 아시안 푸드 전문점이라
동양 여성의 사진이 있는 거 같아요.
벽에 바가 있고, 오른편 밝은 곳이 출입문.
층고 엄청 높은 레스토랑이에요. 그래서 웅장해 보여요.
바 쪽 벽이 러프한 벽돌로 되어 있어 꾸미지 않은 듯한 느낌도 들어요.
와인병 옆으로 눕힌 인테리어는 넘 멋지네요!!
마마산 레스토랑은 2층도 있어 바 양쪽으로 철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하지만 2층은 테이스팅 클럽(tasting club)이라고 하여 저녁에만 오픈한다고 해요.
레스토랑의 다른 쪽 벽도 노출 콘크리트로 인테리어 되어 있네요.
오래된 사진들이 앤틱한 느낌이에요.
마마산의 인테리어 컨셉은 1920년대 영국식민지 하의 중국 모습이라고 하네요..흠..
그래서 창고 느낌이 나는 층고 높은 천장, 벽돌과 노출 콘크리트, 테이블도 중국의 마작테이블을 본 땄다고..
웨스턴 손님도 있었지만, 발리의 중상류층을 형성하는 중국계 인도네시안들이 많았어요.
제가 갔을 때는 1층만 오픈을 해서, 2층의 모습을 못찍었네요.
그래서 마마산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보이는 1층 홀의 모습.
2층의 칵테일 바.
마마산 2층의 테이스팅 클럽의 컨셉이,
오픈된 키친에서 쉐프와 손님이 얼굴을 직접 마주보며, 대화하며 식사를 하는 거라고!
그래서 식사 테이블도 바(bar) 식으로 되어 있네요.
하지만 일반 테이블석도 있고,
물론 라운지처럼 요런 공간도 있습니다~
테이스팅 클럽은 좀 더 고급 요리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식사 메뉴라기 보다는 주류와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위주입니다.
전 예약도 없이 혼자 달랑 왔어요. 그랬더니 여기 2인석을 주네요.
벽에 붙은 소파석에 앉고 싶었지만...직원이 2인 이하는 여기에 앉아야 한다고..
머 그닥 손님 많은 시간도 아니었고, 테이블도 많이 비어 있었는데..
메뉴판을 받았는데요~
스페셜 런치 메뉴 아래 빨간색 글씨로 "사진 찍지 말것 & 인테리어 모방하지 말것" 이라고 써 있어요.
혼자여서 용기도 없던 터에,,하지 말라는 건 안하는게 상책이니..
쫄아서 메뉴판 사진을 안찍었어요..ㅋㅋㅋ
주문한 후에 홀사진 몇개만 찍어도 되냐고 직원한테 물으니 괜찮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긍데 지금 생각해보니 메뉴판은 모두 영어인데, 저 경고 문구만 인니어였던 거에요..
전 그냥 인니어 모른척 하고 사진 찍어도 되었던 모양인데...
그래서 어째든 마마산 상세 메뉴판은 홈페이지에서 가져 왔습니다..ㅋㅋ
☆ 메뉴판 ☆
기본적으로 가격대도 좀 있는 편인데, 택스&서비스 차지까지 17.5%가 추가되요.
음료 메뉴도 별도로 있습니다.
(상기 메뉴 및 가격은 포스팅일 기준으로, 차후 변동 가능)
이건 2층의 테이스팅 클럽 메뉴에요.
가격이 오히려 저렴한데, 2층은 바&라운지가 위주라 음료와 주류 위주이며,
음식은 가볍게 안주용으로 맛볼 수 있는 스몰 사이즈 음식들입니다.
★★ 그리고 마마산에는 키즈메뉴가 없는데요,,
마마산은 정말 특이하게도 8세 이하의 아동은 들어올 수 없대요..
당연히 유아 식탁과 체어도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9세 이상의 아동들은 부모와 함께 얌전히 앉아,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해요..
여튼 전 이날 우연히 아드님의 다른 일정으로, 함께 오지 않은게 천만 다행이네요.
패션프룻 아이스티(Passion Fruit Iced Tea) 45,000 루피아 + 17.5% 택스&서비스차지.
보기처럼 정말 시원하고 상콤해요~
지금도 사진보니 갑자기 침샘 폭발이네요..ㅋㅋ
스페셜 런치 메뉴에서 주문한 베트남 쌀국수 포 보(Pho bo) 110,000 루피아 + 17.5% 택스&서비스 차지.
사실 인도네시아, 그것도 발리와서 쌀국수를 먹어야 하나..괜찮을라나..걱정이 좀 되었는데요~
푸짐하게 비쥬얼 이쁘게 잘 나왔어요.
베트남 요리지만,
인도네시아 박소 국물에 넣어 먹으면 해장은 책임지는 국물용 삼발이 곁들여 나왔구요~
소고기도 양 많이~ 넉넉히 들어 있어요.
쌀국수는 제가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꾸에띠아우 면이구요~
실상 이름은 베트남 쌀국수지만,, 소고기 꾸에띠아우 박소 숩이라고 보는게 적당!! ㅎㅎㅎ
국물용 삼발 소스 넣어 먹으니 정말 매콤하니, 고깃국물도 진하고 전 정말 잘 먹었어요!
혼자라서 수다 떨일도 없고 정말 고개 쳐박고 흡입했네요.
(주변 사람들이 혼자와서 정말 잘먹는다 했을거에요...)
혼자 쌀국수에 음료 하나 먹고 183,288루피아 (원화 약 15,500원)
마마산은 음....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고,,
스미냑의 사롱과 우붓 후잔 로칼 레스토랑의 오너가 운영하는 곳으로,
홍콩과 쿠알라룸푸르에도 마마산 레스토랑을 오픈할 만큼 마마산 레스토랑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저도 비록 하나의 메뉴만 맛보았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어서, 그 메뉴는 여러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다만 가격대도 조금 있고, 레스토랑 임에도 사진을 자유롭게 찍지 못한다는 심리적(?) 압박감~
아이들조차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지 못한다는 규정.. 등이 왠지 불편함을 느끼게 해요.
물론 아이들이 없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이겠지요.
또 마마산 레스토랑 1층은 점심 시간엔 논스모킹이지만, 저녁엔 흡연 가능,
2층의 칵테일 바에서도 스모킹이 된답니다!!
그러니 마마산은..
만 8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분들은 아예 관심도 두지 마시고,
(저녁에) 식사 시 주변에서 흡연하는 식당이 싫으신 분들도 쳐다보지 마시고,
오후 5시 이후에는 드레스 코드도 있으니, 쪼리나 나시티를 입었다면 발길도 하지 마세요..
결론적으로, 외식용으로 옷 잘 차려 입은 아이가 없는 흡연가들에게 아주 안성맞춤인 곳!! ㅎㅎ
낮에는 1층에서는 흡연도 불가하고 드레스코드도 별도 없다하니 괜찮지만,,
그래도 너무 따지는게 많은 곳이라, 음식맛과는 별개로, 편하게 추천하기는 힘든...마마산 리뷰였습니다!
<< 마마산 레스토랑 위치 >>
JL. Raya Kerobokan, No.135 / Tel : 62 - 361-730-436, 62- 812-3634-3386 / http://mamasanbali.com/
오픈시간
런치 12:00- 15:00 / 디너 18:00 - 23:00 // 2층 18:3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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