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주(Bali Zoo)는 우붓 아래쪽에 위치한 동물원으로,
발리 사파리&마린파크 보다는 규모적으로 훨씬 작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아장아장 걷는 유아들과 산책겸 한가하게 걷기 좋은 곳이에요.
물론 얼마전 부터는 코끼리 라이딩과 피딩,
나이트 주(Night Zoo)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더욱 볼거리, 놀거리가 다양해졌습니다.
조용하고 한가한 발리 주 내부.
발리주는 우붓으로 접어드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남부 지역에서 온다면 1시간여 차를 타고 옵니다.
발리 주를 들어오면 우선 주차창으로 연결되고,
주차장 앞에 이렇게 티켓 사는 곳이 표시되어 있어요.
발리 주와 표를 사는 곳은 좀 더 위쪽에 위치합니다.
요 계단을 따라 걸어 올라가요.
발리 주 안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들이 시간별로 안내되어 있어요.
이곳이 표를 사는 발레 건물.
나는 워크인 게스트인가, VIP 게스트인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거임?! ㅎㅎㅎ
예약을 하고 왔다면 우선 VIP 게스트 라인에 서요.
표를 사고 이젠 발리 주 안으로 들어가보아요~
이곳에서 표와 가방 안을 체크해요.
발리 주는 음식물 반입 금지.
노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들은 사진사들이에요.
그분들을 지나 위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발리 주 입구가 나옵니다.
오른편으로 물놀이 시설이 있어요.
이곳은 미니아폴리스 정글 워터파크(Miniapolis Jungle waterpark)로,
발리 주 티켓을 사면 기본적으로 포함됩니다.
저희는 코끼리 라이딩을 예약했는데, 발리 주 입구에 서 있는 직원이
코끼리 라이딩은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들어가자 마자 코끼리 라이딩을 먼저 하고 나머지를 구경하라고 하더라구요.
코끼리 라이딩을 하려면 전용 라운지(Elephant starting points)로 가야하고,
발리 주의 "엘레펀트 뷰 레스토랑(Elephant View Restaurant)" 옆을 지나가면 된다고 합니다.
저희도 발리 주 들어오자 마자 바로 라이딩을 하러 갔어요.
저희 아들이 열심히 앞장 서서 엘레펀트 뷰 레스토랑 옆을 지나고 있어요.
이 길의 왼편이 코끼리가 다니는 길.
엘레펀트 뷰 레스토랑을 지나 끝으로 오니,
이렇게 2층으로 된 코끼리 라이딩 라운지(엘리펀트 스타팅 포인트)가 있어요.
코끼리 라이딩을 예약한 사람들은 이곳 2층으로 와서 직원과 확인 후,
차례대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올라오니 벌써와서 대기하는 다른 손님도 있고, 옆으로 코끼리들과 조련사들이 보이네요~
코끼리 라이딩은 10시부터 시작이고, 늦게 오면 대기 시간이 길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코끼리 라이딩에는 보통 2명까지 탑승이구요, 건장한 성인이라면 1인만 타야 해요.
넘 무거우면 코끼리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코끼리 라이딩은 쇼트트랙과 롱트랙 중 선택 가능한데,
쇼트트랙은 15분 라이딩으로 간단히 타고 복귀,
롱트랙은 30분 라이딩에 코끼리가 중간에 물속에 한번 첨벙하는 이벤트(?)를 보여줍니다! ㅎㅎ
라이딩 중 곳곳에 발리 주 포토그래퍼들이 사진을 찍어줘요.
코끼리 라이딩 하는 옆에는 아기 코끼리가 있고, 피딩을 할 수 있어요.
피딩하는 건 무료지만 코끼리에게 줄 과일이나 채소는 사야해요.
야채 바구니 하나 샀는데 60,000 루피아.
동물 피딩은 아이가 겁나하면서도 가장 즐거워 하는 활동인 것 같아요~
코끼리 라이딩 후 피딩까지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발리 주 안으로 들어옵니다.
곳곳에 이런 이정표가 서 있어요.
공작새가 마침 날개를 멋지게 펼쳐 주었어요~ ㅎㅎ
덩치 좀 있는 포유류들은 대부분 꿈나라로 ~~
걷다보니 애니멀 피딩하는 곳으로 왔어요.
피딩용 야채는 한묶음에 25,000 루피아.
야채를 사면 이곳으로 들어가서 피딩을 할 수 있습니다.
예쁘고 귀여운 초식동물들이지만, 가까이 오면 아직은 동물을 무서워 하는 초2 아들.
그래도 피딩을 좋아하고, 하면서 점점 두려움을 잊고 가까이 다가가는 것 같아요~
목도 길고 눈썹도 길~~다란 예쁜 사슴~
피딩 우리 옆에는 캥거루 우리도 있어요.
얘네들은 피딩 동물에는 포함되지 않더라구요~
오래된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있는 발리 주.
곳곳에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음료를 파는 곳도 있어요.
이 작은 말은 키즈 액티비티 중 포니 라이드(Pony Ride)를 하는 말이에요.
30kg 이하의 어린이만 탈 수 있고, 포니 라이드를 하면 이 말을 타고 발리 주를 돌아다닙니다.
추가 차지가 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만 예약할 수 있다고.
요 오랑우탄은 실제로 보면 작지만, 아우라가 장난 아니었어요!!
