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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발리댁/호텔 이야기

[발리의 리조트] 호텔 리뷰 ② - 그랜드 미라지 리조트

by 발리댁 2010. 5. 13.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느덧 가정의 달, 5월이네요.

지난 5월 5일에는 저도 나름 아들의 첫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놀이방을 찾았었는데요,,

5월에도 귀여운 아이들을 데리고 발리를 찾아주시는 가족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그동안 너무 먹을거리 위주로 발리 소개를 해드렸던거 같아...쿨럭(-_-;;) ..ㅋㅋㅋ

오늘은 간만에 호텔리뷰를 할까 합니다.

호텔에 직접 자보고 볼거 못볼거(?) 다 본 후에 호텔 리뷰를 하고자 하다보니 자주 올려드리지는 못하고 있었네요.
 
자, 간만에 발리 라니댁이 올려주는 오늘의 리조트는~~~~~~~~그랜드 미라지!!!! 입니다.
 
그동안 그랜드미라지 부페디너 소개도 많았고 이번에도 그랜드미라지 소개를 한다고 하니

"라니댁이 그랜드 미라지에서 돈받나?" " 저 사람 그랜드 미라지 주인하고 사돈의 팔촌인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노!노!


부페 디너는 전통쇼가 있는 몇안되는 호텔 디너 중 손님들이 찾아가시기에도 적당한 가격 선이였기에 소개시켜 드린 것이었고,

이번에는 올인클루시브의 매력 때문에 네삐 기간 동안 선택하여 투숙하였답니다.
 
지난 3월 16일이 올해 네삐였는데요, 24시간 동안 집에서 TV를 봐도 안되고, 음식을 만들어도 안되고, 불을 켜도 안되고...등등의

조건 때문에 특별한 기도를 하지 않는 외국인들은 네삐 전후 2박 3일동안 호텔에 들어가 간만에 휴식을 취한답니다.

발리에 다시 돌아와 처음 맞는 네삐! 어느 호텔을 갈까 고민을 하던 중,
 
1. 키즈클럽이 있는 리조트
2. 앞에 비치가 있어 탁트인 뷰를 가진 곳
3. 적당한 가격선
4. 다양한 호텔내 엑티비티 프로그램 운영
 
밖에 전혀 나갈 수가 없는 2박 3일의 나름 긴 일정인데다가 아이가 있는 제가 염두에 둔 위 4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리조트를 좁혀가던 중, 모든 먹을것, 음료수, 몇몇 워터스포츠가 무료인 "올인클루시브" 를 딱 만났답니다.
그렇게 하여 가게 된 그랜드 미라지!!! 렛츠 고~~~
 
    
그랜드 미라지 메인 건물과 풀장입니다. 1층은 메인 레스토랑인 Grand Cafe 입니다. 이곳에서 하루 세끼 부페가 있으며,

메뉴에 있는 음식을 따로 시켜 먹어도 된답니다.

그랜드 미라지는 방 위치와 발코니가 45도 각도로 지어져 있어 대부분의 방이 오션뷰랍니다.

객실입니다. 발리가 관광지로 유럽에서 붐이 일어날 무렵 지어진 그랜드미라지이기에 현대적인 느낌이 없었으나,

최근 모든 방의 레노베이션으로 새롭게 태어났답니다.ㅋㅋ

매끄럽게 깔려있는 원목바닥과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로 매우 깔끔한 느낌이에요.
 

네삐때는 나름 방이 여유치 않았는지 더블이 아닌 트윈룸이었습니다.

360도 돌며 자는 아이가 있는데 어쩌지...순간 우울했던 라니댁! 하지만 호텔에 컴플레인 하기보단 쿨하게 머리를 굴렸죠~

침대 중간의 탁자를 빼고 한쪽 침대를 밀어 더블처럼 붙여봤는데, 다행히 헐리우드식 침대라 배드가 이동이 되더라구요. 

2박 동안 전혀 침대 때문에 불편하지 않았답니다. ㅎㅎㅎㅎ
 

옷을 넣어두는 옷장, 화장대, 그리고 미니바와 커피포트 등 차를 끓여먹을 수 있는 시설이 다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올인클루시브 손님에게는 미니바도 무료로 제공되는 법!!

와아~ 미니바 안에는 맥주2, 스프라잇2, 탄산수2, 콜라2, 추억의 미란다2, 생수1.5리터 2병이

들어있었고, 모두 캔이 아니라 병이더라구요. 아쉬운건 스낵이나 땅콩 등 간식거리가 없었던 점.

 

식사 중간중간 스낵이나 간식거리도 메뉴에서 시켜 먹으라는 안내가 있는 걸로 보아 과자류는 따로 제공하지 않는 듯 합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간식 시간에는 빵류, 피자, 샌드위치, 감자튀김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어요.

하지만 과자류를 좋아하시는 손님은 따로 사가지고 들어오세요.
 
   
침대에 앉으면 마주보이는 최신 평면 벽걸이 TV와 편안한 왕골 의자 겸 소파. 집에 가져가고 싶따~~ㅠㅠ
 

그리고, 라니의 로망~ 번쩍번쩍 대리석이 깔려있고, 자쿠지 규모의 욕조가 있는 초특급럭쎠리블링블링 욕실!!!!!!!!!!! 은 아니지만,,ㅋㅋㅋ

깔끔하고 잘 정돈된 욕실! 첫번째 사진은 방에서 찍은거라눈...ㅋㅋ

욕실과 방사이에 창문처럼 생긴 문이 있어 방에 앉아 볼일 보는 사람을 감시(?) 할수 있답니다.ㅋㅋㅋ

욕실용품을 놓아둔 돌로 만든 수납함도 가방에 챙겨넣고 싶었다는....-_-;;
 
   
제가 머문 방은 1층이었는데도 오션뷰가 나왔다는거~~~

그리고 가든억세스라서 멀리 돌아댕기지 않고 바로 풀장과 키즈 클럽으로 연결이 되어 무척 편했답니다.
 

