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란 지역의 조용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르메르디앙 발리 짐바란(Le Meridien Bali Jimbaran) 호텔.
스타우드(Starwood) 계열의 호텔인 만큼, 호텔 객실과 부대시설 뿐만 아니라
조식의 수준도 꽤 럭셔리 합니다.
화덕 피자를 직접 구울 수 있는 가마까지 내장된,
깔끔하고 럭셔리한 메인 레스토랑 밤부 칙(Bamboo chic).
간만에 포식 한번 해주고~~ ㅎㅎㅎ
2013년도 1월, 막 소프트 오프닝을 했을 때 둘러봤던 르메르디앙 발리 짐바란 리조트.
그때는 스윗 건물의 맨 꼭대기 루프탑에 위치한 팬트하우스와
메인 건물의 루프탑의 풀빌라, 채플 등도 완성되지 않았던 상태였어요.
그래서 오늘은 피비 캣츠를 닮은 예쁜 르메르디앙의 세일즈 매니저와 함께 팬트하우스를 보러갔어요.
팬트하우스는 요트 모양으로 생긴 건물의 맨 위, 바로 그 돛대가 있는 곳이랍니다. ㅎㅎ
침실 및 욕실의 분위기와 사이즈는 아쿠아 스튜디오 스윗과 비슷합니다.
팬트하우스 안에는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루프탑은 다이닝룸, 야외 리빙룸, 프라이빗 스위밍풀 등 멀티펑션 공간이었네요~~
천장에는 햇빛을 가려주는 막이 있고, 꼭대기 층이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따라라~~
팬트하우스에는 이렇게 제법 큰 프라이빗 스위밍 풀도 있다는 거~~
왼편에는 스모키 라운지 & 스카이 바도 보이고, 맞은편 메인 빌딩의 채플도 잘 보입니다.
르메르디앙의 루프탑 채플은 안에 모래가 깔려 있다고 하네요!
르메르디앙의 예쁜 가든과 라군풀이 너무 예쁘죠?!
팬트하우스의 경치 정말 좋네요!!
그다음으로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 르메르디앙의 세레니티 스파 센터를 보았어요.
풀빌라도 보고 싶었으나, 풀빌라는 손님으로 이미 풀~~
풀빌라 마저 메인 빌딩의 맨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 정말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ㅎㅎ
아쉽게 르메르디앙 짐바란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꾸따와 스미냑 선셋로드 사이에 위치한 잘란 데위 스리(JL. Dewi Sri)로 와요.
이곳에 괜찮은 커피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왔어요.
잘란 라야 꾸따나 선셋로드에서 꾸따 센트럴 파크(Kuta Central Park)가 있는 곳으로 들어와,
꾸따 센트럴 파크 맞은편으로 난 길이 잘란 데위스리에요.
들어오던 길에서는 오른쪽으로 꺽어야 하구요!
꺽어 들어와 50여미터만 오면 이렇게 큰 건물이 나타나요.
여러 종류의 샵들이 들어선 이 건물 중, 왼편에서 두번째가 센사 커피숍(Sensa Koffie) 입니다.
예쁘고 앤틱한 스타일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1층에는 이곳에서 만든 쿠키 등 과자류와 커피를 판매하구요.
커피숍은 2층이에요.
2층 실내는 정말 에어컨이 넘 빵빵해서 추울 정도...ㅜㅜ
그래서 발코니에 놓인 자리로 나왔어요. 데위 스리 길이 보여서 더 좋네요~
이곳에서 커피 종류를 시키면 이곳에서 만든 만쥬를 하나 같이 주는데요~
요걸 피아(Pia) 라고 하는데,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이 빵을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식사는 어떤지 시켜봤는데요~ 깔끔하고 맛있게 잘 나오네요!!
식사 후에는 센사 커피숍의 주인 청년을 만났어요.
이 청년은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대표로 우승을 한 사람이기도 해요~ ㅎㅎ
그래서 센사의 커피 자체 뿐만 아니라,
커피를 로스팅하고 커핑하는 것, 즉 커피 맛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직접 라테잉(Latteing) 하는 것도 보여줬는데요~
이거 진짜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후딱 만들어 냈다능..
이곳과 얘기가 잘 된다면 클럽발리 손님들은 발리에 계신 동안,
커피 라테잉이나 커핑(cupping) 을 배워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센사 커피숍 2층 발코니에 앉아 있다보니,
바로 길건너 맞은편에 유명 서핑 브랜드 아웃렛이 있더라구요.
2층으로 된 이곳에는 서퍼걸과 퀵실버 등 서핑 브랜드들이 있었구요,
내부에는 제값을 받는 물건들도 있었으나, 대체로 저렴했어요.
싼 맛에 저도 하나 구매했는데요~ 굽이 있는 귀여운 쪼리. 75,000 루피아(약 6,600원)
싼 이유가 제품내에 스크래치나 벗겨진 곳들이 있더라구요.
잘 보이지는 않아서 개의치 않고 샀습니다! ㅎㅎ
나온 김에 요 잘란 데위 스리(JL. Dewi Sri) 한번 걸어볼까요??!!
이길은 저렴하고 객실 컨디션 좋은 더 선셋(The Sunset) 호텔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보시다시피 길은 넓고 잘 깔렷지만, 양쪽의 인도가 제대로 없는 곳이에요.
그래도 저렴하고 실속있는 시티 호텔들, 레스토랑들, 샵 등이 많은 곳으로,
이 지역 호텔에 묵는다면 걸어 다니면서 이동하기에 괜찮습니다.
더 선셋 호텔 외에 이비스 스타일스, 아마리스 등 호텔도 새로 오픈을 했네요.
