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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호텔 이야기

[발리 풀빌라] 더상뚜 빌라(THE SANCTOO VILLAS&SPA)-동물원속 럭셔리 풀빌라 : ③ 호텔 레스토랑 & 조식

by 발리댁 2018. 5. 24.

 

 

 

호텔 주변에 나가서 먹을 만한 레스토랑들이 있는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호텔 내에서의 조식과 레스토랑의 식사 퀄리티도 매우 중요하죠.

오늘은 더상뚜 빌라의 레스토랑 조식과 오랑우탄과의 조식, 저녁식사 등 리뷰할께요.

 

 

메인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

빌라 동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어, 버기를 불러서 타고 가면 되요.

보통 레스토랑이 없는 풀빌라는 빌라 내에 조식을 차려주는데,

더상뚜는 레스토랑이 있어 조식은 레스토랑에서 먹어요.

만약 빌라로 주문할 경우 딜리버리 차지 150,000 루피아 차지됩니다.

 

 

레스토랑은 오픈형의 발레로 별도의 출입문은 없어요.

레스토랑 입구에 프로모션이나 디너 이벤트 등이 안내되어 있네요. 

 

 

메인 레스토랑의 모습이에요.

 

 

아침에 오면 분위기가 더 밝고 화사해요.

레스토랑에서 저쪽 언덕으로 사원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 자세히 봐야하지만, 얇은 폭포줄기가 떨어지는 곳도 보여요.

 

 

조식 메뉴

 

 

조식 종류는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인도네시안 브랙퍼스트, 발리니즈 브랙퍼스트,

더상뚜 브랙퍼스트, 헬씨 브랙퍼스트로 구성되어 있고,

그외 단품으로 추가할 수 있는 스페셜 메뉴(Specitalties)도 있어요.

약간 안좋았던 점이라면 메뉴끼리 섞어서 주문할 수 없고,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골랐다면

그 메뉴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아메리칸 브랙퍼스트에서 계란종류 선택하고 인도네시안 브랙퍼스트에서 나시고랭 선택하고..이게 안된다는 것..

※ 상기 조식 메뉴 및 요금은 2017년 11월 기준으로, 차후 변동가능.

 

 

모든 조식타입에 공통으로 포함된 프룻 플래터(fruit flatter)와 발리니스 커피.

과일과 과일 주스 중 선택이고, 커피는 차(tea)로 선택 가능해요. 

 

 

아메리칸 브랙퍼스트의 베이커리.

 

 

아메리칸 브랙퍼스트의 메인 메뉴인 달걀요리.

달걀은 "any style" 이라고 되어 있으니 후라이, 오믈렛, 삶은달걀 등으로 요청할 수 있고,

곁들여 나온 사이드는 동일해요.

 

 

헬씨 브랙퍼스트 메인 메뉴 중 선택한 뮤즐리.

익힌 타마릴로(tamarillo)가 포인트!! ㅎㅎ

 

 

더상뚜 브랙퍼스트의 메인 메뉴중 부리또.

 

 

인도네시안 브랙퍼스트의 메인 메뉴 중 나시고랭.


맛은 대체로 다 괜찮았어요.

바로 만들어져 나오니까 따뜻하고,신선하고~

다만 중간에 계란후라이 하나 더 해달라고 했더니 추가요금을..-.-;;

그것도 택스&서비스차지 포함해서 36,300 루피아...3천원 정도.

알겠다고 하고 주문했더니, 정말 달랑 계란후라이만 해서 가져 나왔네요..

위에 계란 요리처럼 사이드라도 곁들여져 있으면 추가요금도 안아까웠을텐데..

직원들이 센스가 없는건지, 정이 없는건지, 호텔 재정을 너무 생각하는건지..ㅋㅋㅋ

여튼 이 조식땐 약간 맘이 상했던 건 부정 못하겠네요~~

 

 

저녁 때 다시 찾은 레스토랑.

 

 

발리 호텔들, 특히 우붓 호텔들이 많이 선택하는 테이블 매트죠~

 

 

음료 먼저 주문~

 

 

식사 주문을 해서 준건지, 맥주를 시켜서 준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나쵸 칩을 주었어요.

 

애피타이저 & 메인 메뉴 또는 메인 메뉴 & 디저트로 선택할 수 있는

2코스 디너 메뉴가 있어서 그걸로 주문해 보았어요.

 

 

호박스프는 2코스 중 선택.

요것도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과일도 2코스 중 선택.

 

 

2코스의 메인 메뉴는 치킨과 피쉬중 선택.

요건 피쉬에요.

생선과 야채는 부드럽고 담백하니 좋았고,

위에 얹혀 나온 발리식 삼발과 옆에 곁들여져 있는 삼발마따랑 같이 먹으니 특히 좋았어요.

 

 

메인을 치킨으로 선택하면 요렇게 나와요.

치킨 안에 아스파라거스와 치즈가~~~

요것도 담백하니 맛있었네요. 메인 둘다 부담없이 먹기 좋았어요.

 

 

아이들용으로 나시고랭 시켰는데, 짜지 않게 해달라고 했지만,

역시 약간 짭짤하게 나와 맛은 좋았지만, 아이들 먹이긴 역시 좀 짰어요.

 

메인 레스토랑의 음식은 대체로 깔끔하게 잘 나오고 입에도 잘 맞았어요.

알라카르트 조식, 룸서비스 런치,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디너중에는

디너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랑우탄과의 조식(Breakfast with Orangutan)


오랑우탄과의 조식은 오랑우탄이 나와 있는 부페식 레스토랑에서 조식도 먹고,

오랑우탄과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발리 주(Bali Zoo)에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발리 주의 액티비티로 선택하여 오면 성인 $35 / 아동 $25 정도인데,

더상뚜 빌라 손님들이 옵션으로 선택하면 성인 $25 / 아동 $15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저도 2박 중 한번은 오랑우탄과의 조식을 선택했었습니다.

