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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맛집 & 먹거리

[길리 뜨라왕안] 윤식당(YOUN'S KITCHEN) 촬영지, 떡카페(TEOK CAFE)

by 발리댁 2017. 12. 18.

 

 

이번 발리여행 일정을 짜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저도 아직 가보지 못한

길리 뜨라왕안섬을 목적지에 넣으며, 꼭 윤식당을 가보겠다고 리스트에 넣었어요.

제가 좋아하고 잘아는 발리에서 가까운 섬이었고, TV 속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인니어도 좋았고,

윤식당의 출연 멤버들도 넘나 맘에 들었기에,

정말 빠트리지 않고 집중해서 보았던 윤식당(Youn's Kitchen)!

그곳으로 가보아요~~ GOGO

 

 

TV에서 보았던 바로 그모습의 "윤식당(Youn's Kitchen)"

...은 현재 떡카페(Teok Cafe)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어요.

하지만 외관이나 레스토랑 내부, 윤쉐프가 열심히 요리했던 그 메뉴들도 여전히 있었답니다.

 

 

윤식당 촬영지 떡카페를 지나가는 길, 잘란 빤떼 길리 뜨라왕안(JL. Pantai Gili Trawangan).

달걀 모양처럼 긴 타원형인 길리 뜨라왕안 섬은,

해변가를 따라 길이 나 있어 섬 한바퀴를 막히지 않고 돌수 있는데요~

저는 서쪽 해안인 옴박 선셋에서 출발하여 북쪽으로 이동, 30분 좀 안되어 이곳에 도착했어요.

물론 저는 중간중간 서서 주변 사진도 찍고 하느라 그정도 걸렸고,

자전거만 타고 달려(?) 온다면 20분 내에도 오겠더라구요~

윤식당에서 번화한 시내까지는 더 가까워서 자전거로 10-15분 정도면 가요.

 

이길을 따라 계속 가면 길리 뜨라왕안의 시내(?)인 선착장 지역이에요.

윤식당 촬영지라고 크게 써져 있어요~ ㅎㅎ

 

 

한낮에 자전거 타느라 슬슬 지쳐갈 무렵, 익숙한 가게 모습에 너무 반갑더라구요!!

요 윤식당 촬영지 오기 전까지는 가끔 호텔이나 레스토랑이 있긴 하지만,

빈터가 많아서 볼거리가 별로 없었기도 했어요.

촬영할 때는 건물의 오른편 부분만 썼었는데, 지금은 왼편 가게도 비어 있어서 떡카페가 함께 쓰는 거 같아요.

내부가 아직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는 않더라구요.

 

 

이 길 따라 저쪽으로 가면 길리 뜨라왕안의 서쪽 해안으로 갑니다.

선셋 타임에는 저쪽으로도 꼭 한번 가보세요!!

 

 

건물 앞, 해변가로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석.

TV에 나왔던 여행객들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느낌이에요~

 

 

비치체어도 있구요~

 

 

오전부터 낮까지 서쪽해안부터 북쪽 해안까지는 이렇게 물이 쭉~ 빠져 나가요.

빠져나간 바닥이 하얗게 예쁜 모래 사장이 아닌,

지저분해 보이는 돌무더기 해변이었다는 사실....ㅋㅋㅋㅋ

(윤식당 볼 때는 왜 이사실을 몰랐을까나..)

 

 

화장실은 건물 나와서 오른편으로 가야 하는데요~

한글로 안내되어 있어요.

 

 

건물 앞, 식사 테이블이에요.

윤식당에 발도장을 찍은 많은 분들이 이름을 남기고 가셨네요~ ㅎㅎ

 

 

이상무가 열심히 블렌더를 돌렸던 그 바 카운터!! ㅎㅎ

 

 

윤쉐프님 사단의 사진도 걸려 있네요.

윤식당2도 길리에서 그대로 하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ㅜㅜ

 

 

 

내부도 손님들의 흔적으로 가득~~

태극기까지 걸려 있으니, 왠지 뭉클하네요! 크큭~

 

 

TV에서는 이쯤에서 이 풍경을 비치는 카메라가 있어, 완젼 익숙한 모습이에요! %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메뉴판을 여니, 첫째장에 현재 떡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의 사과문이..

윤식당을 찾아주셨으나, TVN과 제작사의 초상권, 상표권 등의 문제로

부득이 이름을 변경하게 되었다능..그로인해 찾아온 손님의 추억에 영향이 있을 까봐..

이렇게 사과문을 먼저 올리셨네요.

윤식당 뒤편으로는 이곳 사장님이 원래부터 빌라를 준비하고 계셨다고 해요.

 

 

메뉴판

 

 

메뉴가 많이 늘었어요~

상기 가격은 택스&서비스차지가 포함으로, 추가 요금 없네요!!

숫자 뒤의 K는 "-,000"의 줄임말로, 5K는 5,000 루피아의 뜻입니다.

※ 상기 메뉴 및 가격은 2017년 11월 기준으로, 차후 변동 가능.

 

 

안먹고 갈 수 없죠.

윤식당의 주메뉴였던 불고기 메뉴 중 선택한 불고기 누들과~

더워도 라면!!! ㅎㅎㅎ

 

 

블랙 아이스 커피(Ice Americano) 30,000 루피아

와 정말 싸다 싸!!

 

 

수저통도 이렇게 깔끔하게 해서 주구요~

 

 

계란 만두 라면 75,000 루피아

불지 않은 면발,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만두!!

맛있었어요!

먼저 와 계셨던 한국 손님이 불고기 메뉴 다 맛있고, 라면도 추천이라고 외치고 가셨는데~

역시 라면은 어디서나 흥행불패입니다~ ㅎㅎㅎㅎ

 

 

김치도 매우 맛있게, 제대로 나와요!

 

 

불고기 면 95,000 루피아

TV 속 바로 그 불고기 누들 메뉴에요. 곁들여진 양상추의 싱싱함 보세요!!

불고기 소스 맛은 제 입맛에 약간 짭짤하고 달았는데, 그래서 아이는 매우 잘 먹었다능요~ ㅎㅎ

 

 

자전거 타고 와서 덥기도 했고, 불고기가 약간 짜기도 해서 물이 많이 먹혔네요.

음료 가격도 저렴하고, 식사 가격도 택스&서비스 차지 포함이라고 하니 괜찮은 가격!

235,000 루피아(원화 약 18,000원)

 

 

이름은 바뀌었지만, 이름 빼고는 모두 TV 속 그모습 그대로!!

TV 속 내가 알던 그 모습을 찾아내는 재미가 솔솔~ TV 그장면에 내가 나오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네요.

"TV 촬영지를 찾는 이유가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던 시간!

길리 뜨라왕안에 왔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이곳.

여러분도 떡카페에 오셔서 윤식당의 추억에 빠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