잘란 데위 스리의 중간까지 걸었는데요..정말 땡볕에 숨이 턱턱..
이젠 더이상 못감돠....ㅋㅋㅋ
이 길따라 쭉~~ 가서 저 끝에 꺽이는 곳을 돌면 선셋로드로 이어져요.
선셋로드와 만나는 코너에 선셋 스타(Sunset Star) 건물이 있는 곳으로,
이 건물에는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 유명 브랜드 레스토랑 및 몇몇 로컬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있어요.
너무 더워 시원한 곳에서 땀을 좀 식히려고
잘란 데위 스리를 걷던 중 발견한 예쁜 레스토랑으로 들어가요.
바로 이곳, 맘스 레시피(Mom's Recipe).
이름도 왠지 맘에 드는 이곳은,
이비스 스타일스 호텔과 더 선셋 호텔의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 옆에도 이렇게 야외 공간이 있구요.
정말 아기자기 예쁜 프로방스 스타일의 레스토랑.
이곳의 주인이 파티쉐고, 제작 주문만 받아서 특별한 케익만 만든다고.
그래서 레스토랑 곳곳에 멋진 케익 모형들이 많았답니다.
여자들의 로망같은 이곳...
땀만 식히고 가려했으나...ㅋㅋㅋ
식사 값도 괜찮고 이곳의 음식은 어떤지 먹어보고 싶어 스테이크를 시켜 보았어요!
이곳 스테이크, 드시러 가셔도 되겠어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숙소는 짐바란.
저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짐바란 뿌리 발리(Jimbaran Puri bali) 풀빌라에요.
인터네셔널 호텔 체인인 오리엔트 익스프레스(Orient Express) 호텔이 매니지먼트해요.
지금은 전세계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호텔이 벨몬드(Belmond)로 이름을 변경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벨몬드 짐바란 뿌리 발리(Belmond Jimbaran Puri Bali)라고 불러주세요~~
제가 첨 발리에 왔었던 10년 전하고 완젼 똑같은 로비! ㅎㅎ
그리고 여전한 로비 앞의 풍경들~
직원이 와서 여권을 주고 체크인 수속을 하는 동안, 웰컴 플라워를 가져다 주네요.
다른 향수가 필요없을 정도로 정말 진하고 향긋한 플라워콘~
체크인 수속이 끝나면 전용 버틀러와 이동하는데, 바로 빌라로 가지 않고 풀장, 메인 레스토랑,
비치 앞으로 와 넬라얀 레스토랑도 소개해 줍니다.
그리고 이곳 넬라얀 비치 프런트 레스토랑에서 웰컴 드링크를 주더라구요!! ㅎㅎ
가든으로 와, 가든 맨 끝에 있는 스파 발레도 소개해 주고..
드디어 제가 묵게 될 풀빌라로 옵니다.
벨몬드 짐바란 뿌리 발리의 디럭스 원베드룸 풀빌라는 원빌딩 스타일과 투빌딩 스타일이 있는데요,
저는 침실과 리빙룸이 분리되어 있는 투빌딩 스타일에 묵었어요.
두 빌딩 사이에 있는 흔들의자..아니 흔들 데이베드 완젼 짱~!!
허니무너들이 좋아하는 로맨틱 케노피의 베드.
침실의 뒤편에는 커다란 욕실이 있어요.
별도의 리빙룸도 매우 넉넉하고 크답니다.
소파가 바라보는 쪽에는 프라이빗 풀장이 있어, 바로 문앞에서 풍덩~ 할 수 있어요.
발리의 원베드룸 풀빌라들 중 가장 넓고 큰 풀빌라를 가진 곳!!
리빙룸에는 웰컴 과일과
호텔에서 직접 만든 약과(?) 같은 카나페도 준비되어 있어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저녁의 호텔 모습을 보러 나왔어요!!
정말 벨몬드 짐바란 뿌리 발리는 곳곳이 다 예쁘답니다~
무엇보다 백만불 짜리 짐바란 선셋을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는 곳!!
넬라얀 비치 프런트 레스토랑 앞 모래사장에 로맨틱 디너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누군가는 정말 눈물 나도록 행복하고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네요~~
메인 레스토랑인 뚠중(Tunjung) 레스토랑의 야외 가든이 오픈되어 있어 가봤어요.
마침 "Asian BBQ 무제한 부페"가 열리는 날.
저녁 7시 부터 시작하는 부페라서 그런지 아직 손님들은 없네요.
메인 그릴 재료인 점보 새우, 튜나, 비프, 폭찹, 닭가슴살이
이미 양념이 되어 이렇게 유혹을 하더라구요!
게다가 짐바란 씨푸드 스타일의 양념을 발라서 굽는 거라 완젼 끌림...ㅋㅋ
가격은 1인 380,000++ 루피아(원화 약 40,000원)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배도 부르고 약속도 있어 그냥 통과합니다. ㅎㅎ
저녁에 나온 곳은 발리에 있을 때도 잠깐 올렸었던,
짐바란 동네의 길거리 펍인 루마 소우다라(Rumah Saudara).
이 길은 잘란 울루와뚜 2(JL. Uluwatu II)로,
짐바란 맥도널드에서 젱갈라로 가는 길의 중간쯤 있어요. 저녁 7시 부터~
메뉴판도 귀여워요~ ㅎㅎ
이런 작은 차량에서 안주도 된다고 해서 함 시켜봤어요~ ㅎㅎ
진짜 홈메이드 느낌의 감자튀김!!
역시 더울 땐 길거리에서 맥주 한잔이 최고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