 

 

이곳은 발리 주에 새로 생긴 깜뿡 수마트라(Kamgpung Sumatera) 구역으로,

저 연못 건너편 위에 있는 레스토랑이 오랑우탄 조식을 먹는 "가요(Gayo) 레스토랑"이에요.

레스토랑 왼편 아래로는 코끼리 라이딩을 시작하고 내리는 곳입니다.

이 연못은 코끼리가 목욕도 하고 물놀이도 하는 곳이에요.


빌라 로비에서 오랑우탄과의 조식 먹으러 간다고 하면, 직원이 버기로 안내해 줘요.

 

 

버기에서 내려, 직원이 직접 레스토랑까지 안내해 줍니다.

요런 구름다리를 지나가요.

 

 

구름다리 아래는 코끼리 라이딩을 하는 트래킹길.

지나다니는 코끼리를 볼 수 있어요.

 

 

다리를 건너오면 이런 공간이 있는데요~

요기는 코끼리나 오랑우탄, 동물들과 사진 찍은 것을 찾는 포토 카운터가 있고,

기념품을 팔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파는 리야카도 있어요.

 

 

길을 따라 쭉쭉 가면, 요렇게 오랑우탄과의 조식 안내판이 있습니다.

오랑우탄과의 조식 외에도, 가요 레스토랑 앞에서 새들, 다른 동물들과 만나는 시간이 있어요.

시간도 안내되어 있지요?

 

 

가는 길에 오랑우탄도 있고, 레스토랑 가까이 갔더니 코끼리도 있네요.

 

 

오픈 에어의 가요 레스토랑은 이미 손님들이 많았고,

레스토랑 앞의 광장에도 코끼리 연못이 내려다 보이는 자리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요.

더상뚜에서 스윗룸 객실도 짓고 있다고 하던데,

저 건너편에 보이는 구조물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

 

 

식사 거의 끝날 무렵 한가할 때의 가요 레스토랑.

발리 주 손님들과 빌라손님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은 오랑우탄과의 조식 외에도, 상뚜 손님들에게 특전으로 제공하는 런치부페를 먹는 곳이기도 해요.

 

 

꽤 넓구요, 야외라서 아침부터 좀 덥더라구요.

시원함에 도움이 되는 발리 전통식 알랑알랑 스타일의 지붕이 아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조용하게 오랑우탄과 가까이, 프라이빗하게 조식 먹는 줄 알고 왔는데,,,

이건 머...저는 9시 정도에 왔는데요..

8시 전후 피크타임에 오면 정말 돛대기 시장 느낌이 날수도...

 

 

키친과 부페가 차려져 있는 공간.

 

 

따뜻하게 준비된 메뉴들.

 

 

커피&티는 보통 직원이 손님 테이블 돌면서 물어보고 가져다 주는데,

요기는 직접 달라고 해서 가져와야 했어요.

 

 

베이커리 코너 별도로 있구요.

 

 

다양하진 않지만 발리식 코너도 있어요.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에그 스테이션.

 

 

음식 맛은 so so..여러번 갖다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너무 더워서 아이스 커피를 먹고 싶었지만 아이스커피는 못만든다는 담당 직원...

메니저 쯤으로 보이는 분한테 유리컵에 얼음 좀 달래서 커피 부어 아이스커피로 마셨네요.

 

 

이쪽이 오랑우탄 만나는 장소.

 

 

식사 테이블에 앉으면 요런 번호표를 주는데요,

오랑우탄님 알현하는 번호표에요.ㅎㅎㅎ

밥 먹다가 이 번호가 불리면 가서 사진 찍음 되요.

 

 

전문가가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지만, 개인 사진기로 자유롭게 찍어도 되요.

전문가가 찍은 사진은 아까 저쪽에 있었던 포토 카운터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어요.

 

 

한창 손님 많을 때는 손님 몰리지 않게 오랑우탄이 두군데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거의 끝나갈 때쯤엔 요렇게 한군데 모아놓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뭐가 그리 신기한지 이 주변을 떠나지 못하더라능~~ ㅎㅎ

 

 

한켠에서는 코끼리와 사진 찍기도 있었는데,

요것도 발리 주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것 같았어요.

번호표 받은 사람만 순서대로 나가서 코끼리가 걸어주는 웰컴 화환도 받고, 사진도 찍더라구요.

 

 

코끼리 먹이 주고 싶은 사람은 요 먹이를 사서 피딩도 할 수 있어요.

바구니당 60,000 루피아.

 

 

 

역시 포토 타임이 다 끝나고 나면 요렇게 한가해져서,

굳이 돈내지 않고도 코끼리 구경은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식사 후 버기타러 나가는 길에 보니, 포토 카운터가 북적북적 하더라구요.

이곳에서 찾는 사진은 1장당 100,000 루피아 정도해요.



오랑우탄이 옆에서 얌전히 놀고 있고, 가족들이 프라이빗하게 아침식사를 즐기는,

오랑우탄과의 조식 홍보 사진과 매우 달랐던 실상황..ㅋㅋ

저는 부페 조식 음식도 그냥저냥, 덥기도 하고, 사람도 많고,,

아주 특별하고 즐겁고 유쾌한 조식은 아니었는데요,

아이들은 그냥 무조건 좋아하더라구요!

어른 입장에서는 "그래, 니들이 좋음 나도 좋다" 컨셉의 조식입니다~ ㅎㅎㅎ


더상뚜 빌라에서 2박 정도 한다면, 저처럼 하루는 레스토랑 조식으로 조용히, 맛있게 즐기시고,

하루는 오랑우탄과의 조식도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