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리 여행에서 저의 아들이 가장 좋았다고 손꼽았고,
저에게도 멋진 기억으로 남아 있는 발리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을 소개해 드릴께요!
발리에 패러글라이딩 액티비티가 생긴지는 몇년 되었는데요,
예전만 해도 일반인이 패러글라이딩을 타는게 왠지 불안하고 찾는 분들도 많이 없어서
발리에서는 액티비티로 소개되지는 않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TV 프로그램인 배틀트립 발리편에서 패러글라이딩이 나오면서,
저도 그렇지만, 발리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출장에 꼭 방문해봐야지 했던 곳이에요.
하지만 저는 놀이동산에서도 기구를 잘 안타는 사람이라,
패러글라이딩은 전혀, 정말 전~~~~혀~, 직접 타볼 생각 1도 없이,
순수하게(?) 사진만 찍으러 갔던거에요. 물론, 계획대로 되진 않았지만...
그 어긋남이 저와 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었답니다~ ㅎㅎㅎ
발리에서 즐기는 패러글라이딩.
발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장소는 발리의 가장 남쪽인 울루와뚜 지역과 누사두아 서쪽 절벽 부근이에요.
제가 먼저 방문했던 곳이 울루와뚜 지역의 냥냥비치(Nyang Nyang Beach) 위 활공장이었고,
두번째로 모터를 달고 하는 동력 패러글라이딩(Paramotor)를 했던 곳은
누사두아 사마베 호텔 위쪽 구눙 빠융(Genung Payung) 활공장이었어요.
활공장은 그날 그날의 바람의 상태에 따라 랜덤으로 비행 장소가 결정됩니다.
바람이 좋지 않을 경우 일반 패러글라이딩은 안되도, 동력 패러글라이딩은 바람 상관없이 상시 가능하다고 해요.
보통은 누사두아 쪽이 바람이 더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일반 패러글라이딩을 탔었던 냥냥비치 위 활공장에서의 액티비티를 보여드릴께요.
울루와뚜 냥냥비치 위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장소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쪽으로 오면,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온 사람들과 인스트럭터들이 있어요.
제대로 된 건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서있기만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름 앉을 곳이 있어 다행이에요 ㅎㅎ
저 뒤편으로는 카페 식의 래스토랑도 하나 있어서, 식사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요렇게 해먹도 있어요~
안전 장비 등도 잘 갖추어져 있어요.
앞으로는 넓다란 활공장이 있고, 바로 절벽 아래에 바다가 있는 이곳.
울루와뚜 지역에서도 딱 남쪽을 바라보고 있어요.
이 아래 비치는 한때 울루와뚜 투어 상품에 포함되어 있었던 양양비치(Nyang Nyang Beach)에요.
절벽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좋아, 이 근처의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뷰를 감상하는 곳이었죠!
해변도 넓고 평지도 있어서 개발될만도 한데, 울루와뚜 지역의 다른 비치에 비해서 개발이 안되는 곳인게 신기해요.
물속이 모두 수초에라서 수영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일지도..
이곳은 그냥 위에서 보는걸로~~ ㅎㅎㅎㅎ
정말 망망대해!!
비행하면서 보는 뷰는 정말 얼마나 더 멋질까요?!
활공장 양쪽 사이드로, 바람의 방향을 알 수 있게 깃발을 세워 놓았어요.
오른편에는 아래 비치까지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나 있습니다.
포장되어 있진 않지만, 오토바이로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을 정도인가봐요.
걸어서 내려가는 관광객들도 보았네요.
아들아~~~~ 정말 겁이 없는 아들.
이곳이 발리 섬의 맨 아래의 끝이라고 말해줬어요! ㅎㅎ
신들에게 바치는 짜낭으로, 모든 패러글라이더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뒤돌아 보면 활공장이 펼쳐져요.
검정 비닐로 덮혀 있는 저 위쪽에서 부터 시작하여 패러글라이딩을 해요.
이미 몇몇 글라이더가 글라이딩을 즐기고 있었어요.
웅와~~ 넘나 편안해 보이는 것!!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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