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라인 발리는 울나라 제주도의 3배 정도 큰 섬입니다.
인도양에 위치한 발리는 동서남북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른 느낌의 비치들을 가지고 있어요.
울루와뚜와 누사두아 등 남쪽 비치는 화이트 샌드의 비치,
꾸따-르기안-스미냑으로 올라가면서는 갈색 비치,
서쪽 짱구 지역 및 동쪽 기얀야르 등 위쪽으로 갈 수록 블랙 샌드로 변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역별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발리의 비치를 모아봤어요.
물론 블랙샌드 비치는 제가 예전에 함 가보고,,사진으로 남기진 못했고,
발리 위쪽인 로비나나 동쪽 위인 아메드나 뚤람벤 등도 보진 못했어요.
요런 비치들의 모습은 담 출장에 함 담아 오도록 하구요~
오늘 소개하는 비치는 여러분들도 충분히 많이 다닐 수 있고, 자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비치들이랍니다.
짐바란 비치
석양과 짐바란 씨푸드로 유명한 짐바란 비치는, 낮에는 이렇게 한가한 모습입니다.
오전에는 밀물이 들어와 있어 해안가로 바닷물이 넘실거리구요,
4시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물이 점점 빠져나가는 썰물 때입니다.
햇살도 약해지고 물도 많이 빠져나가면 그때는 짐바란 동네 주민들이 나와
젊은이들은 축구로 친목을 다지고, 가족들은 물놀이를 즐기는 비치!
오후 5시가 넘어가면 서서히 붉은빛으로 물드는 짐바란 비치!!
짐바란 씨푸드 카페들도 문을 열고, 석양을 배경으로 화보 촬영을 하는 관광객이 많아집니다~
만선의 꿈을 안고 아침에 출발했던 배들이 서서히 돌아오는 시간...
짐바란 비치는 삶과 꿈이 함께 하는 곳인 듯 합니다~
꾸따 비치
발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비치를 찾으라면 단연 꾸따 비치!!
서퍼들과 관광객들과 장삿군들로 가득한 꾸따 비치~
옴마~?? 맑은 에머랄드 빛 바다에 눈부시도록 하얀 화이트 샌드를 기대하셨나요??
지나친 기대와 상상은 앙~대여!!!
꾸따 비치는 그 명성 만큼 이쁘고 아름다운 비치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꾸따 비치를 사랑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이렇게 저녁엔 아름다운 선셋을 선사하기도 하고,
연인과 친구와 가족과..잘란잘란(산책) 하기에 딱 좋은,,편안한 곳이라서 그럴까요??
르기안 비치
꾸따 비치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오면 어느새 르기안 비치로 바뀌어 있어요.
르기안 비치는 꾸따 비치와 거의 똑같은 분위기입니다.
많은 서양인들이 선탠과 휴식을 즐기며 누워있고,
젊은 서퍼들이 서핑 강습과 파도타기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비치에요!
스미냑 비치
꾸따와 르기안 비치를 지나고,,그래도 계속 이어지는 비치..바로 스미냑 비치입니다.
별다른 구별이 되어 있지 않아, 난 분명 꾸따 비치를 걸었는데,, 요기는 스미냑 비치래~ 하는 경우가 많죠! ㅎㅎ
스미냑 공용 비치는 주변 호텔들의 비치 클럽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 많지만,
현지인들이나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비치랍니다!
누사두아 비치
누사두아는 대부분 호텔들이 비치를 차지하고 있어, 매우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꾸따나 울루와뚜 지역에 비해 파도가 없는 매우 잔잔한 바다!
또 화이트 샌드가 비치를 더욱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밀물과 썰물 때가 있어, 물이 빠지는 오후에는 멀리까지도 걸어나갈 수 있답니다~
누사두아에도 공용 비치가 있어, 호텔에 묵지 않는 사람들도 와서 즐길 수 있어요.
딴중브노아 비치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가장 적당한 비치인 만큼, 딴중브노아 해변에는 해양스포츠 업체들이 모여 있어요.
누사두아 비치와 연결되어 있지만, 딴중브노아 비치는 모래사장이 더욱 넓습니다.
또 해안가에서 조금만 앞으로 나가도 스노클링이나 씨워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바닷속이 예쁜 곳!
사누르 비치
과거 많은 호텔들이 성행했던 사누르!
지금도 그랜드 발리 비치나 사누르 파라다이스 등 호텔들에 한국분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이곳의 비치는 누사두아와 비슷한 분위기로, 화이트 샌드에 물결은 잔잔한 편입니다!
사누르의 스랑안(serangan) 이라는 지역은,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빤다와 시크릿 비치
이제 막 개발되기 시작하여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빤다와(Pandawa) 시크릿 비치.
울루와뚜 아래지역과 누사두아의 높은 지대의 중간쯤 위치하고 있어요.
해변가에 돌무더기가 있는 곳이 있고, 오른쪽으로 더 올라가면 모래사장이 있는 곳이 나타나요!
빤다와 비치를 내려오는 길 옆에 세워지고 있는 커다란 동상들을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발랑안 비치
역시 울루와뚜 지역에 위치한 발랑안 비치.
빤다와 비치가 울루와뚜의 남쪽에 있는 비치라면,
발랑안 비치는 울루와뚜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좀 더 파도가 센 곳입니다.
그래서 서퍼들이 주로 찾는 비치로, 아직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은 아니에요~
하지만, 조용하고 한가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당한 곳입니다.
울루와뚜 비치
이 비치들은 울루와뚜 절벽 끝쪽에 위치한 풀빌라들에서 바라본 울루와뚜 비치에요.
인도양(Indian Ocean)의 거대함과 신비로움이 가장 실감나는 곳!!!
각 호텔들마다 아래 쪽에 프라이빗 비치를 가지고 있지만,
호텔이 있는 위쪽에서 비치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좀 번거롭고 힘들어,,
차라리 위에서 눈으로 즐기기에 더욱 멋지고 좋은 비치들!!
뉴꾸따 비치(구 드림랜드 비치)
벌써 오래전부터 서퍼들의 천국으로 불렸던 드림랜드(Dreamland) 비치!
이건 몇년 전의 사진으로,,이때만 해도 정말 많은 훈남훈녀들이 서핑을 즐기던 곳입니다~
쁘짜뚜(Pecatu)지역이 개발되고, 뉴꾸따 비치로 이름이 바뀌면서 입장료 등이 생기고 제약이 많아진 곳..
그래서 예전 만큼의 명성은 누리지 못하는 곳이 되었어요!!
어때요?? 정말 발리 한 곳에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 비치들이 공존하고 있죠??
해변 사진은 햇살이 좋을 때와 흐릴 때 찍는 사진이 천지차이인 것 같아요!!
그래도 실제로 보면 대체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랍니다.
특이한건...울나라 해안가를 가면 비린내가 나는데..
왜 발리의 해안가에서는 비린내가 나지 않는 걸까요???!!
Y??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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