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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맛집 & 먹거리

[발리 카페] 우붓 거리의 향기 좋은 카페 - 아노말리 커피(Anomali Coffee)

by 발리댁 2013. 5. 15.

 

지난 번 출장 때는 두차례에 걸쳐 우붓을 방문했었어요.

발리에 살 때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우붓을 많이 돌아다녀 보지 못해서,, 사실 저도 우붓은 초짜랍니당~~

 

첫번째 방문 때는 비가 와서 우붓 시내를 제대로 못봤지만,

노마드(Nomad) 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노마드 포스팅 보기 http://blog.daum.net/clubbali/288 )

 

그때 함께 했던 친구가, 우붓에 새로 생긴 맛있는 커피집이 있다는 귀띔을 해줬는데요..

결국 그 친구하고는 못가보고 가족들과 가보게 되었네요.

생긴지 얼마 안됐어도, 커피 맛있다고 소문난 아노말리 커피(Anomali Coffee)를 소개합니다~

  

 

우붓에서 가장 번화가인 잘란 라야 우붓(JL. Raya Ubud).

우붓 왕궁과 우붓 재래시장이 있어 사람도 많이 모이고,

원웨이 길이 많은 우붓이라 요기조기 이동하려면 자주 지나가게 되는 길이에요~ㅎㅎ

아노말리 커피는 우붓 왕궁 사거리에서 우붓 재래시장 쪽길로 들어서서 직진하면 되요.

노마드(nomad)에서 2~30미터 정도 거리라, 걸어갈 수 있어요.


 

아침부터 약간 비가 내린 날이라..바깥자리는 못앉겠네요~!!

아노말리 커피는 원래 자카르타에서 먼저 생긴 커피 로스팅 컴퍼니라고 해요.

코피 아슬리 인도네시아(Kopi Asli Indonesia) 라는 슬로건을 건 만큼,

인도네시아 각 지방의 오리지날 커피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테이크 아웃을 하는 사람들은 바깥에서도 주문이 가능해요~!!

커피와 잘 어울리는 조각 케익도 보이네욤~~


 

입구 바로 왼편에 주문하는 곳이 있고, 주문한 것은 셀프로 가져갑니다~

아노말리 커피숍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어요!


 

카페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빈티지 했어요~~~

좀 낡아보이는 듯한 원목 테이블과 철제 의자들... 회색빛의 벽면...

하지만, 조명을 너무 잘 활용해서 진짜~~ 아늑하게 느껴지더라구염!!


 

여럿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도 있고, 벽 안쪽으로 동굴처럼 편안한 자리도 있었어요~~ㅎㅎ

한켠에는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커피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아노말리 커피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들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판매용 커피 가격은 200g - 70,000 루피아 / 1kg - 180,000 루피아 라고 하는데요..

커피 봉지에도 택스가 붙는지는 몰겠네염..-.-;;


 

입구 오른편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첨엔 2층에 자리를 잡으려고 다같이 올라갔어요~


 

올라가자 마자 보이는 매우 편안해 보이는 소파 의자에 자리를 잡았어요~!!


 

2층엔 발코니가 있어, 우붓의 메인로드가 훤히 보여서 좋을 듯 싶어요.

특히 저녁 때 이 자리에 앉으면 정말 분위기 캡짱일 듯~~


 

어우~~ 정말 늘어져 있기 좋은 자리가 있었네요!!!

이미 발리족 커플이 편안히 늘어져 있더라구요~ ㅎㅎㅎ 쪼긴 자리 경쟁이 심할 듯~

저쪽 편에도 자리가 있는 것 같았는데..거의 누워있는 커플들 앞을 지나가기 민망해서 못들어 가봤네요..크윽..

여튼 2층의 자리는 좀 더 프라이빗하고, 조용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문대 앞에도 판매하는 커피 봉지가 놓여있네요. 정말 인도네시아 왠만한 지역은 다 있네요~~

주문을 하는데,,우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킨 후.. 나머진 어떤 것이 맛있는지 물어봤어요!!

커피 전문점에 왔으니..제가 알지 못하는 맛있는 커피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직원이 크림 브륄레 라떼(Creme Brulee Latte)를 추천해 주었어요.

조각 케익 중에서 제가 선택을 못하고 있으니, 자기네 팬케익이 맛있으니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콜~~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자리를 바꿨어요..ㅎㅎ

요 구석탱이 자리가 너무 아늑하고 편안해 보이더라구염~~ 2층까지 올라가기도 구찮구..히힛..

아이가 있으니, 마루 같은 요자리가 더 편한 것 같아요~


 

 

 

 

 

 

 

 

 

주문한 아메리카노가 나왔어요. 택스포함 26,000 루피아!

커피 맛이 정말 진해서 좋았어요! 다만,,좀 추운감이 들어서 그런지..너무 차더라구염


 

그리고 직원이 추천했던 크림 브륄레 & 팬케익!!

팬케익 보구 진짜 와~~~ 했네용~~ 

요 크림 브륄레와 팬케익...정말 추천한 직원이 고마울 정도로 너무 맛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쁜 커피잔 위로 소복~히 올라온 커피 크림!!

원래 저는 커피에 우유를 섞은 카푸치노나 라떼류를 좋아하지 않지만,,요건 정말 맛있었어요!!


 

예쁜 커피잔마저 맘에 쏙드는, 크림 브륄레 라떼(Creme Brulee Latte)는 39,000 루피아.


 

요 소복한 크림이 열에 데워져 약간 굳어있는데요,,그 맛이 진짜 쵝오!!

윗 입술에 달라붙는 달달하면서 딱딱한 크림맛도 일품이에염~~ ㅋㅋ

속의 커피 맛도 진하고 좋았습니다!

달달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요것 만큼은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상큼한 블루베리와 달달한 꿀이 잘 어우러진,

비쥬얼 마저 甲 인 리코따 팬케익(ricotta pancake) 은 45,000 루피아.

발리에서 유명한 플랩잭(flap Jack) 팬케익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그곳의 맛이 어떨지라도..

이날 아노말리 커피에서 먹은 이 팬케익은 제가 먹어본 중 가장 맛있었어요~~


 

평소 가장 좋아하는 아메리카노는 신랑한테 던져주고~~ 첨 맛보는 크림 브륄레를 독점!!

팬케익도 아들은 한입,,나는 두입...ㅋㅋㅋㅋ

맛있는 것을 보면 가족도 없나 봅니다....냐하하핫


 

가격을 보니,,10% 택스를 별도 표시하기 위해 원래 가격대 뒷자리가 좀 복잡하죠??? ㅋㅋ

팬케익 가격이 좀 비싸다 싶기도 하지만...맛에 만족했기 때문에 갠찮아욤!!!

 

우붓은 발리족들이 오랫동안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맛으로 유명해진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아요.

그렇게 오랫동안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우붓 맛집들, 분명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아노말리 커피는 상업화된 회사지만..

진정 깊은 맛과 정직한 맛을 주는 곳인 만큼, 꼭 들러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아노말리 커피 위치>>

 

 

 

JL. Raya Ubud No.88, Ubud Bali Indonesia

Tel: 62 - 361 -972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