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중북부 지역, 지대가 높아 남부지역에 비해 시원하고,
그래서 동남아 지역의 흔한 아열대성 기후의 식물들 외에도,
우리나라 같은 온난기후대의 나무들, 식물들도 있는 브두굴(Bedugul) 지역.
시원한 날씨 덕에 무궁화꽃도 찾아볼 수 있고, 발리에서 보기 힘든 한국식 배추, 무도 키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브두굴의 보타니컬 가든은 조성된지 오래된 곳인데요,
이곳에는 거대한 나무로 둘러싸인 숲이 있고, 많은 종류의 난초, 선인장 등의 하우스도 있어요.
오늘 소개할 발리 트리탑 어드벤쳐(Bali Tree Top Adventure)는 브두굴의 보타니컬 가든 안에 있는 곳으로,
나무를 오르고, 나무에서 나무 사이로 줄을 타고 이동하고, 신나는 짚라인도 탈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신체발달겁상실대환장모험 핫플레이스입니다!!
색다른 경험으로 아이들이 즐거운 발리 트리탑 어드벤쳐.
발리 트리탑 어드벤쳐는 브두굴 보타니컬 가든 내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식물원 들어올때 입장료와 주차료를 필수적으로 내야 합니다.
입장료는 인당 11,000 루피아, 주차료는 APV 차량 12,000 루피아였어요.
※ 2018년 11월 기준으로, 이후 변경 가능합니다.
요금 정산소를 지나 들어오자 마자 오른편에 이런 동상과 가든이 있구요,
왼편에 바로 발리 트리탑 어드벤쳐가 있어요.
큰 길에서 잘 보이게 입간판이 있고, 저 안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트리탑이에요.
들어가는 길 왼편에는, 본격적으로 액티비티를 하기 전에 먼저 연습해보는 데모 서킷이 있어요.
각 코스를 서킷(circuit)이라고 하더라구요.
나무에서 나무 사이로 멀리 이동하는 짚라인 연습장소에요.
발리 트리탑 어드벤쳐 파크의 메인 입간판.
요기 배경으로 사진들 많이 찍더라구요~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인기가 많나 보네요.
안으로 쭉 들어가면 건물이 있는데요,
가장 왼편에 보이는 곳이 티켓 카운터에요.
필요하면 라커도 쓰고, 물도 있어요.
안쪽에는 레스토랑도 있어서, 액티비티 전후 간단하게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음료수와 과자 등 간식거리도 있어요.
** 메뉴판 **
음식 및 음료 가격 아주 착하네요.
커피가 6,000루피아, 아이스커피 10,000 루피아 실화??!!
액티비티 하는 곳에 가면 이런 기념사진첩도 살 수 있어요.
종이 액자지만, 이곳 사진사가 찍어준 사진 인화해서 이렇게 된거 사면 아이들은 좋아하더라구요.
이렇게 인화 사진 종이액자로 된거는 30,000 루피아구요,
이 종이 액자 + 이곳 사진사가 찍은 사진들을 내폰에 넣어주면 100,000 루피아에요.
저도 제 폰에 다운 받아 왔는데, 아이 위주로 가깝게 잘 찍어줘서 좋아요.
폰에 넣어주는데 1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2018년 11월 기준 이용료입니다.
아침 10시 30분 전에 오면 가격이 좀 더 저렴해요.
참가자는 이런 폼을 작성해요.
이름, 주소, 이메일 주소 등 쓰고, 묵고 있는 호텔명, 가이드 이름 쓰는 란도 있더라구요.
돈을 내면 요걸 주는데, 안전장비와 교환하는 카드에요.
장갑도 현장에서 팔아요.
아무래도 밧줄을 만지고 나무 위에 오르니 장갑은 쓰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장갑은 20,000 루피아.
티켓 카운터에서 받은 카드를 직원에게 주면, 직원이 이런 안전장비를 장착해 줘요.
안정장비를 차고 우선 데모 서킷으로 가요.
안전장비에 있는 걸쇠 사용법부터 배웁니다.
나무 위에서 이동할 때 걸쇠 거는게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해요.
내 몸의 걸쇠를 나무에 있는 줄에 제대로 끼우는게 가장 중요해요.
작년 만 10세 아들, 첨엔 좀 헤매더니 두세번 해보곤 금방 배우더라구요.
이곳 직원이 영어로 설명해줘서 말로 바로 이해는 못하지만,
자세히 몸으로 보여주며 설명하니까 초등생 이상은 대부분 금방 할 듯 합니다.
본 서킷 시작할때도 잘할 수 있을지 약간 걱정하더니, 올라가서 한번도 실수 없이 잘 했어요.
연습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모험을 하러 들어가 봐요.
서킷 코스와 주의사항 등이 안내되어 있어요.
총 6개 레벨이 있는데, 노란색이 가장 쉽고 블랙이 가장 어려운 서킷이에요.
주의 사항에 보니, 참여자 몸무게는 120kg 이하여야 하고,
1회 입장으로 최대 2시간 30분 동안 체험할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엘로 서킷은 만 4-6세가 할 수 있는 정도의 코스구요,
첫번째 그린 서킷은 만 4-7세, 두번째 그린 서킷부터는 모든 연령대 가능해요.
각 서킷은 이런 나무판을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해요.
키다리 나무 숲에 조성된 모험 코스에요.
각 서킷 시작되는 지점에 이렇게 안내판이 서 있어요.
이 안내판에 그어진 하얀 줄까지 손이 닿아야 이 서킷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들은 우선 첫번째 그린 서킷부터 시작해서, 그 윗 단계로 순서대로 모두 했어요.
첨엔 겁먹더니, 하면서 점점 자신감 생기면서 즐거워 하더라구요.
특히 나무에서 나무 사이로 짚라인 타고 이동할때 가장 좋아해요.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코스인 블랙서킷.
키도 안되고 나이도 안되지만, 직원이 해보려면 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블랙서킷의 마지막 코스 짚라인이 이곳에서 가장 길고 재미있어 보여서, 그거 때문에 도전한 아들.
하지만 블랙서킷의 첫번째 코스에서 바로 얼어붙고 못하겠다고..ㅎㅎㅎ
중간에 포기하면, 이렇게 직원이 올라와서 안전하게 내려주네요.
위에서 직원이 아래로 잘 내려준 아들.
다시 카운터로 돌아와 장비 반납 하구요.
열심히 도전한 아들, 장갑에 있던 돌기들이 많이 떨어져 나갔더라구요.
아래서 보는 저는 아슬아슬 걱정이 많았지만,
본인은 위에서도 조잘조잘, 내려와서도 모험담을 계속 조잘대더라구요~
자신에 대한 대견함과 성취감이 대단한 듯 했어요.
내년에 오면 블랙서킷을 꼭 하겠노라고 다짐도 하구요~ ㅎㅎ
아이들, 청소년도 많고 성인들도 꽤 많이 하더라구요.
저희 아들은 로우 그린에서 레드까지 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저는 직접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데도 시간이 빨리 갔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엄마 아빠도 같이 플레이하면서 공감대를 쌓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발리 트리탑 어드벤쳐 끝나면 보타니컬 가든도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땀블링안 호수, 부얀호수, 스윙& 포토 포인트, 폭포 등등 함께 구경할 거리가 많답니다.
남부지역에서 좀 멀긴 하지만 하루 풀데이로 알찬 하루 보낼 수 있는 즐거운 곳이에요!!
발리 트리탑 어드벤쳐(Bali Treetop Adventure Park)
"Eka Karya" Bali Botanical Garden, Candikuning, Bali / Tel : 62-361-93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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