그랜드미라지 호텔은 누사두아 비치에 위치하고 있어 깨끗하고 잔잔한 바다로 바로 나가실 수 있으세요.

넓은 가든에 비치체어를 하나 맡아놓고 누워 바라보는 하늘이란.....그리고 그런 순간에 맛보는 여유로움의 맛이란~~~

아마 이런 느낌을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요~ ^^
저를 발리로 처음 이끌었던 장본인인 누사두아의 하늘과 비치를 보니 다시금 추억에 젖기도 했답니다.
 

넓은 풀장에 저쪽에 보이는 다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뉘는데,

다리 저 건너편은 수심이 1.8미터 정도로 깊어 수영을 정말 잘하시는 분만 가셔야 합니다.

다리 이쪽으로 오면 1.5미터 정도 되고 어린이용 풀장도 함께 연결이 되어 있답니다.

3일동안 내내 살았던 풀장과 가든 놀이터. 발리에는 우리나라 동네마다 있는 놀이터가 없어 아이들이 집안이나 바닷가에서 논답니다.

한국에선 그 흔한 놀이터를 이제야 만난 우리 아들...여기서 몇시간이고 살았답니다.ㅎㅎ
 

밤부 키즈클럽에서는 클럽내에서도 놀지만 외부 어린이 액티비티가 매일 열립니다.

그날그날의 액티비티와 시간은 탈라소 스파 가는 길에 있는 키즈 클럽에서 확인하세요.


네삐날에는 마스크 페인팅이 있었습니다.

나무로 조각된 탈을 주고 어린이들이 그위에 페인팅을 하며 자신만의 탈을 만드는 활동이었어요.

평소 장난스런 아이들이 매우 진지하게 페인팅 하는 모습이었답니다.
 
    
열심히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들입니다. 아래는 마스크 페인팅 하던 시간..

아직 페인팅이 뭔지도 모르는 아들군은 형누나들 모여 있는 곳에 관심도 없고 그 옆에서 모래놀이 삼매경입니다.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들때문에 힘들었는데 이때에는 한 30분 이상을 아들 옆에 앉아 여유롭게 좀 쉬었답니다 ^^
 
  
마지막으로...또 먹을것을....ㅋㅋㅋ 올인클루시브를 선택하셔서 오셨다면 잔치상을 차릴만큼 음식을 주문하셔도 좋답니다.

부페가 지겨워 졌거나, 다른 호텔에서는 가격 때문에 망설여졌던 고급 음식이 있다면 부담없이 시켜서 드셔보세요.

저도 둘째날 아침에는 씨푸드 스파게티와 연어스테이크를 시켜서 부페 음식과 섞어 먹었답니다.
 
 
정말 돈생각하지 않고 음식은 원없이 시켜 먹었던 2박 3일 이었습니다.ㅋㅋㅋ 다만 네삐 기간이라 바닷가에 나갈 수 가 없어

워터스포츠 등을 해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풀장에서 놀이터에서 아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올인클루시브 손님은 체크인할 때 로비에서 황금팔찌를 손목에 채워줍니다(에버렌드처럼~)

체크 아웃 할때까지 그 팔찌를 차고 계시면서 호텔내 어디를 가셔도 음식이나 음료를 제공받으실 수 있으세요.

인터넷도 60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고, 게임 라운지 가셔서 탁구,포켓볼 등 운동류와 플레이 스테이션,

다트 등 세계 각국의 여러 종류 게임 등도 즐기실 수 있어요.


워터스포츠는 무동력 스포츠(오션 하비 캣, 윈드 서핑, 오션 카약, 오션 서프 바이크, 패들 보트 등 동력없이 움직이는 것들)만

제공되는 것이 아쉽지만, 그것 하나하나 해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답니다.
 
그랜드 미라지 올인클루시브에 적당한 손님들은
 
- 식도락이신 분들. 먹을거리가 중요하시고 많은 음식을 소화하실 수 있는 손님들^^ . 예) 라니댁 ..
- 한꺼번에 돈내고 그 후에 맘껏 즐기는 것을 원하시는 손님들
-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 정말 강추!!! 키즈 클럽에 잘 훈련된 보육교사가 4명이나 근무하고 있어 아이들을 맡기고

  두분의 시간을 보내실 수도 있어요.(12세 미만 어린이는 올인클루시브 추가 차지 없이 모든 스페셜함을 누릴수 있답니다)
- 외부로 돌아다니고 싶진 않지만 호텔내에서도 뭔가 즐거운 꺼리!가 있었으면 하는 손님들
  등등...
 
누구한텐 좋고 누구한텐 별로라고 제가 감히 말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여행 매니아분들이라면 한번 쯤은 이런 호화스러운 자유여행도 괜찮을거 같아요~ ^^
 
여튼, 저도 글을 올리면서 그날그날 즐거웠던 기억에 웃음이 나고 미소가 지어지고 그러네요
 
오늘도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구요!!!! 이만 빠2

 

 

 

행복한 여행~♡

클럽발리 드림 / 02-745-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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