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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발리 이야기

[발리] Ogoh-Ogoh 퍼레이드

by 발리댁 2010. 3. 22.

연휴를 무사히 마치고 컴백한 라니입니다. 잘들 지내셨어요? ^^
네삐가 지난지 벌써 3일 되었지만, 아직도 그 느낌은 잔잔히 남아있는 듯합니다.
 
15일에는 일찌감치 2시쯤 퇴근하면서 집까지 가는 길에 미리 내놓아져 있는 오고오고 사진들을 열심히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찍은 것이 한정된 짐바란, 그중에서도 한동네 것이기 때문에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양한 모습의 오고오고가 있었어요.
 
오고오고는 큰 동네인 덴파사나 사누르의 것들이 정말 크고 웅장하고 멋있다고 하더라구요.
길거리에서 막힐 까봐 오고오고 행렬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 영 아쉽습니다.
 
그럼 우리동네 주민들의 솜씨를 좀 볼까요? ^^
 


멋진 장군 같군요. 오른손에 작은악귀를 잡아챘는데, 위에는 짤렸네요..ㅡ.ㅡ

 


역시 큰 신이 작은신을 잡아채는....정말 구름위에 떠있는 것 같죠~

 


의외로 녹색의 오고오고가 많았습니다.


 


이건 악의신이라기 보다는 만화주인공의 얼굴인거 같아요. 잘생겼다~~~


 


완죤 공중부양을 하고 계신...이걸 찍고 나서 저 인형의 눈이 저를 따라오는 것 같은 오싹함이...ㄷㄷㄷㄷ


 


길거리에 같이 나와 있는 오고오고. 신들이다 보니 모두 공중에 떠있는 듯한 모습들이네요.


 


마치 사람이 탈을 쓰고 있는 듯 자세가 실제감이 있네요 


 


지금까지의 오고오고 중 정말 무섭게 생긴거 같아요. 빨간색의 진정 악마같은 형상!! 와우~ 날개표현이 쥑임돠.


 


 

이분도 표정이 살아계시네요. 원숭이는 힌두에서는 신성한 동물이져.......

그리고 이 오고오고에서는 저와 기사가 한참 웃었답니다.

짜~잔~~


가라오케 가신 신님~~~ ㅋㅋㅋㅋㅋ


 


위에 오고오고들이 한 반자르에서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것인데,

요건 우리 앞집 사람들이 자기네 집에서 개인적으로 만든 오고오고입니다.

조그맣고 보잘것 없는거 같지만, 열심히 만들어 완성을 해놨네요~~ ^^

 

자, 이 중 최고의 오고오고를 뽑았습니다. 짠~~~~~~~~


에~ 정말 완성도 있는 작품인거 같.고.요! 얼굴 표정이나 균형있는 몸매에서도 섬세함이 엿보임니돠. 쿨럭~

 

어떠세요?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보기엔 정말 손재주가 뛰어나지 않습니까??

철사로 뼈대를 잡고 신문지를 종이에 적셔 살을 붙여가던 모습들을 본게 엊그제 같은데 한달여 만에 이런 작품들을 내놓네요.

그렇게 만든 작품을 하루만 쓰고 불에 태워보내야 한다니.....

 

그럼 이만,,,

"옴 산띠 산띠 산띠 옴"

 

 

행복한 여행~♡

클럽발리 드림 / 02-745-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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