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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맛집 & 먹거리

비키의 발리음식 이야기-① 자잔 끌르뽄

by 발리댁 2009. 10. 13.

비키의 발리음식 이야기 - ① Jajan Kelepon : 자잔 끌르뽄

 


 

 

오늘은 무슨일을 하든.. 콧노래가 흥얼흥얼~♬ 나오는 토요일입니다.

 

한국은 주 5일 근무제가 거의 보편화가 되어서 

지난 후라이데이 나잇에 부비부비~ 달려달려~ 하시다가

지금까지도 사경을 헤메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만..!!

 

아직 발리의 대부분의 여행사는 주 6일 근무 ~ 토요일 오전 근무를 하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죠.

호텔분들이야 두말할 나위없이 주말은 풀타임! 롱타임!! 을 외쳐주시구요.

손님들을 만나야하는 김부장님 같은 분들은 연중무휴를 과감히 외쳐주시며 일을 하고 계시죠.

 

일이 많던, 적던간 역시 토요일은 기분이 좋아집니다.

예전 한국 사무실 분위기 처럼.. 토요일이 되면 우리 황금깃털 발리 사무실 직원들도

조금은 편안한 복장과 가벼운 마음으로 한주의 마감을 하는데요.

 

토요일은 김부장님과 저를 긴장시키게 하는 우리 현지 직원들만의 애교가 있습니다.

" 간식 좀 쏴주세요~~~ " 요런...거..?? 아주 사람 당혹스럽게 하지요.

(부사장님 계실땐 왜 아무소리 못하는지.. 우리도 직원인데.. ㅠㅠ)

 

이리하여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이런저런 간식을 사다 먹는데...

그중 한가지가 이 [ 자잔 끌르뽄 ] 입니다.

 


 

자잔(Jajan)은 스넥..간식.. 이란 뜻의 인도네시아 말이구요.

끌르뽄(Kelepon)이 요 조그만 쑥떡같이 생긴 아이의 이름 입니다.

 

보통 길거리 중간중간 듬성듬성 많이 팔기때문에...

아마 오신분들 중에서도 많이 보셨지만, 무엇인지 몰라서 그냥 스쳐지나갔을..

정도의 크기의 가게가 대부분입니다.

 

아주머니 참~ 인상 좋네요. 왠지 한개만 더 죠~~~ 이럼.. 두개주실꺼 같이 생겼는데..

실상은.. " 짤 없다는 거... 쩝 "


 

만드는 재료도 방법도 아주 소소한 자잔 끌르뽄~

 

찹쌀, 흑설탕, 소금약간, 초록빛이 나게 하는 색소 약간으로 떡을 만들고

고 안에다 꿀.. 아님 꿀같은 설탕시럽(ㅋㅋ)을 넣어서 손톱만하게 질금질금 띄어서

물에다 살짝 삶아주면 끝! 

 

손님이 달라고 하면 미리 만든 떡에.. 코코넛 살을 슬금슬금 갈아서 쪽~ 뿌리고

바나나 잎으로 뭉텅구리 쌓아 이쑤시게로 오무려주면.. 판매완료!!!

 

가격은 일반적으로 1,000루피아에서 3,000루피아 사이구요.

발리 디저트를 파는 럭셔리 매장으로 가시면 10,000루피아선에서 드실 수 있다고 하네요.

 


처음 먹을땐 " 모야! 이건!!!!! " 하다가도..

누워서 잘때쯤이면 은근히 생각나는 중독성있는 밍밍 쫀똑쫀똑한 맛!

발리의 길거리를 가다가 보게 되면 한번 드셔보세요!

 

토요일은~ 밤이 ~ 좋다는데.. 또 이 긴긴밤은.. 머하고 지내야 할지...

황금 가족 여러분! 오늘 밤은 제몫까지 달려주세요~~♬ 유후~

 

 

 

<2008-12-06>

 

행복한 여행~♡

클럽발리 비키드림 / 02-745-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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