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화이트 샌드와 맑은 물, 적정한 파도로 서퍼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울루와뚜 지역의 비치들!
서양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곳으로
드림랜드 비치(현 뉴꾸따 비치), 빠당빠당 비치 등은 대부분 많이들 아시죠.
하지만 이 두곳 이외에도 울루와뚜 지역에는 정말 많은 비치들이 있는데요!
아는 사람들만 알고 찾아오기 때문에 아직 때가 덜 묻고, 그 흔한 보따리 장수하나 없는 곳도 있답니다.
이곳의 비치들은 정말 멋진 뷰를 가지고 있고,
또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한 곳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죠~
허나 울루와뚜 지역 자체가 지대가 높아, 이 비치들을 가려면 절벽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소개하고 싶은 곳들!!
앞으로 울루와뚜에 숨어 있는, 아직 한국분들이 잘 모르는 비치들 몇개 소개할께요.
오늘은 그 중, 정말 딱 발리 남쪽 끝 땅에 위치한 그린볼 비치(Green Bowl Beach),
빤떼 그린볼(Pantai Green Bowl)을 보여드릴께요.
울루와뚜 지역의 작은 번화가인 니르말라 수퍼마켓 사거리.
아래쪽에서 울루와뚜로 올라오다가 니르말라 수퍼 사거리에 닿으면 좌회전 합니다.
그리고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빤다와 시크릿 비치(Pandawa Secret Beach)
또는 발리 클리프 리조트(Bali Cliff Resort) 안내판만 보시고 계속 길 따라 옵니다.
발리 클리프 리조트는 현재 문을 닫았지만, 아직 그자리 그대로 있구요~
발리 클리프 리조트 정문이 보이면 왼편으로 빤떼 그린볼(Pantai Green Bowl)이라는
작은 입간판을 보실 수 있어요.
빤다와 시크릿 비치도 이곳까지는 같은 길이에요.
여튼 이정표를 잘 따라 들어오면 이렇게 넓은 주차장에 닿게 됩니다.
주차비는 차량당 5,000 루피아!
왼편에는 이 동네의 사원이 있고, 오른편에는 몇몇 와룽들이 있어요.
이곳 주차장 끝에서도 아래의 인도양의 풍경이 좋습니다.
울루와뚜 지역이라 그런지, 야생 원숭이들도 눈에 많이 띄어요.
그린볼 비치로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간판이 세워져 있는 곳.
오른편에 돈내고 사용하는, 그러나 별로 쓰고 싶지 않은 화장실이 있구요~
내려가는 계단은 왼편입니다!
이 내려가는 곳 근처에 몇몇 할머니들이 앉아서 팔찌 등 악세사리를 팔고 계시고,
올라오는 사람에게는 마사지~마사지~ 하십니다!! ㅎㅎ
그만큼 밑에서 올라올 때는 다리 정말 후덜덜합니다~
시작하는 위쪽에서는 계단이 완만합니다.
머 이정도 경사면 괜찮네~ 싶지만,,
조금만 가면 계단이 아래로 뚝~ 떨어져 있습니다!! ㅋㅋ
그만큼 경사가 높다는 얘기!
내려가다가 혹은 올라오다가 다리가 아플 땐, 눈을 들어 앞의 경치를 감상해요!
경사가 급하고 계단이 약간 미끄러워, 내려가는 것도 엄청 신경쓰입니다~
길도 한사람 정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좁아요!
드디어 비치가 보입니다!! 할렐루야~
뒤로 악마의 계단을 볼까요...ㅋㅋ
내려오는 시간 7분, 올라가는 시간 10분정도 걸렸습니다.(제 기준이에요.. ㅎㅎ)
내려올 때는, "이렇게 내려올 만큼 가치가 있을까?" 하는 의심도 했지만,
오고 나니 정말 잘 온 듯 합니다!!
정말 눈부시게 새하얀 샌드와 비치를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는 뒤 절벽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서양인들은 바다에 들어가 잘 노네요!
저 여자분은 타..탑리스..??!!
그린볼 비치에는 현지인들도 와서 놀고 있었는데요~
오후에 오면 절벽 아래로 그늘이 생기지만,
특히 그린볼 비치는 절벽 밑에 동굴들이 있어 그 안에 들어가면 정말 시원할 듯 해요.
긍데 이미 동굴들은 Full 이네요~ ㅎㅎ
왼편으로 헤엄쳐 가면 저쪽에도 프라이빗한 동굴과 비치가 있네요.
이곳에서 하루 종일 시간 보낼 거면 저쪽으로 건너가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물론 수영 실력 좋아야 겠죠!!
역시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강한 햇살의 따뜻한 공기와 시원한 바닷 바람이 안겨주는 이 이중의 특이한 느낌~
직접 오셔서 보고 느끼셔야 해요!!
프라이빗한 조용한 비치라고 해도 사람이 너무 없으면 무서운데,
이곳은 많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해서 편안하게 놀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린볼 비치 아래에는 생수나 먹거리를 파는 분들이 없으므로,
이곳에 오실 때는 물과 먹을거리는 스스로 챙겨 오셔야 할 듯 합니다.
(물론 위 주차장에 현지 와룽이 있어 음료와 간식거리는 팔아요.)
<< 그린볼 비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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