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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발리 이야기

발리에선 빈땅 맥주(Bir bintang)

by 발리댁 2016. 4. 15.

 

 

 

 

저는 소주나 양주 같은 독주는 못마시지만,

맥주만큼은 남들 뒤지지 않게(?) 많이 마시고 좋아하는데요~

그런 저에게 발리에 맛있는 빈땅(bir bintang) 맥주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었어요!!

물론 빈땅 맥주는 인도네시아의 큰 그룹에서 만드는 맥주고,

발리에는 발리 하이(Bali hai)라는 맥주도 있지만..

맛은 빈땅이 최고인 듯!!!

길거리에 호주인들이 빈땅 맥주를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걸 보면,

빈땅은 발리를 찾는 전세계 여행객을 아우르는 인기를 가진 듯 합니다~ ㅎㅎ

오늘 불금이라 더욱 생각나는 빈땅 맥주~~

  

 

작년엔 발리에 갔더니 빈땅 래들러(bintang radler)가 새로 나왔더라구요~



 

울나라에도 상콤한 과일이 들어간 맥주와 소주가 유행했듯이~

발리에서도 요 빈땅 래들러가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었어요.

술을 잘 못마시는 분들도 홀짝~홀짝~ 마시게 만드는 빈땅 래들러!!

 

그러나..2015년 갑작스럽게 인도네시아에서 국가적으로 음주금지법이 생기면서,

허가된 곳을 제외하고 일반 마트나 편의점에서 술판매 조차 금지가 된다고 해서 정말 깜놀~

하지만 외국인이 많은 발리에서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이 부분적으로 허용되었죠.

큰 마트나 서클K 같은 외국계 편의점은 주류를 판매하고,

인도네시아 브랜드의 편의점, 동네 수퍼는 안파는 곳이 많아요.

윗 냉장고 사진은 미니마트(mini mart)인데, 맥주는 팔지만 밖에서 술이 안보이게 해놨어요.

21세 이상의 어.른.만 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써 있네요..ㅎㅎㅎ

 

 

이러한 음주 금지법에도 불구하고 빈땅 맥주는 아쥬 자알~ 팔리고 있지요.

게다가 2015년에는 빈땅 70주년 기념으로, 드자인까지 바꿔서 나왔어요~

 

 

캔 뿐만 아니라 병에도 새로운 라벨이~~

첨엔 짝퉁인줄 알았다능...ㅎㅎㅎ

요즘은 발리 면세점에서도 빈땅 캔맥주를 팔더라구요~

곧 한국 마트에서도 빈땅맥주를 기대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