얼마전 정글북을 봤는데, 거기 나오는 거대 오랑우탄과 똑.같.이. 생겼어요~ ㅎㅎ
특히 두 팔로 땅을 짚고 뛸 것 처럼 폼잡을 때는 쵝오!! ㅎㅎㅎ
뱀이 있는 곳은 아쉽...
얼굴 좀 보여주라~~
이곳은 또 다른 코끼리 피딩 장소.
역시 인기가 많아요~
코끼리 피딩 하는 옆에 앉아 있었던 앵무새들.
이곳은 루왁 커피를 만드는 사향고양이과의 아이들이 있는 곳.
긍데 사향고양이과 애들은 야행성!
누가 오거나 말거나 자고 있어요~~
아까 백호는 널부러져 낮잠 중였는데, 여기 호랑이는 깨 있어서 다행~
이곳에서는 호랑이 피딩까지 한다~!!!
익스클루시브 엘리펀트 백 사파리(EXCLUSIVE ELEPHANT BACK SAFARI)를 예약하면
부페런치가 포함이에요.
이곳은 아까 코끼리 라이딩하느라 지나갔던 엘리펀트 뷰 레스토랑입니다.
엘레펀트 뷰 레스토랑 앞의 나무에 앉아 있는 앵무새.
엘리펀트 뷰 레스토랑의 내부.
레스토랑의 왼편 가에 앉으면 코끼리가 왔다갔다 하는게 보인답니다~
엘리펀트 뷰 레스토랑의 런치 부페는 웨스턴 메뉴가 많았고,
생각보다 깔끔하고 잘 차려져 있었네요.
피자와 사떼가 특히 맛있었고, 그외 메뉴들은 보통~
엘레펀트 뷰 레스토랑의 부페 식사가 포함되지 않은 입장권으로 들어왔다고 해도,
레스토랑에 와서 런치 부페나 알라카르트 메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엘리펀트 뷰 레스토랑에서는 애니멀 인카운터(ANIMAL ENCOUNTERS)라는 시간이 있는데,
귀여운 아기 동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준답니다.
오후 1시와 4시에만 진행을 하기 때문에, 점심 식사 하는 손님들이 참여할 수 있어요.
식사 중에 직원들이 이런 대기 번호표를 나눠 주는데,
나중에 동물들과 사진 찍는 순서니 빠른 번호를 받아 놓는게 좋답니다.
애니멀 인카운터를 알리는 공연.
이 공연이 끝나면 아기 동물들이 등장해요~ ㅎㅎ
첫 타임은 새끼악어와!!
저희는 9번이라 아주 오래 기다리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악어가...아쥬 가만히 얌전히 잘 있더라구요!
두번째로 등장한 아기 백호!! 꺄~~
사람들이 모두 귀여워서 난리 난리~~
긍데 악어와 달리 얘는 말도 안듣고 가만히 안있으려해서 조련사에게 꿀밤도 맞고 그랬네요..
사진 찍을 때는 이렇게 얌전히 있을 거면서~~ ㅎㅎ
사진은 포토그래퍼들이 찍어주지만, 본인들 사진기로도 동시에 찍을 수 있어요.
일행이 있다면 직접 찍는게 좋겠죠~
번호표는 한 50번까지도 있는 듯...레스토랑 도착하자 마자 번호표 달라고 하심 좋아요.
저는 9번이라 처음 악어랑 찍을 때는 빨랐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찍은 후 두번째 동물과 다시 1번 부터 찍어야 하니..
그 대기시간이 길어요. 중간에 가는 사람들도 좀 있더라구요~
발리 주 입구 밖에는 포토 카운터가 있어요.
발리 주 안 곳곳에서 사진사들이 사진을 찍어 주고 번호표를 주는데,
물론 찾지 않으면 삭제되는 사진들이지만 둘러보고 원하는 사진이 있으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큰 거 1장에 160,000 루피아, 작은거 3장에 180,000 루피아.
※ 본 포스팅에 나오는 가격은 모두 2015년 10월 기준으로, 차후 인상 가능.
기념품으로 코끼리 라이딩 하는 사진 한장 구매했더니, 요렇게 접는 액자에 넣어주더라구요~
발리 주 맵.
아래쪽이 주차장이고, 5번에서 10번이 코끼리 라이딩 코스에요.
발리 사파리&마린파크에 나이트 사파리가 생긴 것 처럼,
발리 주에도 나이트 주(Night at the Zoo) 프로그램이 새로 생겼어요.
발리 주 오픈 시간 - 매일 9:00 ~ 18:00, 마지막 입장 시간 17:00 (네삐 데이만 휴일)
나이트 주 - 매일 저녁 6:00 ~ 9:30(네삐 데이만 휴일)
요금 : http://www.bali-zoo.com/index.php/ticket/list_ticket 참조
(※ 클럽발리에서도 차량&가이드 포함하여 예약 가능합니다)
발리 주는 엄청난 액티비티와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오히려 규모가 작아 알차게 곳곳을 즐길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저처럼 쉽게 지치는 저질 체력의 사람이라면, 적당히 걷고 구경하기 딱 좋은 크기! ㅎㅎ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코끼리 라이딩 경험은 아들 뿐만 아니라 저한테도 정말 좋았네요.
다녀와서 하루 종일 코끼리 이야기, 사슴한테 먹이준 이야기로 꽃을 피운 아들을 보며,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되는 곳이구나 했답니다.
여러분도 발리 주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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